“세계가 주목하는 ‘신경다양성(neuro diversity) 인재?”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발간하는 유명한 경영학 잡지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지난 2017년 5월호에 ADHD나 자폐스펙트럼장애, 난독증 등 두뇌신경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이들을 잘못된 두뇌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유형의 두뇌 패턴을 가진 정상 범주의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신경다양성(neuro diversity)’ 인재로 표현하며, 기업 혁신을 위해서는 이들의 독특한 시각과 의외성, 창의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ADHD 아이들과 같이 두뇌신경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두뇌 세포 간의 연결 유형이 달라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주의력 부족, 산만함, 의사소통의 결함 등의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창의력이나 특정한 분야에 대한 통찰력 등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들을 발전시켜 ADHD와 같은 두뇌신경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적인 가구 기업인 이케아를 창업한 잉바르 캄프라드,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킨코스의 폴 오팔리아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일반적인 사람들에 맞춰 정해진 틀 속에서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장점들을 무기로 만들어 냈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