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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먹어본 사람만 아는 5가지

◆항우울제는 치유책이 아니다= 우울증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는 질환으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슬픔, 절망, 비관, 분노, 피로 등의 부정적인 기분상태가 지속된다. 항우울제는 뇌에서 분비되는 기분 조절과 연관된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항우울제만 먹으면 우울증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화학물질의 양을 조절해 기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본인에게 일어난 나쁜 일이 해결되거나 상황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 눈앞에 끼인 안개를 걷어내 좀 더 상황을 선명하게 보고,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는 감정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물은 도움이 된다. 약을 복용하면서 감정을 추스르고, 스스로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의미다. ◆약 복용기간을 자의적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 약을 먹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순조롭게 기분이 개선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럴 때 임의적인 판단 하에 마음대로 약을 끊어선 안 된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선 정도와 금단 현상 등을 함께 고려해 복용량을 조절하고 약을 줄여나가야 한다. ◆장기간 먹고 있다고 해서 중독은 아니다= 항우울제를 먹는다는 사실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무조건 빨리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인생의 상당기간동안 먹어야 할 수도 있다. 유전적인 문제가 있다면 장기 복용을 통해 개선해나가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약에 중독됐기 때문이 아니라 우울증이 손쉽게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약 복용 기간이 늘어나는 것일 뿐이므로 스스로 약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약을 복용할지 결정하는 순간이 가장 어렵다= 우울증약이 환자들에게 과잉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심리치료만으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 때문에 직업을 갖기 어렵고 집밖을 나서지 못할 정도로 개인의 삶을 완전히 지배 당하고 있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