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Following
6
Follower
0
Boost

김제동 영창사건 전후관계

liverpoolian다 됐고, 김제동이 방송에서 전 국민 상대로 거짓말 한 것은 분명 잘못했다. 이 점은 나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글의 초점은 엉뚱한 데 맞춰져 있다.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시시비비의 근원과 대소가 바뀌는 데 말이다. 우리나라에만 잘못 인식되어 있는 것 중 하나가, 연예인을 '공인' 취급 하는 것이다. 공인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즉, 김제동은 유명인일 뿐이지 엄연히 공인은 아니라는 얘기다. 김제동이 자국에서 특별한 연예인임에는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도 아니고, 유재석같은 정상급 위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제동의 파급력은 대단하다. 유일하게 소신을 밖으로 내뱉는, 정치계에서 볼 땐 껄끄러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국감이 일개의 국민을 상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한국은 퇴보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를 베려고 핵폭탄을 쓰려 하고 있다. 단지 나무 한 그루인데 말이다.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타국 뉴스에서 우리나라를 조명할 때면 낯부끄러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더군다나 문제의 언행은 1년전 영상에서 나온다. 즉, 그 때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지금에서야 핵폭탄을 쓰려하는 것이다. 한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군대는 가야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대내의 못 볼 꼴, 부당한 꼴 다 겪으면서 전역을 했다. 김제동의 거짓말은 잘못 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비꼬고자 하는 본질만 파악한다면 국민들은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할까? 마지막으로 김제동이 군인의 위상을 실추 시켰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만 힘든 곳 가는 군대, 월급 20여만원 받으면서 4조원의 방산비리가 일어나는 군대, 정말 위상을 높이고 싶으면 어디를 먼저 손 봐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