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든 그렇지 않든, 유독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는 음악들이 있다.
이 음악들은 단순히 이어폰이나 헤드폰 혹은 작은 미니컴포넌트나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는 것에 비해 한층 정교하게 세팅 된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들었을 때 그 감동의 깊이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음악들이다. 이런 음악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하더라도 일반 음악 애호가와 오디오 마니아가 생각하는 해당 음악의 매력이나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디오는 당연히 음악을 즐기기 위한 취미이다. 다만 그 분야를 오디오라는 취미 분야로 별도로 명칭 하는 이유는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유독 더 나은 음질을 추구하고 그러기 위해 다양한 매칭이나 세팅 등에 대한 분석과 노력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들이 유독 사랑하는 재즈디바들, 누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노라 존스 (Norah Jones)
노라존스는 200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최우수 여자 팝 보컬',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 총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전통적 팝이 아닌 성향의 곡으로, 작은 키의 여성 가수가 이 정도의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그녀는 정통 보컬리스트들과 달리 컨트리나 포크송의 느낌이 강했다. 미국에서 포크와 컨트리 음악의 인기가 꾸준했다 하더라도 노라 존스는 유독 특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