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레알이 엄청난 공을 들여 영입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갈락티코 시즌2의 시작과 함께 중앙에는 카카, 오른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왼쪽은 로번으로 두는 4-2-3-1 전술을 구상했다. 허나 로번은 국대 동료들인 훈텔라르, 반 니스텔로이, 반 더 바르트, 스네이더 등이 카카가 들어오자마자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쓸려나갈 기미를 보였고, 그 꼴을 참지 못해 자신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한스 로번에게 이적할 구단을 물색하라고 요청. 레알의 신임감독 페예그리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009-10 시즌이 개막했지만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먼저 당시 뮌헨은 기복이 심한 중앙 수비, 리베리의 폼 하락, 마리오 고메즈의 부진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로번이 있었다. 특히 챔스에서 맨유와 피오렌티나를 격침시키는데 그의 왼발이 공이 아주 컸다.
오죽하면 자기 힘으로 팀을 억지로 끌고 올라갔다고 할까.
물론 이 표현은 챔스 한정일 분 시즌 내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 출장수의 문제로부턴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유리몸.. 물론 챔스 시즌 때 신기하게 부상에서 벗어나긴 했고, 확실히 클로제와 루카 토니가 부진하긴 했고, 중앙 수비도 안 좋긴 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던 리베리도 어쨌든 보통 분데스 1류 윙어 정도는 뛰었고, 땜빵으로 알틴톱과 뮐러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특히 토마스 뮐러는 포텐이 빵 터지면서 뮌헨의 공격이 살아났었다.
(현재는 말이필요없는 최고 명성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벌인 도르트문트의 핵심선수인 훔멜스를 영입하는등 엄청난 스쿼드를 과시하고있다.)
마지막은 로번과 영표의 친분관계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