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Following
5
Follower
0
Boost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단도직입적으로 글의 시작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나는 음향기기가 좋다. 여러 음향기기를 모으고 쓰고 함께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소니의 음향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할 때 음악으로 위안을 주던 소중한 MDR-Z7 헤드폰이나 XBA-H3이나 XBA-N3같은 하이브리드 이어폰부터 시작해 나는 이미 MDR-1000X, WI-1000X같은 노이즈캔슬링 시리즈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WH-1000XM3, 이 제품은 작년에 구매해 내 홈페이지에 리뷰를 쓴 적이 있다. 그 뒤로 이 제품은 손바닥을 오른쪽 헤드폰 유닛에 가져다 살포시 누르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퀵 어텐션 기능이 있는데 영하의 날씨에서 이 기능이 시도때도 없이 켜지는 결함이나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퍽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결함이 있어서 논란이 되었었다. 이후에 개선된 부품이 나오고 문제가 있는 사용자에겐 AS가 진행되었다. 내가 이걸 또 사게 된 이유도 간단히 적고 넘어가고 싶은데... 헤드폰을 떨어트렸다가 길이 조절하는 케이스가 부러졌고 노이즈 캔슬링이나 여타 기능은 멀쩡해서 나중에 시간이 나면 AS를 받아야지하고 책상 위에 두었다. 하지만 이 일 저 일 시간이 나질 않아 정작 AS를 받지 않다가, 최근에 AS를 받으려고 박스와 제품을 찾아보니 없다...! 어머니께 여쭈어보니 너덜너덜해졌길래 고장난거라 버리셨다고 한다. 결국 노이즈캔슬링 없이 살 수 없게 되어버린 나는 이 친구를 또 사게 되었다. 헤드폰 본체, 유선으로 들을 수 있는 케이블, USB-C 충전 케이블, 비행기용 항공잭, 그리고 케이스. 이렇게 또 사게 되니 느낌은 새롭지만 속은 많이 쓰리다. 확실히 개선품이라 그런지 덜컹거리는 광역버스 안에서도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노이즈캔슬링 성능이나 이전 세대에 비해 소니스러워진 사운드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날이 덥긴 하지만,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일하면서 쓰기엔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집중력을 올려주는 그런 친구다.
#음향기기#IT+ 1 interests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56GB, WiFi)
전 직장을 퇴사하고나서 퇴직금의 일부로 나 자신에게 애플워치 시리즈4, 그것도 좀 좋은 모델을 사주려고 했었다. 근데 방향이 바뀌어서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사게 되었고, 갤럭시워치 액티브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이 돈으로 아이패드를 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이놈... 그걸 저금을 할 생각은 추호도 안한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주문하고 애플스토어에서 픽업했다. 무려 애플 펜슬 2세대와 키보드 폴리오까지 산 풀 세트 호갱님이다. 당시에 신학기 이벤트인가? 뭔가 해서 파워비츠 무선 이어폰을 같이 주길래 친구에게 싸게 넘겨줬다. 애플은 기기들 사이의 연속성이 참 좋다. 둘이 이렇게 가까이 두기만 해도 네트워크를 바로 핫스팟으로 잡아주고, 아이클라우드를 로그인하면 설정 내용을 동기화하는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애플 기기를 사면 항상 이 때가 제일 설렌다. 이 단계가 끝나고 화면이 뜨면 와! 할 수 있는 이 단계. 그리고 그 와중에 옆에서 친구는 파워비츠를 열심히 언박싱하고 있다. 대부분은 버그입니다. 처음부터 요상한 버그에 당첨되었다. 딱 한번만 그랬긴 했지만 상단바는 정상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시계와 제스처 바는 엉뚱한 곳에 있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아이패드를 만났다.
#IT#전자기기+ 2 inter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