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아 불안할 때일수록 미래에의 희망을 그려야 할 시기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현기증을 느낄 만큼 자유롭다.'
이 두 가지가 료의 인생철학이다.
그는 내가 회사를 차리겠다고 했을 때도 이런 말로 응원해주었다.
"인간은 누구나 360도 지평선만 보이는 대초원 한복판에 서 있어. 거기서 어느 쪽을 향해 걸어도 좋아. 달려도 좋고, 멈춰서 낮잠을 자도 좋고, 물구나무서서 소변을 봐도 좋고. 스미레에겐 자유가 있잖아?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고 싶으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어떻게 들으면 성의 없이 대충 던지는 발언 같기도 하지만, 이 말에 등을 강하게 떠밀린 것도 사실이었다.
-모리사와 아키오<스마일, 스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