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생각]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말고 자신에게 진실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자.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좋은 사람이란 어떤 이에게는 만만하고 이용하기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진실된 사람이란 상대방이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하게 두면 되는 것이고, 좋게 생각해주면 고맙게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거기에서 사심을 가지면 나 또한 그런 사람밖에 되지 않는 것이며, 누가 뭐라든지 나 자신에게 부끄럼 없이 내 주관대로 행동하면 그 뿐이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건 나머지는 상대방의 몫이고 그 사람이 나를 이용하려고만 한다면 거기까지인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은 좋은 사람이란 다른 이에게 좋은 사람이란 뜻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란 뜻이다. 그리고 내 생각일 수 있지만 내 경험상 만만하게 보이면 좋은 점이 있다. 사자가 없으면 늑대가 숲에서 1인자 역을 하려고 하는 것처럼 만만하게 보이면 그런 늑대들의 이빨이 훨씬 쉽게 보인다는 것. 상대방이 강하게 보이면 뒤에서 칼을 갈며 기회를 엿보지만, 만만하게 보이면 쉽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늑대들은 경계할 것도 없이 그냥 버리면 된다. 진정한 고수는 이빨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법이므로 그 사람들을 경계하면 되는 것이다. 이상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이런 생각을 해봤다. -2016년 5월 20일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