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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은행 서울지점, 한국인 여직원 ‘성추행’

자산 규모 세계 10위권인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한국 지점에서 근무하는 일본인 직원이 한국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귀갓길 성추행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선)는 지난 4월9일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부하 여직원 ㄹ씨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일본인 ㅇ(33)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ㅇ씨는 “한번만 안아봐도 되겠냐”며 ㄹ씨를 껴안고 허벅지 밑으로 손을 집어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결혼 6개월 신혼이던 ㄹ씨는 그 충격으로 30일 가까이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일본인 ㅇ씨의 평소 모습? ㄹ씨는 “ㅇ씨는 평소 여직원들에게 ‘얼굴이 예쁘니 유흥업소에서 일하면 인기가 많을 거다’, ‘남자 경험이 없으면 옆 부서 사람과 자봐라’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ㅇ씨는 5월께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았다. 양쪽 주장이 다른 부분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ㄹ씨의 의료기록 등을 제출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을 ‘상해’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