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P3 제조사 양대산맥이라 하면 코원과 아이리버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이리버 보다는 코원을 좋아합니다. 코원이 아닌, 거원이라 불리던 시절의 iAUDIO 부터 사용하였고, 지금도 iAUDIO 시리즈 두 제품과, 코원 E3 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저는 코원 마니아 입니다. 그러나 포터블 기기를 좋아하고, 음악 감상이 취미다 보니 그냥 MP3 플레이어에서 더 좋은 MP3 플레이어를. 그리고 지금은 HRA 지원의 고음질 플레이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그렇게 해서 처음 사용하게 되었던 HRA 고음질 무손실 음원 플레이어는 소니 NWZ-ZX1 입니다.
대부분의 무손실 음원 플레이어가 그렇듯, 이 녀석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포코 특가로 나름 저렴히(?)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앞으로 리시버 리뷰도 많이 다루게 될 것이고 하다 보니, 투자를 한 셈 치고 구입하였습니다. 첫 느낌은.. 역시 값어치만큼 소리가 많이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고출력 헤드폰 등의 리시버들을 힘겨워하지 않고 출력시킨다는 점과 기존 사용하고 있던 코원 MP3 보다는 이퀄라이저 튜닝 옵션이 적다 보니(선택의 폭이 좁다 보니)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왜곡되지 않은 리시버 고유의 소리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려는 두번째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인 코원 플레뉴M.
코원 플레뉴M 은 그동안 코원이 걸어온 MP3 플레이어와는 다른 성격의 제품 입니다. 첫번째 코원 플레뉴 시리즈인 플레뉴1 도 있지만, MP3 플레이어가 아니라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로써, 가격대와 성격이 다른 제품이었죠. 스피커를 고를 때 어떤 목적으로, 어떤 소리를 원해서 듣느냐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다른 것처럼 그냥 MP3 이냐, 고음질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는 플레이어냐에 따라 들어가는 부품과 원가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iAUDIO 시리즈와는 가격부터 다릅니다. 그래서 초기 플레뉴인 플레뉴1 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오늘 소개하는 플레뉴M 역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를 부르다 운 좋게 반납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비록 반납이긴 하지만,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게 되어 제 능력껏 여러분께 소개를 올려 봅니다.
본 코원 플레뉴M 리뷰는 2부작으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개봉기로 첫 느낌을 전달할 것인데, 패키징과 외형을 소개하고, 플레뉴M 고유의 사운드 특성을 제외한 UI 와 부가 기능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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