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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번들로 EDM듣니? : 추천곡과 함께하는 이어폰 리뷰#1

아직도 번들로 EDM듣니? : 추천곡과 함께하는 이어폰 리뷰#1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마 스마트폰+이어폰의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MP3를 따로 사서 들고 다니는 것은 불편함이 크고, 매번 새로운 곡을 MP3로 구해야 하는 점이 많은 분이 이용하시는 스트리밍보다 번거롭기 때문이죠. 물론 음감 환경을 중요시해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예외이겠습니다만, 대다수 일반인(저를 포함한)은 스마트폰 어플과 스마트폰을 살 때 줬던 번들 이어폰으로 혹은 교X문고나 가까운 가게에서 1~3만 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디자인이 귀여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번들 이어폰, 디자인이 이쁘고 저렴한 이어폰은 사용자의 음악 감상 경험을 떨어트립니다. 이는 우리 같은 EDM리스너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변을 보면 저렴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가의 이어폰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거나 주로 보컬과 가사에 중점을 두고 음악을 듣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해도 변화가 없으니 이어폰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 분들이고(어찌 보면 가장 행복한 분들일지도 모르겠네요) 후자의 경우는 악기의 소리나 멜로디보다는 보컬과 가사가 전해주는 감정에 중심을 두기 때문에 보컬과 가사만 잘 들리면 충분히 음악을 즐기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듣는 EDM에는 주로 보컬이 없습니다. 보컬이 있다 해도 드랍파트에는 보통 보컬이 빠지고 베이스, 신스 소리가 그 공백을 채우죠. 즉, 다시 말해 우리는 베이스의 킥사운드, 스네어 소리, 신스와 여러 종류의 소리 그 자체를 감상하고 이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부류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최대의 만족을 받기 위해 좋은 이어폰도 필수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리시버(이어폰, 헤드폰 등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의 세계는 너무나 넓고 또 비쌉니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좋은 이어폰, 스피커를 사용하면 되지만, 저를 포함한 여러분은 그만큼의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 리뷰! 어려운 용어 없이 느낌 위주로 짧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상추닷넷이니 EDM 추천은 빠질 수 없겠죠? # 본 리뷰는 추천곡을 자신의 이어폰으로 함께 감상하시면서 읽어보실 것을 권장, 아니 강요합니다.

16살 MESTO, 무명부터 마틴 게릭스 까지 (인터뷰)

Mesto가 원나잇 카니발에서 노래를 튼지도 벌써 한 달이 넘어갑니다. "Super Young" 프로듀서인 Mesto가 한국에서 첫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경험했다는 게 사뭇 놀랍네요.(한국에 애착이 좀 생겼으려나요?) 네덜란드에서 어렸을 때부터 프로듀싱을 시작해 겨우 16살에 마틴 게릭스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슈퍼 루키가 되기까지 일 년하고 반 정도 걸렸다고 하니.. 천재는 맞나 봅니다.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가 1년 반전에, 그러니까 15살 때 Fruity Loops를 다운로드한 것이라고 합니다. 디제잉은 그 후에 파티를 홍보해주면서 오너에게 부탁해 50여 명 정도를 앞에 두고 플레이한 것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수백 명이 Mesto의 디제잉에 춤을 춥니다. Mesto의 음악은 보통 퓨처 하우스 장르에 속하지만, 새로운 장르에도 계속 도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Martin Garrix와 Justin Mylo와 함께 작업하면서 퓨처하우스와 빅룸을 섞는 시도를 해봤다고 하네요.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프로듀서입니다. <아래는 Your EDM과 진행된 Mesto 인터뷰입니다.> 올 한 해 동안 마틴 게릭스와 어울렸는데, 어떻게 하다가 만나게 됐나요? 그냥 마틴이 근처에 살았어요, 어떻게 보면 웃긴 이야기죠. 제가 저희 동네에 있는 클럽에서 플레잉을 하고 있었는데, 마틴이 저한테 왔어요.(그때도 얼굴은 서로 알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제 음악이 아주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날 밤이 지나고서 우리는 계속 연락을 하다가 "Bouncybob"이 태어난 거죠! 게릭스를 만나면서 어떻게 콜라보를 진행했나요? 어떤 경험이었어요?

EDM이라는 선입견

Electronic Dance Music(EDM)이라는 장르는 우리나라에서 오해받기 쉬운 장르입니다. 사람들에게 EDM을 좋아한다고 밝히면 "클럽 좋아하니?" 혹은 "그게 뭐야?"라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곤 합니다. EDM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단어 1순위가 '클럽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그러나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EDM이 클럽을 중심으로 퍼졌고, 일반 대중이 EDM을 가장 많이 접하는 장소 또한 클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히트하는 EDM 음악들은 대부분이 클럽에서 자주 틀어주는, 춤추기 좋고 흥이 나는 곡들입니다. 물론 그런 곡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EDM이라는 큰 장르의 음악이 '클럽 음악'으로 치부되는 현상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요즘 들어 전 세계의 EDM씬에서도 이런 문제가 논의되고 몇몇 아티스트들이 이를 해결하고자 행동으로 노력하는 중입니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먼 이야기가 아닐까 걱정됩니다. 슬슬 대중의 곁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의 EDM이 첫발을 잘못 디뎌 깊은 수렁으로 빠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네요. (여담이지만 저를 그나마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계기가 된 Genie어플과 Below에게 감사드립니다.) 클럽 음악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EDM 하면 대중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이미지 세 가지가 술, Sexuality, 마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EDM과 술, 마약, Sexuality는 거리를 두기 힘든 사이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Classic을 들으러 연주회를 갔을 때 보다 EDM을 즐기러 갔을 때 3가지를 접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러나 EDM = 술, 마약, Sexuality라고 보는 선입견은 옳지 못합니다. 둘은 엄연히 다른 부류이고, 이를 연결하는 것은 이 들을 즐기는 사람이지 음악 자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로 EDM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오늘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관련해서 EDM과 관련된 선입견 중 Sexuality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긴 서론을 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 여성 DJ Kiara Lee와 짧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이번에 나온 신곡과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본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Who Said Asians Don't Have Ass'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는 현재는 Censored 된 버전으로 올라갔지만, 그 뮤직비디오에는 본인의 나체를 포함한 여러 'Sexual'한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Kiara 본인은 여러 번의 회의를 걸쳐 '아시아인은 모두 마르고 볼륨감이 없다'는 선입견을 바꿈과 동시에, '통통하더라도 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을 가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뮤직비디오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영상 안에 여러 예술적인 요소를 넣었고, 이들을 대중이 알아주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상당히 공격적이었습니다. Kiara 본인은 악플에 대한 상처를 말하기보다 이러한 반응에 놀랐다고 표현했습니다. 물론 영상의 밑부분에 기재되어 있는 설명을 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본인이 기획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영상의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