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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요물이다..

일단 저도 간단하게 음슴체로 가요. 그 애를 만났던건 군대가기도 훨씬 전, 한 5년 전쯤에 대학에 막 입학했던 새내기 OT였음. 나는 낯가림이 거의 없는 편이라 처음에는 OT가 열리는 강의실 앞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친분을 쌓고있었음. 그런데 거기에서 마침 운명처럼 그녀가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와서는 하고많은 빈 자리중, 내 옆자리로 들어와 착석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순간적으로 시간이 슬로우모션처럼 흘러감. 일단 그래서 그녀와도 인사하고 긴장때문에 아까보다는 살짝 굳었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친분을 쌓아감. 그렇게 내 주변 자리에 앉았던 친구들과 서서히 친해지기 시작하고, 대학가에서 흔히 볼수있는 6인의 남녀그룹을 형성하며 같이 신나게 놀러다니고 술마시고하면서 많이 친해졌음.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보니, 그 애의 행동이 심상치가 않았음. 다른 애들한테는 해봐야 주먹으로 한두대 때리는게 다인 애가 나한텐 별 스킨십을 다함. 팔도 심심하면 잡고있고, 막 어깨에 턱주가리 올려서 내리찍고, 하교때 지하철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있을때 내 등이 넓어서 아빠등 같다면서 기대서 자고, 그리고 결정적인게 술마시면서 놀때였음. 그래도 나름 마음 한 구석에서 좋아하고있는 애다보니 술 마실때 흑기사도 해주면서 좀 챙겨줬는데 평소에 활발하긴 해도 절대 애교는 안부리는 이년이 술만 들어가면 또 나한테만 애교를 겁나게 부림. 처음 볼때는 드디어 이년이 정신줄 놓고 미친건 줄 알았음. 거기다가 5년전쯤에는 기사로 나왔던 대학교 MT성추행 이런것같은 사고가 터지기 전이라 '산 넘어 산' 같은 에로틱(?)한 술게임도 술좀 들어가면 펼쳐지곤했음. 거기에서 연속으로 두번을 걸렸는데 한번은 내가 다른 여자애랑 걸리고, 한번은 걔랑 걸렸는데 다른 여자애 랑 허그샷(서로 껴안은 상태에서 마시기)을 하고나서 바로 직후에 걔랑 걸리니까 걔가 약간 형용할 수 없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니가 그런걸(허그샷) 해?"라고 말하며 지가 입고있던 검은색 시스루 셔츠 버튼 두개 풀려있던걸 하나 더 풀더니 지 쇄골에다가 소주를 부어달라고 여선배한테 그럼. 그렇게 소주를 쇄골에 부었는데 라인이 기가 막혀서 담겨있는 모습도 예술이라 진짜 무슨 신성한 오아시스같아서 저걸 먹어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흑기사로 혼자 더블샷을 고민하고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마셔라! 마셔라! 이러고있고 걔는 소주가 계속 흐른다며 빨리 마시라고 다그치기 시작함. 근데 정말 저건 좀 그래서 휴지를 진뜩 건네주면서 앞에 있던 소주 반병을 원샷 드링킹해버리니까 걔가 소주를 닦더니 나를 째려보면서 "나랑은 하기싫었나? 왜 내건 안먹어주냐"는 말을 하며 나를 겁나게 갈구기 시작함.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니네 벌써 사귀고있는거 아니냐?, 아니면 누가 고백할건데!!"라고 묻기 시작했고, 그 애는 나에게 "니가 내 책임져야된디!!"라고 말하며, 그때 나는 비로서 결정타를 먹어버리고 말았음. 남들 앞에서도 서스럼 없이 이런 행동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쟤네 조만간 진짜 사귈거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고(같이 있던 동기 여자애 피셜), 나에게 이제 고백할만하다 하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고백했다가 설마 사이가 잘못되면 어떡하지하고 불안에 떨고만 있던 나도 용기를 받아버리기 시작함. 그렇게 어느날, 하필이면 용기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술을 한 병 하고(주량이 7병), 앞에 설 배짱이 없어서 술집을 나와서 전화를 걸었음. 그렇게 고백을 했는데, 우리는 친구가 좋을것같다 라며 차여버렸음. 솔직히 기대감도 컸고, 정말 점점 그 애가 더 좋아지고있었기에 충격이 커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울면서 술을 잠들때까지 마셔버렸고, 같이 마시던 친구는 나를 자기 자취방으로 끌고가는데 고생했다고 일어나자마자 나를 ㅈㄴ 때리면서 대체 왜 차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좋은 사람 있을거라고 위로해줌. 물론 나는 그런 얘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었고, 도저히 그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고 거절당하면서도, 내 스스로가 찌질하다는 걸 알면서도 두 번을 더 고백하고선 차여버리고 마음을 겨우 접음.. 그렇게 차이고서 얼마 안지나서 어느날, 걔가 학교에 남자친구를 데려온거임. 둘이서 계단 앞의 커다란 거울 앞에서 같이 커플사진을 찍고 있는데, 도저히 볼수가없어서 그 커플을 지나쳐서 조용히 계단을 올라가면서 흘끗 봤음. 같은 학교인지 다른 학교인지는 몰라도 뭔가 겁나게 잘생기고 비쩍 마른 기생오라비같은놈을 데려왔는데, 키크고 덩치있는 상남자스타일인 나는 그 모습을 보고서 '나로는 마음에 안들었겠구나' 라는 조소만 짓게 되버렸음. 심지어 듣자하니 1학년 1학기부터 사귀고있었다고 해서, 내가 마음을 주고 있던 1년동안 나는 물론이고 주변사람들까지 헷갈리게 하는 행동을 하면서 나를 갖고 놀았던거였음. 그 날 이후로, 그 상황을 봤던 다른 사람들은 "너한테 그렇게 꼬리쳐놓고 다른 사람을 또 꼬셨네"하며 그 애를 별로 안좋게 보기 시작했고, 얼마 안가서 그 애와 다른 친구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싸우는 일이 생기더니, 그애는 휴학을 하고서 얼마 안 가,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가버렸음. 솔직히 그렇게 되기 얼마 전에 군대를 가서, 주변인들에게 들은 얘기뿐이지만 전과는 아닌것같고 편입인것 같음.

여자는 요물이다..

일단 저도 간단하게 음슴체로 가요. 그 애를 만났던건 군대가기도 훨씬 전, 한 5년 전쯤에 대학에 막 입학했던 새내기 OT였음. 나는 낯가림이 거의 없는 편이라 처음에는 OT가 열리는 강의실 앞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친분을 쌓고있었음. 그런데 거기에서 마침 운명처럼 그녀가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와서는 하고많은 빈 자리중, 내 옆자리로 들어와 착석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순간적으로 시간이 슬로우모션처럼 흘러감. 일단 그래서 그녀와도 인사하고 긴장때문에 아까보다는 살짝 굳었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친분을 쌓아감. 그렇게 내 주변 자리에 앉았던 친구들과 서서히 친해지기 시작하고, 대학가에서 흔히 볼수있는 6인의 남녀그룹을 형성하며 같이 신나게 놀러다니고 술마시고하면서 많이 친해졌음.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보니, 그 애의 행동이 심상치가 않았음. 다른 애들한테는 해봐야 주먹으로 한두대 때리는게 다인 애가 나한텐 별 스킨십을 다함. 팔도 심심하면 잡고있고, 막 어깨에 턱주가리 올려서 내리찍고, 하교때 지하철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있을때 내 등이 넓어서 아빠등 같다면서 기대서 자고, 그리고 결정적인게 술마시면서 놀때였음. 그래도 나름 마음 한 구석에서 좋아하고있는 애다보니 술 마실때 흑기사도 해주면서 좀 챙겨줬는데 평소에 활발하긴 해도 절대 애교는 안부리는 이년이 술만 들어가면 또 나한테만 애교를 겁나게 부림. 처음 볼때는 드디어 이년이 정신줄 놓고 미친건 줄 알았음. 거기다가 5년전쯤에는 기사로 나왔던 대학교 MT성추행 이런것같은 사고가 터지기 전이라 '산 넘어 산' 같은 에로틱(?)한 술게임도 술좀 들어가면 펼쳐지곤했음. 거기에서 연속으로 두번을 걸렸는데 한번은 내가 다른 여자애랑 걸리고, 한번은 걔랑 걸렸는데 다른 여자애 랑 허그샷(서로 껴안은 상태에서 마시기)을 하고나서 바로 직후에 걔랑 걸리니까 걔가 약간 형용할 수 없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니가 그런걸(허그샷) 해?"라고 말하며 지가 입고있던 검은색 시스루 셔츠 버튼 두개 풀려있던걸 하나 더 풀더니 지 쇄골에다가 소주를 부어달라고 여선배한테 그럼. 그렇게 소주를 쇄골에 부었는데 라인이 기가 막혀서 담겨있는 모습도 예술이라 진짜 무슨 신성한 오아시스같아서 저걸 먹어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흑기사로 혼자 더블샷을 고민하고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마셔라! 마셔라! 이러고있고 걔는 소주가 계속 흐른다며 빨리 마시라고 다그치기 시작함. 근데 정말 저건 좀 그래서 휴지를 진뜩 건네주면서 앞에 있던 소주 반병을 원샷 드링킹해버리니까 걔가 소주를 닦더니 나를 째려보면서 "나랑은 하기싫었나? 왜 내건 안먹어주냐"는 말을 하며 나를 겁나게 갈구기 시작함.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니네 벌써 사귀고있는거 아니냐?, 아니면 누가 고백할건데!!"라고 묻기 시작했고, 그 애는 나에게 "니가 내 책임져야된디!!"라고 말하며, 그때 나는 비로서 결정타를 먹어버리고 말았음. 남들 앞에서도 서스럼 없이 이런 행동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쟤네 조만간 진짜 사귈거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고(같이 있던 동기 여자애 피셜), 나에게 이제 고백할만하다 하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고백했다가 설마 사이가 잘못되면 어떡하지하고 불안에 떨고만 있던 나도 용기를 받아버리기 시작함. 그렇게 어느날, 하필이면 용기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술을 한 병 하고(주량이 7병), 앞에 설 배짱이 없어서 술집을 나와서 전화를 걸었음. 그렇게 고백을 했는데, 우리는 친구가 좋을것같다 라며 차여버렸음. 솔직히 기대감도 컸고, 정말 점점 그 애가 더 좋아지고있었기에 충격이 커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울면서 술을 잠들때까지 마셔버렸고, 같이 마시던 친구는 나를 자기 자취방으로 끌고가는데 고생했다고 일어나자마자 나를 ㅈㄴ 때리면서 대체 왜 차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좋은 사람 있을거라고 위로해줌. 물론 나는 그런 얘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었고, 도저히 그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고 거절당하면서도, 내 스스로가 찌질하다는 걸 알면서도 두 번을 더 고백하고선 차여버리고 마음을 겨우 접음.. 그렇게 차이고서 얼마 안지나서 어느날, 걔가 학교에 남자친구를 데려온거임. 둘이서 계단 앞의 커다란 거울 앞에서 같이 커플사진을 찍고 있는데, 도저히 볼수가없어서 그 커플을 지나쳐서 조용히 계단을 올라가면서 흘끗 봤음. 같은 학교인지 다른 학교인지는 몰라도 뭔가 겁나게 잘생기고 비쩍 마른 기생오라비같은놈을 데려왔는데, 키크고 덩치있는 상남자스타일인 나는 그 모습을 보고서 '나로는 마음에 안들었겠구나' 라는 조소만 짓게 되버렸음. 심지어 듣자하니 1학년 1학기부터 사귀고있었다고 해서, 내가 마음을 주고 있던 1년동안 나는 물론이고 주변사람들까지 헷갈리게 하는 행동을 하면서 나를 갖고 놀았던거였음. 그 날 이후로, 그 상황을 봤던 다른 사람들은 "너한테 그렇게 꼬리쳐놓고 다른 사람을 또 꼬셨네"하며 그 애를 별로 안좋게 보기 시작했고, 얼마 안가서 그 애와 다른 친구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싸우는 일이 생기더니, 그애는 휴학을 하고서 얼마 안 가,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가버렸음. 솔직히 그렇게 되기 얼마 전에 군대를 가서, 주변인들에게 들은 얘기뿐이지만 전과는 아닌것같고 편입인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