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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AWAN

여자를 만날 때 그 사람을 사랑한다보다는 그 사람을 알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연인관계나 이성간의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몇달전 섹스를 나타내는 고대영어 cnawan에서 know 라는 영어 단어가 파생되었다는 글을 읽었다. "알다"라는것은 "섹스" 즉 사랑과 연결지을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알고 싶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봤다. 겉으로는 내색을 안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내 자신조차 속이려 했을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맞는 얘기 같다. 그 당시의 나는 정말 그 사람들을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과 자고 싶다라는 생각을 돌려서 생각했다니.... 어처구니가 없으며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쳐살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런데 왜 섹스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알다라는 단어가 파생이 됐을까? 알다라는 단어에서 섹스라는게 파생이 됐다면, '그 사람과의 잠자리늘 통해 알고싶다'라는게 말이 되지않는가? 몇년전에 헤어진 옛 연인 소식을 접했고, 지금 그 사람이 하고 있는 행동들의 이유가 알고 싶어졌다. 그 사람이 그립지는 않다. 헤어지고 나서는 내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나 미안해 하지는 않는다. 지금 나는 그 사람이랑 자고 싶어서 그 사람의 행동을 알고 싶은걸까?

잘못인걸 알면서도...

이성과의 관계를 끝내야되는 상황이 오면 항상 안좋게 끝을 맺곤한다(자의든 타의든). 한번 끝난 연인 관계는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 계속 같은 이유로 끝이 난다는걸 알기 때문에 다시 만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잘 끝냈다라고 생각했는데, 왜 미련이라는게 생기는걸까? 미련이 생기고 나면 어김없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고 말아버리는데 말이다. 한순간의 외로움 또는 성욕을 못이겨 "당신이 그리워" 라는 말로 다시 연락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욕구에 충실한 뻔한 인간이라는게 싫을 때가 있는데, 그러다보면 간혹 이런 얘기를 듣기도 한다 "너 나에게 왜그래?".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야"가 되어야 하는데, 한번도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고, 항상 몸이 엉켜있을때 들려왔다. 모든 잘못을 상대방에게 넘겼다가 내가 모든 잘못의 근원이라는걸 알게되는 순간이다. 그런다고 변하나? 안변한다.. 몇년을 대상만 달라졌지. 결과는 똑같았다. 정말 하루빨리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평생을 함께할(누군지는 몰라도) 같이 할 것도 생각해뒀는데.... 시간이 흘러가는게 야속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