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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기율표 이야기 14 - 규소

슈퍼에서 파는 김 안에 보면, 먹으면 안 된다고 적힌 작은 물건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실리카인데, 규소로 만들어지는 물질 중 하나죠. 어렸을 적, 호기심에 그 실리카 갤 알갱이 하나를 혓바닥에 살짝 대본 적이 있었는데 찰싹 달라붙어서 간신히 떼어냈어요. 몰랐던 거죠. 녀석에게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었다는 걸 말입니다. 규소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규소는 영어로 실리콘(Silicon)이라고 합니다. 실리콘의 합성 물질인 규소수지는 영어로는 실리콘(Silicone)이라고 쓰는데, 한글로는 둘 다 실리콘이라고 표기합니다. 규소가 쓰이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 앞서, 현대가 알루미늄의 시대라고 말했었죠? 현대는 실리콘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실리콘이 뭐냐고요? 실리콘도 규소의 화합물 중 하나인데, 여러분들 집안의 창문이나 유리가 있는 곳을 잘 살펴보면 창문이나 유리 테두리에 회색이나 흰색으로 발라진 고무 같은 물질이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실리콘(규소수지)이에요. 무엇보다 규소는 여러분에게 중요한 물질이죠. 규소가 없다면 실리콘도 없을 테고, 실리콘이 없다면 ‘지금의 컴퓨터’도 없기 때문이죠. 게임 같은 건 꿈도 꾸지 마세요. 보통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게임도 할 수 있는, 지금의 개인용 컴퓨터는 언제, 어디서 나왔을까요? 개인용 컴퓨터가 태어난 고향은 실리콘 밸리(계곡)입니다. 사실 실리콘으로 이뤄진 계곡은 아니고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중에 가장 중요한 실리콘 칩 제조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실리콘 밸리라고 붙여진 거예요.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맛집 골목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죠. 어쨋든, 왜 규소가 컴퓨터를 만드는 핵심 원소가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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