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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가 아니라면 기획할 수 없는 놀라운 전시회.jpg

에르메스에서 진행한 전시를 빙글러 여러분께 소개하기 시작한 것도 벌써 2년.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뛰어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참 많이 만났지만, 이번 'Wanerland - 파리지앵의 산책'전은 그 중에서도 '역대급'이라고 할만큼 놀랍고 신선했습니다.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렸던 Wanderland전이 파리, 두바이 다음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서울 한남동의 디뮤지엄. 늘 차분한 한남동이지만 이날 전시장 앞은 잔뜩 기대한 얼굴을 한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본격적인 '파리지앵의 산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관람객들은 예외 없이 이 지팡이를 건네받게 됩니다. 19세기 유럽을 그린 영화 속에서 지팡이를 들고 산책을 하는 신사는 아마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미지일 것입니다.

패션피플들이 26일 새벽만 기다리고 있는 이유

빙글에도 남성패션 매니아분들 많으시죠? 아무래도 이번주 일요일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게 되실 것 같습니다. 프랑스 시간으로는 25일 토요일 저녁 8시, 우리 시간으로는 26일 새벽 3시에 에르메스에서 새로운 남성복 컬렉션을 발표하거든요. 머나먼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쇼지만 에르메스 매니페스트에 방문하시면 한국에서도 실시간으로 그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요. 저도 일요일에는 저녁약속은 접어두고 컴퓨터 앞을 지키게 될 것 같네요. 전세계의 패션 에디터와 디자이너들의 시선도 이 날 밤에는 모두 같은 곳을 향해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두근거리네요. 혹시 빙글에도 함께 라이브 스트림 보실 분 계신가요? 댓글란에 아이디 남겨주시면 실시간 불판카드에도 소환해드릴게요. 같이 봐요! 이 쯤에서 지난 2016년 S/S 컬렉션을 다시 볼까요? 회사에서, 혹은 주말에 레저를 즐기면서 입은 모습이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실용적이면서도 경쾌한 디테일 덕분에 색다른 멋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번 컬렉션에는 에르메스가 어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지 기대되네요. 혹시 예상하는 스타일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