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기업 정보 가진 이 회사가 돌연 서비스를 갈아치운 이유
‘사람’ 중심 정보로 스타트업 채용 시장 선도하는 ‘로켓펀치’ 조민희 대표 인터뷰
'코닥’, ‘노키아’, ‘소니’, ‘필립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한때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것. 지금은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 몰락의 원인이 ‘시대의 변화를 먼저 이끌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필름 카메라의 아버지라 불렸던 코닥은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 전략으로 회사가 산산조각 났고, 노키아 휴대폰은 혁신을 거듭하던 아이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전자산업 제왕으로 군림하던 소니와 필립스는 기술 혁신을 도외시하다 존폐의 기로에 놓인 상태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도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1위 사수는커녕 회사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법이다. 하물며 그보다 덩치가 수만 배는 작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시대의 흐름을 남들보다 빠르게 읽지 못한다면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스타트업 채용 정보 플랫폼 기업 ‘로켓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