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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서야 보이는 것들(음악하는 남자친구)

개인적으로 헤어지고나서 힘들어 주절거린거라 생각해주세요! 다들 굿밤 헤어지기전에는 진짜 잘해줄꺼라고, 후회없이 사랑 할꺼라고, 내가 있어서 제일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생각했었던거 같다.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연락을 잘 못하는 그 남자를 이해하려고, 똑같이 행동하면 둘다 지쳐서 떠날꺼라고 혼자라도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연애를 했다. 음악하는 남자친구. 정말 멋있었다. 노래를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 이였던 나에건 더없이 멋진 남자였고 연락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어딜가도 12시안에 집에 들어갔고 친구를 만나도 일차에서 헤어지고 항상 음악만 하는 진짜 불만이 없을 남자친구였다. 모든걸 잘하는 남자였는데 연락하나로 불만을 표했던 내가 너무 한심했고, 그 연락에 대한 불만이 그 사람에게 부담이였다는걸 헤어질때야 알수 있었던거 같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쯤? 3대 기획사는 아니겠지만 말하면 누구나 알법한 기획사에 합격을 했다. 지방에 살고 있던 우린데 서울로 가야한다고 이 말을 들으면 젤 많이 울것같은 사람한테 젤 먼저 말해주고 싶다고 미안하다고 가서도 너 뿐이라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하고싶을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일까 얼마나 기뻐했을까 기대했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때는 어찌나 슬픈지 고깃집에서 술먹다가 울었던거 같다. 울다울다 잘갔다오라고 언제라도 힘들면 오라고 응원한다고 진심아닌말을 했었는데 몇일이 지난뒤였나? 아직 춤도안되고 랩도 안되고해서 다음에 도전한다고 안가도 된다고 그랬는데.. 그땐 너무 좋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넌 랩도 잘했고 춤도 잘췄고 기획사 자체에서도 기타와노래로 뽑았던거라 아무 문제될게 없었는데 내가 니 발목을 잡았다는걸 넌 헤어질때 알려줬고 난 헤어질때야 알았다. 같이 했던 시간동안 친구도 몇번 만난적 없이 버스킹하고 연습실만 갔던 너였는데 난 그랬지. 화장실가는시간 틈틈 연락하는게 힘드냐고 그랬지. 헤어지기 전에는 그게 왜 힘들까 했는데 넌 연습실에 있던 그 순간에 수만가지 생각들로 곡을쓰고 생각도 못했던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고 본적없던 집중력으로 곡을만들다 힘들어하며 담배 하나를 피러 갔던거였는데 그것도 몰랐던 나는 전화로 니 떠오르는 악상들을 잊게했고, 집중력을 흐트리고 힘들어하며 물었던 담배피는 시간조차 나에게 전화해야지하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편히 보내지 못하게 만들었다는걸 헤어질때 알았다. 믿지못할 행동을 보여준적 없는 너였는데 더이상 1년안에 못하면 안한다고 300일의 시간이라는 시한부 같았을 너한테 그 연습하는 몇시간을 편하게 못보내게 해준게 미안하고, 그런 스트레스조차 몰랐던 내가 지금까지 누구보다 잘했다고 생각한게 한심하기만해. 미안해 많이. 니 꿈을 조금 더 이해하고 관심가져주지 못했던것도, 내 입장만 생각하며 어리광 피운것도,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내 힘든것까지 같이 알아주길 바랬던것도, 미안한게 많아서 다 말할수 없을만큼 미안해. 니 이기심에 300일이란 시간의 부담감도 크고, 그 시간이 지나도 멀리 떠나 계속 지금 같을 자신이 없다던 너를 너무 잡고 싶었지만 잡을 말이 생각이 나질 않더라. 음.. 인연이라면 길에서 동전 줍다가도 만나는게 인연이라던 넌데.. 그때 인연은 만드는거라던 난데. 니가 말한 인연이라는게 꼭 나에게 다시 왔으면 좋겠다.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던 니 말이 자꾸 맴돌아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또 하루를 보내는거 같다. 음악하는 남자친구를 두신 분들! 저만 몰랐을지 모르지만 그 분들은 우리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그랬던걸 전 헤어지고서야 알았네요! 언제가될지 모르지만 전 언젠가 성공할 그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