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로 가득 채워진 오래된 아파트에 주인공 둘이 마주 앉아 있는 장면이 너무 예뻐서 보게된 영화.
주인공 폴은 어릴 적 상처를 가슴에 묻고 챗바퀴 같은 일상에 자신을 맡긴채 이모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알게 되고, 그 후로 매일 찾아가 어릴적 기억을 하나씩 되살린다.
마담 프루스트는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차와 마들렌을 내어주고, 폴의 과거 속의 음악을 틀어줌으로써 기억을 되살리게 해준다. 폴은 약간의 환각 상태로 어린 시절의 어느 날을 기억하게 되는데, 과거의 기억은 추억도 있고, 상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하는 일은 아프기도 하지만, 원망과 응어리를 풀어낼 유일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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