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의 고민은 다들 알다시피 도박 물의 후 복귀에 대한 것
"난 네가 지금 용기 있다고 생각해. 근데 너는 겁도 많아. 그래서 다시는 나쁜 짓을 안할 거야. 그치? 다시는 그러면 나라를 떠나야지. 일단은 가족들이 얼마나 너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나는 수근이가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릭 사람들 잘 맞춰주고 최고의 개그맨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까 또 옆에서 뭐하면 갔어. 근데 벌을 받았네. 지금도 벌 받는 기분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일을 하고 있어"
"이제는 거절할 줄도 알라는 거야. 술이 의리는 아니고 나쁜 짓을 같이해서 의리는 아니라는 거야. 술도 마시지마, 담배도 피지마, 어디가서 책잡힐 일을 하지마. 적당히 하고 빠져. 그럴줄도 알아야해 사람은"
"책임감이 있는 친구고 겁이 많기 때문에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해. 믿어. 그러면 이대로 살면 돼. 시간이 지나면 이수근 또 다시 최고가 되어 있을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마"
"나는 참 네가 좋다. 넌 진짜 재밌는 애야. 너는 정말 좋은 애거든. 그러니까 앞으로는 그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