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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망치는 엄마의 무의식적 습관 50' 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올리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빙글러분들, 제가 미국에 사는 올해 14살 한 소녀인데요. 제가 제목에서 언급한 글에서 나오는 아이는 제 나이또래를 말하것 같지는 않지만 정말 저희 어머니에게 이 글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잠깐 제 고민상담을 하자면, 늘 제가 어머니께 무슨 충고나 이렇게 이렇게 하지말아주세요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면 어머니는 제대로 듣지도 생각하지도 않고서는 무조건 부정하죠. 제가 억지로 억지로 설명을 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오냐. 알았다. 그것도 기분이 나쁜듯 말이죠. 전 그럴때마다 늘 속상하고 울컥해요. 어머니는 내가 조그만한 실수를해도 타이르지 않고 앞뒤없이 무작정 화만 내면서, 왜 내가 어머니에게 화를 내면 "그냥 '엄마, 이렇게 하지마.' 이렇게 말하면 되지 왜 그렇게 짜증을 내?"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아니 실제로 있었던 상황을 말씀드려볼게요. 어머니는 제 물건들을 아무 말없이 쓰시거나 가져갑니다. 아무말 없이요. 그럼 전 그 물건을 찾게 되요. 그러다가 어머니께 묻게 되죠. 최근에 있었던 일이에요. 갑자기 멀쩡하게 파우치 안에 있던 선크림이 실종되었어요. 어머니께 여쭤보았죠. 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 그거 내가 가지고다니면서 바른다고 내 가방 속에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리고 제가 아니 왜 사람한테 말도 안하고 가지고 가냐고 찾았잖냐!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왜 짜증내냐고 도리어 제게 화를 내요..... 하... 진짜 저는 너무너무 화가났고 슬펐어요. 어떻게,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가 있지? 이게 한두번이면 말도 안해요. 매일매일 제 물건 옷부터 머리끈 하나하나까지 늘 사라지니까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도 제 물건을 빌려가면 제가 물건을 받으러 그 친구를 찾아가야한다니까요.. 그럴때마다 속상한데 심지어 어머니까지 그러시니까 정말 죽을 것 같아요 너무 불안하고요 저는 지금까지 제 방이없어서 어머니랑 같이 써요 제 공간이 필요한데 늘 옷도 마음놓고 못갈아입고 문도 못잠그고 저는 더위도 많이 타서 문을 열어놓고 자야하는데 어머니는 춥다며 그러지 말라 하시고... 진짜 제가 어떡해야만 하는건가요? 여러분들은 저런것들은 별거 아닌데 왜저러냐 하실 수 있는데.. 저는 그럴때마다 얼른 하루빨리 커서 독립하고 싶어미치겠다는 생각을 해요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아도 엄마와 떨어져 지내고 싶어요 어머니와 저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않닮았어요 저는 어머니가 정말 싫고요 안보고싶어요. 저는 지금까지 어머니한테 한번도 사랑한다고 자발적으로 말씀드려본적이 없어요. (어머니와 저는 6년동안 떨어져지냈어요) 왜그런지 아세요? 안사랑해요 어머니를. 오히려 친구한테 더 사랑한다고 말해요. 어머니는 가끔 제게 우리 딸 사랑해 라고 말씀하시죠 저는 그럴 때마다 참 어이가 없고 웃음이 나요 정말? 진짜?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보다 사랑받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힘들수 있는거지? 사랑받는건 이런 느낌밖에 들 수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든다니까요... 최근들어 더 심해졌어요. 저는 어머니와 외출을 한 번 갔다 오면 제가 참고 있는게 많아요 그래서 늘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기분이 않좋죠. 어머니는 늘 위기모면하는 식이에요 자주 말을 바꾸는데 제가 제일 걱정되고 무서운 것은 나중에 커서 이런 행동들을 무의식적으로 할 것 같다는 점이에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은데 여기에다가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전 어머니와 살고싶지 않아요 어머니에게 손벌려서 밥 얻어먹고 용돈 받으면서 굽신굽신 거리기 싫어요. 내가 불효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가끔 생각해요 만약에 내가 좀더 포용력있고 융통성있는 마음이 넓은 조금더 생각이 깊은 아이였다면,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을까? 내가 아니고 만약 다른 아이가 제 어머니의 딸이었으면 그 아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모르겠어요.. 알고 싶은데 모르겠어요.. 어쩔까요? 저는 제 성격도 마음에 안들고... 어머니 얼굴볼때마다 진짜 엄마 너무 싫다... 심지어 심할때는 내가 저런 여자의 딸이라니... 한심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거에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 걸까요? 제가 모자라다, 니가 잘못된거다 이렇게 말씀하셔도 괜찮으니까 솔직한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