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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우승할거야.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첼시의 지휘봉을 자복 있는 거스 히딩크 임시 감독이 포부에 대해 밝혔다. 일단은 더블,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현재 첼시의 속 사정을 고려한 목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일단은 현재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18경기 남은 리그에서 선전한다 해도 자력으로 빅4 안에 들기는 어려워졌고, 빅7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졌다. 일찌감치 캐피탈 원 컵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남은 대회는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밖에 없다. '좋은 성적'의 기준은 언제나 우승컵이었기에, 두 대회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삼게 된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컵 대회는 언제나 이변의 연속이었기에, 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우승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FA컵 같은 경우는, 2시즌 연속 우승을 거둔 아스널이 이번에도 우승컵을 디펜딩 하려 할 테니 꽤나 치열해질 것이며 챔피언스리그는 원체 잘하는 클럽들이 많다 보니 전망이 그렇게 밝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첼시가 11-12 시즌에 빅이어를 들어 올렸을 때, 아무도 첼시를 우승 후보로 고르지 않았던 것처럼 축구공은 둥글기에 모르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소방수 히딩크 감독이라면 충분히 이런 포부를 밝힐만하다. 08-09 시즌,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에도 흐지부지했던 팀 분위기를 다잡아 FA컵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오르는 등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6개월 정도만을 감독으로서 지냈을 뿐인데 팀은 22경기 동안 단 한 번만을 패했고, 그중 16번이나 이겼다. 이러한 업적 뒤에는 '히딩크 매직'이 함께 했기에 이번에도 기대해볼만하다. 아쉽게도, 이번 포부와 함께 자신의 미래도 함께 밝혔다. 이번에도 첼시에선 '임시 감독'으로만 활동하고 떠날 것이라는 말을 했다. 과연 히딩크와의 두 번째 이별이 이번에도 아름다울 수 있을지, 지켜보자. 마음속으로 5월 21일과 5월 28일을 기억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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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설문조사와 함께 돌아 보는 14-15 EPL

어느덧 14-15 시즌이 끝이 나고, 15-16 시즌 개막까지 약 한 달여 정도 남았다. 눈 깜짝할 새 다가온 새 시즌을 앞두고 필자는 시즌 전에 축구 블로거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14-15 시즌의 EPL을 다시 돌아보려고 한다. 지난 글보다 더 깔쌈해진 인포그래픽을 통해 정리해봤으니 편안하고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EPL 빅4는? 시즌 전, 블로거들의 예상은 1위 첼시, 2위 맨시티, 3위 아스널, 4위 리버풀, 4위권 밖 맨유, 토트넘, 애버튼이었다. 그리고 최종 순위는 1위 첼시, 2위 맨시티, 3위 아스널, 4위 맨유 5위 토트넘으로 얼추 맞았다. 사실 '2년 차 무리뉴'의 첼시였기에 예상과 동일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 등을 영입하며 탄탄한 스쿼드를 만들었고,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위기가 찾아왔으나 위기를 잘 넘기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첼시가 원체 강력해 보였던지라 맨시티 역시 시즌 전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 FFP 징계 등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터라 시즌 전에는 생각보다 비관적인 반응이 많았다. 비록 우승을 거뒀던 13-14 시즌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녔으나,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 전 설문조사에서 '아스널을 왜 3위로 뽑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블로거들은 '챔스 본능'이라 답한 바 있었다. 그리고 그 '본능'은 결과로써 증명됐다고 말할 수 있겠다. 13-14 시즌, 메수트 외질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를 데려오며 팬들의 환호성을 들었던 벵거 감독인데, 14-15 시즌 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라는 천재적인 윙어를 데려오며 또 한 번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입은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히게 됐고, 시즌 내내 활개치는 산체스의 모습에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잘 큰' 베예린과 코클랭, 혹은 '잘 데려온' 오스피나와 산체스 등 덕분에 아스널은 이번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할 수 있게 됐고, 블로거들의 예상대로 '챔스 본능'이 있음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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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U-19팀의 UEFA 유스 리그 우승 소식

이번 시즌에는 형들만큼이나 아우들 역시 잘해줬다. 첼시의 U-19팀이 샤흐타르의 U-19팀과의 결승전에서 3-2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이 팀은 FA 유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적 있었으며, 아디 비베쉬 감독은 다시금 첼시 유스의 훌륭한 기량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은 2015년 4월 14일 자 소식임을 알려드립니다.) UEFA 유스 리그는 13-14 시즌에 처음 도입된 대회로, 성인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가능한 자격을 얻게 되면 자연스레 유스 팀에게도 기회가 주어져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즉, 32개의 유스 팀이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게 되며 성인 팀의 덕을 봐 성적이 좋지 않은 유스 팀이라도 참가하여 경험을 쌓게 된다. 하지만, 이 규정은 다음 시즌인 15-16 시즌 때부터 변경되며 기존의 32개의 팀에다가 각 국가의 유스 리그 우승 팀인 32개의 팀이 추가되어 총 64개의 팀이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게 된다. 첼시의 퍼스트 팀이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기 때문에, 첼시의 U-19팀은 자연스레 UEFA 유스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디 비베쉬 감독이 이끌고 있는 U-19팀은 16강에서 제니트를, 8강에서 ATM을, 4강에서 로마를 완벽하게 꺾으면서 결승전에서 샤흐타르를 상대하게 됐다. 전 시즌 우승 팀이었던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올라온 샤흐타르였기에 만만하게 볼 수 없었다. 앞선 경기에선 3-1, 2-0, 4-0 등 완벽한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한 첼시였지만, 샤흐타르 앞에서는 많은 골을 넣으며 앞서가진 못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첼시가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기 내용에 비해 결과가 부실했을 뿐이었다. 전반전에 주장 이지 브라운 (사진 3 오른쪽)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제압을 해내는 데 성공했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자책골을 넣으면서 1-1 동률을 이룬 채 전반을 마치게 됐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솔란키 (사진 3 왼쪽)가 멋진 헤더 골을 뽑아냈고, 브라운이 또 한 차례 골망을 흔들며 두 골 리드를 만들어냈지만 경기 막판에 샤흐타르의 코발렌코가 만회골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샤흐타르의 추격골 타이밍이 늦었고, 그 덕분에 첼시 유스팀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U-19팀에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나 찰리 콜켓, 루벤 로프터스-치크, 이지 브라운, 찰리 무손다나 제레미 보가, 케이시 팔머나 도미닉 솔란키 등 첼시 유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그만큼 전도 유망한 선수들이 많으며, 유럽 정상에 오르며 그들의 잠재력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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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릭 뱀포드는 챔피언쉽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첼시의 전도 유망한 스트라이커, 페트릭 뱀포드가 잉글랜드 리그의 2부 리그 격인 챔피언쉽리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시즌 초, 미들츠보로로 임대를 떠났었고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계약을 연장하면서 한 시즌 동안 미들츠보로 소속으로 뛰었다. (이 소식은 2015년 4월 20일 자 뉴스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시즌 유독 잉글리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뱀포드 역시 이에 해당되는 선수다. 현재 챔피언쉽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토르 카랑카 감독의 미들츠보로로 임대를 떠나 현재까지 38경기 19골 (리그 17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1, 2위 안에 들지 못해 바로 승격하진 못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 승격을 노려볼 것이다. 2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페트릭 뱀포드는 챔피언쉽리그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슈팅을 골로 연결하는 능력이 특출난 뱀포드는 자신의 슈팅의 20%를 골로 기록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상태다. 게다가 골뿐만 아니라 기회 창출 능력도 뛰어나 26번의 중요 패스를 찔러준 적 있었다. 타고난 피니셔인 뱀포드는 공격적인 재능 외에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 능력을 종종 보여준 적도 있었다. 앞서 MK 돈스와 더비 카운티에서 챔피언쉽리그를 경험해본 뱀포드는 이번 시즌, 카랑카 감독을 만나면서 제대로 기량을 만개한 상태다. 마치 무리뉴 감독과 비슷하다는 카랑카 감독은 뱀포드에게 오랫동안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뱀포드를 원했던 만큼 잘 활용하고 성장시키면서 그를 챔피언쉽 최고의 공격수로 만들어줬다. 뱀포드 역시 카랑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놀라운 활약상을 이어갔고, FA컵 32강에서 맨시티를 꺾는 골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16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뱀포드는 셀틱 출신 공격수, 입스위치 타운의 대릴 머피와의 경쟁 끝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아래는 그의 수상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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