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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어린꼰대? 나는?

오늘 초등학생 동생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다가 샷건을 치며 화내는 모습을 봤다. 나는 동생 앞에서 저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는데..... 동생에게 말했다. “너 그따위로 게임 할거면 하지마!” 동생은 “왜 내맘이지!” 라며 승질을 부렸고 나는 또 동생에게 “하여튼 유튜브가 어린애들 다 망쳐놨어” 라며 어쩌면 꼰대스러우면서도 사실을 얘기했다. 그랬더니 나보고 꼰대란다. 하하 참 그러고는 내가 다시 얘기했다. “너 솔직히 말해봐 내가 너 앞에서 그런적 있어? 내가 게임하면서 그렇게 기분나쁘게 짜증낸적 있어? 없잖아? 근데 너는 그런거 어디서 배웠어 유튜브에서 보고 배운거잖아 내 말이 틀려?” 난 분명 사실을 얘기했는데 얘기해 놓고 보니 내가 진짜 꼰대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정말 꼰대인걸까? 나는 그저 어린동생이 좋지못한 행동을 하기에 그것을 알려주려던 것인데.... 나의 화법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조금더 좋은 방향으로도 말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조금 고지식한 면도 아니 좀 많이 고지식한 면도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동생을 바로잡는 행동에 문제가 있는것같지는 않다 그 과정에 문제가 있을 뿐이지 상대는 사춘기 초등학생이고 나는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성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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