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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urator]의 그림 실력 (그림문답 태그놀이)
일러스트레이션 모더레이터 @mintxmint 님의 그림문답 태그놀이에 소환되어 저도 한번 해봤어요. 혹시 이게 뭔가 하시는분등은 민트바이민트님이 올리신 http://www.vingle.net/807333 이 글 읽어보시면 되요. 지금 옆에 종이와 펜이 없어서 제 핸드폰으로 했는데 손가락으로 그리는게 정말 힘드네요. 손으로 그린건지 발로 그린건지. ㅠㅠ 한번 보실래요? ㅋ 1. 지금 생각나는 캐릭터를 그려주세요. 뭔지 아시겠죠? ⊙_⊙ 2. 1번에서 그린 그림을 자신이 평소 안 쓰는 반대손으로 그려주세요. 핸드폰으로 그리는게 처음이라 왼손이나 오른손이나 비슷비슷한듯 .ㅋ 3.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먼저 제가 웃고갈게요. 발로 그린거 아니에요. 제가 뭘 그렸게요~? 4. 3번에서 그린 그림을 눈을 감고 그려주세요. (실눈뜨지 않기!ㅎㅎㅎ) 오메.. 피카츄를 그린게 아닌데 피카츄가 되버렸네요. ㅠㅜㅠㅜ 4. 그림문답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바톤을 넘기실 빙글러 1-3분을 태그해주세요. (유저이름 치기 전에 @를 앞에 꼭 붙여주세요 그래야지 태그가되요) @earrrth @hangyouls @SageJeong 이 세분의 그림실력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미테이션 게임' 현실 vs 영화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실제인물보다 전기영화 배우가 뛰어나게 잘생기지 않은 드문 사례.jpg 지난 주말에는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러갔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이 영화는 현대 컴퓨터 개발에 지대한 공을 세운 앨런튜링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그의 일생에서도 특히 그가 2차대전 때 블레츨리 파크에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했던 시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있습니다. 이런 전기영화를 볼때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 극적 과장...또는 왜곡인지 항상 궁금해지는게 저 뿐만은 아닐겁니다. 집에 돌아가자마자 앨런튜링의 생애에 대해 열심히 찾아봤는데 영화의 감동을 와장창 박살내는 여러 팩트들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감동박살잼, 저만 체험할 수 없었기에 빙글러 여러분들께도 소개드립니다. 그럼 진실 혹은 거짓: 이미테이션 게임 편 시작합니다.(앗 이거 또 연재아이템?!) 스포일러 있으니 안보신 분은 뒤로를 눌러주십쇼. ▲ 베네딕트: 결혼해주십쇼.... 참고로 나 게이임ㅋ 1. 앨런 튜링은 벽장 속의 동성애자였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졌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암호를 해독하려는 남자' 이 기묘한 아이러니가 영화의 메인 테마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서 영화 속 앨런튜링은 커밍아웃을 하지않은 이른바 '벽장 속 동성애자'로 설정됐습니다. 사실 저도 이 부분은 현실을 반영한 것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원래 앨런튜링은 자기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답니다. 심지어 자신의 동성애인이 자기 집을 털었을때도 경찰에게 "나 동성애자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요즘도 커밍아웃은 쉬운일이 아닌데 솔직계의 갑이신듯. 근데 동료과학자들은 튜링의 성적취향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분위기였나봅니다. 거짓 ▲ 블레츨리의 총잡이를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는 동료들.jpg 2. 앨런 튜링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었다? 영화에서 앨런 튜링은 극도로 소심하고 비사교적이지만 인물로 설정됐습니다. 현실의 앨런튜링은 영화속 캐릭터보다 훨씬 대범하고.. 그냥 한마디로 성깔더러운 놈이었습니다. 한번은 동료들이 자꾸 자기 컵을 쓴다고 쇠사슬로 컵을 라디에이터에 묶어놨다가 이를 동료들이 푸니까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이게 무슨 보드워크 엠파이어같은 시츄에이션인지.. 이런 드러운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머를 좋아했으며 동료로부터 "친해지기 쉬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 동료는 후에 "우리는 아주 아주 그를 좋아했다"고 말하기도. 아무래도 영화는 '일상대화'와 '암호'의 유사성을 표현하느라고 튜링의 비사교적인 면을 과장한 듯 싶습니다. 진실이 좀 섞인 거짓 ▲키이라: 동성애자라고..? 그게 우리 결혼이랑 무슨상관인데? 3. 앨런 튜링과 조안 클라크는 결혼하려고 했다? 이것은 참. 그런데 영화가 밝히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앨런 튜링이 엄청난 여성혐오자였다는 겁니다. 여자가 너무 싫어 동성애자가 됐다는 말도 있을정도. 하지만 조안 클라크만은 좋아해서 영화에서처럼 같이 수학문제도 풀고하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튜링이 일부러 클라크와 같이 일하려고 근무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고. 또한 클라크는 튜링이 약혼후에 커밍아웃 했을때도 별로 동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4. 조안 클라크는 앨런 튜링 덕분에 블레츨리 파크에 올 수 있었다? 비록 조안 클라크와 앨런 튜링이 친한 친구였던것은 사실이나 영화에서처럼 튜링이 그녀를 채용한 것은 아닙니다. 클라크를 채용한 것은 그녀의 교수였던 고든 웰치맨이었습니다. 웰치맨 역시 에니그마 해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극중에선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거짓 ▲ "고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아. 글쎄, 죽기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아? 자기 뇌에 든 정보를 전자두뇌에 옮겨달라고.." 5. 앨런 튜링은 그가 만든 컴퓨터에 첫사랑의 이름을 붙였다? 앨런 튜링의 첫사랑인 크리스포터 모컴 이야기도 현실과는 조금 다릅니다. 튜링이 기숙학교에서 크리스포터라는 상급생을 만나고 그를 좋아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암시한 것과 달리 크리스토퍼 역시 튜링을 그와 같은 마음으로 좋아했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튜링은 후에 "크리스토퍼는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내가 그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싫어했다"고 적었습니다. 튜링에게 암호학을 소개한 것도 크리스토퍼가 아닌 튜링이 나중에 사귄 친구였습니다. 크리스토퍼는 튜링과 만나고 3년이 지난 뒤 결핵으로 사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튜링은 이 사실을 듣고 슬픔을 숨기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모컴가족과 친하게 지냈습니다.(친화력 갑) 튜링이 만든 에니그마 해독기의 이름은 '빅토리'입니다. 나중에 나온 버전은 '더 봄베(the Bombe)로 이름이 바뀝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의 죽음이 튜링에게 전자두뇌에 대한 영감을 준 것은 맞습니다. 거짓 참고자료 링크 재밌게 보셨는지요? 또 궁금한 영화 이야기가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