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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ewing] 세상의 모든 달콤한 것은 거짓이라고.
세상의 모든 달콤한 것은 거짓이라고 [Hello Stranger? Good-bye Closer.] 이토록 사랑에 대한 사랑이 없는 영화는 처음이다. 모든 장면이 역설적이며 등장인물들 모두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영화 또한 나는 처음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Closer』 그렇지만 영화의 첫 대사는 “Hello stranger” 1. 안녕? 낯선 사람. 모든 연애의 시작은 의미 없었던 대상에서 시작한다. 그의 어디가 좋았건 우리의 접점에서 마주치게 되기 전까지 그는 내게 횡단보도 위의 ‘낯선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내게 의미를 갖게 되는 건, 내가 상대를 사랑하게 되는 그 순간부터이다. Stranger가 Closer로 변하는 그 순간,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우리는 수많은 진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끊임없이 서로에게 묻는다. “Who are you?” 2. <물고기를 싫어하는 여자>와 <물고기를 바라보기만 하는 여자> 우리가 물고기와 사랑에 빠진다고 가정해보자. 내게 그 바다생물을 취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그것을 물 밖으로 꺼내 손에 쥐고 있거나, 어항 속에 넣고 그저 바라만 보거나. 전자는 필연적으로 물고기를 ‘죽일 수밖에’없고 후자는 영원히 물고기를 ‘바라볼 수밖에’없다. 그러나 물고기가 「갖고 싶은」 우리에게는 저 위의 두 가지 방법 말고는 딱히 묘안이 없다. 결국 사랑은 선택이다. 손에 넣을 것이냐, 아니면 그를 자유롭게 할 것이냐. 하지만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선택은 좀 더 복잡하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엘리스는 물고기가 바다에 쉬를 한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싫어하고, 안나는 휴일에 수족관에 가는 것만으로도 치유를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그녀들의 공통점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시선이다. 애초에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겨’버리거나, 하나가 된다는 것의 가능성을 아예 ‘배제’해버리거나. 영화 속 사진 전시회의 장면에서 엘리스는 래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낯선 사람들의 슬픔이 아름답게 찍혀있고, 번쩍이는 속물들은 예술을 감상하며 아름답다고 하죠. 하지만 사진 속 사람들은 슬프고 혼자에요. 사진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 뿐.” 결국 그녀에게 진실은 셔터 뒤에 가려진 어떤 것이다. 그래서 앨리스는 변해버린 진실을 이야기하는 댄에게 “왜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거야?”라고 되묻고, 안나는 다른 여자와 잤다고 이야기하는 래리에게 “괜찮아요, 나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니까”라고 대답한다. 그녀들에게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진실은 언제고 가공될 수 있으며 순수한 진실은 때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기는 법이니까. 3. 진실만을 궁금해 하는 남자와 처음부터 진실 따위엔 관심이 없는 남자. 앨리스와 안나가 진실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한다면 댄과 래리는 영화의 러닝 타임 내내 진실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댄은 스스로가 믿고 싶은 것만을 믿는다. 그리고 하염없는 불안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믿음을 확인받고 싶어 한다. 그런 자신으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는 것은 중요치 않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찾아 헤메는 것들은 대개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네 맘속에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있는 건 아닌지. 너의 과거가 내게 수긍이 갈 만한 것인지. 반면 래리는 마음이나 진실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마음보다는, 눈앞에 있는 대상과 자신 내부에서 느껴지는 본능에 더 충실하다. 그에게 사랑의 순결함은 중요하지 않다. 대신 상대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반복되는 관계 속의 통찰력을 더 믿는다. 결국 머리로 생각하는 진실(댄)과 마음으로 부딪히는 통찰력(래리)의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는 래리이다. (어쩌면 이 영화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솔직하고 노골적이며 우악스럽기까지 한 래리의 방식이 결론적으로는 앨리스의 진실과 안나의 사랑 모두를 쟁취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둘의 차이는 래리의 병원에 댄이 찾아가 나누는 둘의 대화 속에서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안나를 바라보았기에, 그녀를 끝까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누구인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런 댄에게 래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당신처럼 위대한 로맨티스트에게 나는 보통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겠지. 당신이 사랑에서 우선 이해해야 하는데 못 하는 게 있어. 바로 ‘타협’이라는 거야.” 4. "Who are you??" "I'm no one!!" 영화의 막바지 장면에서 “Who are you?”라고 절규하는 댄에게 엘리스는 “I am no one!”이라고 소리친다. 그렇게 끝까지 진실에 집착하던 댄은 사랑했던 그녀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엘리스와 헤어진다. 앨리스는 말한다. “사랑이 어디 있어? 보여줘! 나는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어. 그저 들을 수 있을 뿐이야, 하지만 너의 그 쉬운 단어들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렇게 더 이상 댄을 사랑하지 않는 그녀는 그를 만나기 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끝까지 이야기 하지 않았던 ‘그녀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아마 그녀는 그를 영원히 사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의 앞에서 그녀는 스트리퍼도, 상처를 받은 여자도, 궁극적으로는 엘리스도 아닌, 그를 사랑하는 ‘no one’이었으니까. 어쩌면 진실은 손에 잡을 수도 없고, 잡히지도 않는 허공 위의 물고기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마음은 언제고 변할 수 있고, 진실은 얼마든지 우리를 배반할 수 있다. 결국 사랑에 빠진 우리가 믿어야 하는 건 그 어디에서도 확인받을 수 없는 그의 실체가 아니라, 지금 내 눈 앞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상대방 ‘그 자체’이다. 상대를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 모습 그대로 사유하고, 존중하며, 그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는 것. 우리가 찾는 진실은 아마 그 안에 있는 것일지도. 나아가 어쩌면 그것만이 Stranger를 Closer로, Closer를 Stranger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본문의 제목은 가인-진실의 가사에서 차용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like와 clip 그리고 comment는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
하루 한 곡 스페셜 : 나무가 주는 따뜻한 음악 해외 어쿠스틱 추천10곡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스페셜한 추천 음악 리스트, 오늘의 주제는 어쿠스틱! 힐링뮤직으로써 손색없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음악 10곡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각 곡마다 서로 다른 의미와 메세지를 담은 음악이지만 어쿠스틱이 주는 나른한 부드러움으로 힐링하는 월요일이 되시길 빌며 10곡 갑니드아~~!! 1. D' Sound - People are People 흥에 겨운 디 사운드에 비해 한 템포 늦어지고 차분해 진 한 곡을 소개합니다~ 디 사운드의 곡이라면 좋지 아니한 곡이 없겠지만 이런 사운드의 곡 역시 너무 좋아요~ 그냥 흔한 어쿠스틱이 아니라 디 사운드 만의 촉촉한 느낌으로 버무려진 음악 내 스탈이야 으허허헣 2. Ingrid Michaelson - The Chain 여러 가지 음반에서 다양한 팝, 어쿠스틱 스타일의 곡으로 인디 바닥에서 사랑받으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성장해 온 잉그리드는 빌보드 핫 10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누구나 좋아할 만한 편안한 음색과 그런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긴 해요~ 저도 랜덤으로 우연히 듣게 됐다가 팬이 된 그녀! 저처럼 우연을 가장해 한 번 들어보세요~ 3박자 곡은 팝이나 국대 대중음악에서도 드문데 이 곡을 알게 되서 다행인 기분이에요:D 3. Cris Delanno - True Colors 매력적인 저음역 대의 여자보컬리스트 크리스 델라뇨는 주로 유명한 기존 팝 넘버들을 자신의 색깔로 리메이크 해 실은 음반을 발표하곤 하던 뮤지션이었는데 그 중 한 곡을 소개합니다~ 신디로퍼의 True Color를 좋아해 찾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곡이었는데 듣기 편하고 좋죠? 나른나른~~ 4. Sarah McLachlan - Blackbird 영화 I am Sam 사운드 트랙으로 사용된 사라 맥라클란의 블랙버드 역시 원곡은 잘 아시겠지만 비틀즈의 곡으로 리메이크 된 곡입니다. 원곡도 너무 좋고 재즈 버전의 곡도 너무 좋은 곡이지만 어쿠스틱 기타 소리에 나른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니 이렇게나 편안할 수가! 사실 블랙버드 버전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유명한 팝 넘버 Angel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사라 맥라클란의 목소리로 한 번 들어보셔요^^ 5. Nouvelle Vague - Love Will Tear Us Apart 프랑스에서 탄생한 밴드 누벨바그는 그야말로 새로운 경향이라는 뜻입니다~ 프랑스 적 영화 경향으로 New Wave라는 의미인데 밴드 이름치고 굉장히 미래 지향적(?) 거창한 의미를 갖고있네요 멋짐... 그나저나 누벨바그의 음악은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일단 팝 시장에서 뜨문뜨문 느낄 수 있었던 이국적인 억양 재즈와 어쿠스틱, 팝, 락, 라운지, 일렉트로닉을 오고가는 다양한 색깔의 융합 등 말이지요 그래서 누벨바그의 음악은 끊을 수가 없네요;;; 그 중 듣기 편한 보사노바 패턴의 어쿠스틱한 곡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드라마의 영향으로 This is not a love song 이라는 곡이 가장 유명하죠 ㅋ 6. Kings Of Convenience - Mrs. Cold 유럽 느낌 물씬나는 어쿠스틱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월드 뮤지션이지 않나 싶습니다. 유명한 락페, 음악 페스티벌엔 거의 대부분 출연하고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데다가 방송음악으로도 정말 자주 쓰이는 그들의 음악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골랐습니다~ 가사가 재밌어요 7. Sunshine State - Day Job 귀여운 목소리 & 편안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줄 것 같은 전형적인 이미지를 뒤바꾸어버리는 가사로 더욱 매력적인 밴드 선샤인 스테이트의 곡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어쿠스틱 팝 듀엣은 아이러니하게도 플로리다 주를 뜻하는 팀명 선샤인 스테이트라고 지었네요. 이유를 알고싶지만 제가 소개한 데이잡 같은 곡의 경우는 빡빡한 인생살이를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는 느낌의 coffee talk 입니다~ 그냥 밥 한끼 같이 먹구 커피를 마시며 일상적인 인생살이를 얘기하는 그런 곡들이란 얘기지요~ 다른 곡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만 오늘은 "편안함"이 주제라서요. 이 곡을 추천합니다. 다음 번에 또 다른 매력 넘치는 곡으로 찾아올게요^^ 8. Meg Myers - The Morning After 처음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메그 마이어스를 알게됐을 때 그 힘 빠질 정도의 나른함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무심결에 플레이리스트의 등록한 그녀의 곡이 랜덤 재생될 때 딱 때마침 상황과 적절히 어우러졌다고 해야하나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서 좋아졌어요 ㅋㅋㅋ 나란 여자 분위기에 너무 휩쓸려 버리는 즉흥녀 9. Joshua Radin & Schuyler Fisk - Paperweight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너무 예뻐서 영화고 뭐고 아만다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화 디어존의 사운드트랙으로 쓰인 곡입니다. 영화가 너무 슬프기도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저 남주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 아만다만 하트 뿅뿅 해서 그다지 집중되지 않는 영화였네요 ㅠㅠ 아무튼! 이 곡은 꼭 제가 커버해보고 싶은 곡 중 하나에요~ 멜로디 그리고 기타 사운드 모두 좋아서요~ 커버 하면 들어주실건가요.... ㄷㄷㄷ 10. Damien Rice - Cannonball 쌀 아저씨는 국내에서만큼은 빵 아저씨만큼은 아니더라도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인데요 인기 많은 그의 유명 넘버들 중 하나이며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곡입니다. 약... 어언.,..... 그러니까.. 제가23살 이던 시절.... 그러니 그게 어언...... 몇 년 전.. 꽤 수년 전 이 곡에 빠져 이렇게 햇살 가득하던 낮도 어찌나 기분이 우중충~ 맨날 로모 카메라 같은 토이 카메라만 하나 들고 사진만 찍으러 다니던 시절에 제 사운드트랙이 되어준 그런 뭐... 그런 곡이랍죠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센치하던 20대 초반 아니었나 싶지만 그랬을 적이 있으니 이런 음악이 더욱 기억에 남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 때 건진 사진도 많고요 ㅋㅋㅋ 요즘들어 빙글 오류가 잦아서 일단 음악부터 올리구 수정하려는데 벌써 한참이 걸렸네요 ㅠㅠ 그 와중에 클립해가신 분들도 계시고요~ (물론 좋아요두... ;D) 제가 여러 글에서 당부의 말씀드렸지만 오늘도 또 드리려구요~ 특히 이렇게 10곡씩 올라가는 스페셜 추천음악 리스트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해서 다시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클립해가시는 거 영광입니다. 다시 듣고 싶으시고 소장해두고 싶은 글이라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그 와중에 댓글과 좋아요도 한 번씩 눌러주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 게시자의 성의에 보답하는 작은 의미로다가요~ 그게 또 글 게시하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걸 제가 게시하면서 더욱 알게됐어요~ 이왕이면 "하루 한 곡" 컬렉션도 팔로우 & 좋아요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숩니당~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