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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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go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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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잘 부각된 스릴러 -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ner, 2014)
[메이즈 러너] 간단 감상문. - 영화는 큐브의 설정에 헝거게임의 분위기를 얹은 듯한 식으로 시작한다. 기본 설정이 황당하긴 매한가지지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폭이 헝거게임보다 훨씬 넓은 느낌이다. - 도입부나 기본 아이디어는 [큐브]와 비슷한 것 같다. 물론 이야기가 흘러가면서는 [큐브] 같이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조금 무서운 정도. - 헝거게임과 비교해서는 소년 소녀들이 주인공이고 갇힌 공간에서의 사투라는 분위기가 비슷한 감정을 자아낸다. 세부적인 설정이나 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 헝거게임은 서로를 죽이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메이즈 러너는 서로 합심해서 헤쳐나간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그나마 부드럽게 흘러가는 것 같다. - 게다가 헝거게임의 도저히 감정이입되지 않는 로맨스가 아닌 소년들 사이의 대립과 협동이라는 드라마에 일부 초점이 맞춰진 부분도 괜찮았다. - 아쉽게도 몇몇 장면은 엉성한 데가 있고 마지막에 풀리는 의문도 좀 황당하지만 그런대로 중반까지의 장면들은 드라마와 숨막힌 스릴을 잘 엮어낸 것 같다. - 그럼으로써 [메이즈 러너]는 SF적인 설정이 주된 것임에도 드라마가 잘 부각된 괜찮은 스릴러다. - 여담 :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비중은 생각보다 적다. 로맨스 같은 거 안나온다 아직은. (아래는 영화의 원작 소설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로 내용상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메이즈 러너는 원작이 있는 영화다. 알라딘에서 [메이즈 러너]를 찾아봤다. "과거의 기억을 삭제당한 채 거대한 미로 속에 감금된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을 그린 소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제임스 대시너는 여러 편의 청소년소설 시리즈를 발표하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해온 작가다. 마침내 이 소설로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반스앤노블 선정 최고의 신인작가상, 켄터키 블루그래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더 찾아 보니 소설 [메이즈 러너]는 총 3편의 시리즈로 되어 있다. 아래는 알라딘에 서술된 출판사의 책 소개 글. 1권 [메이즈 러너] :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거대한 벽에 둘러싸인 미로에 갇혀버린 소년들의 의문과 갈등,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분투 2권 [스코치 트라이얼] : 소년들은 끔찍한 미로에서 벗어나 마침내 평온한 삶으로 돌아왔다고 안도한 순간 폐허가 되어버린 지구와 대면한다. 지구는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없는 가혹한 환경으로 변해버렸고, 신종 바이러스까지 창궐한 것이다. 지구를 장악한 신종 질병에 감염된 소년들은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뜨거운 사막으로 뛰어든다. 3권 [데스 큐어] : 소년들을 의문의 실험 속에 몰아넣었던 ‘사악’의 존재가 차츰 드러나며 퍼즐이 맞춰진다. 삭제되었던 주인공 토머스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소설은 예상치 못한 결말을 향해 급물살을 탄다. 돌아온 기억이 알려주는 진실은 토머스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위험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