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위의 천국 뉴질랜드 남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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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moo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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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위의 천국 뉴질랜드 남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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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이야기 시즌2 #2. 집에서 여행하는 크라이스트 처치 1편
오늘은 이 글을 보시는 빙글러 여러분들이 마치 직접 여행을 간 것처럼 포스팅해드리고자 합니다. 여행지는 제가 거주했던 남섬의 가장 큰 도시, 크라이스트 처치입니다. 하루만에 도시의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없듯이, 포스팅도 여러편으로 나눠 진행하고자합니다. 여행을 시작하기전에 이 도시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지도를 준비합니다. 오늘 둘러볼 길은 친절하게도 구글지도를 확대해 발그림판으로 그려드렸습니다.(2번째 사진) 빙글러분들은 저렇게 그려도 다 알아볼거라고 믿습니다... 믿고싶어요ㅋ 1편에서는 저 길을 따라 리카튼몰, 모나베일, 헤글리파크 순으로 여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지도에 표시된 버스 아이콘은 여의도에 있는것과 같은 종합환승센터입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서울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여의도와 달리 이 도시의 모든 버스가 이 곳을 지나가게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치도 도시의 가장 중앙에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도시에서는 길을 잃을래야 잃을 수가 없습니다. 모 게임에서 죽으면 리스폰되는 것처럼 어디를 가던 버스만 타면 저곳에 데려다줍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오면 이렇게 넓은 잔디밭이 보입니다. Ilam Field라는 곳인데요. 이 도시엔 이렇게 넓은 공원이나 들판이 많이 있습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니다. 이곳의 버스는 소름돋을 만큼 정시에 도착합니다. 때문에 정류장에 붙어있는 시간표(2번째 사진)만 잘 외우고있으면 버스 놓치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살았지만 참 좋은 도시에요. ㅋㅋㅋ.. 버스 내부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3번째 사진) 뉴질랜드는 영국과 같이 좌핸들이라 기사님이 오른쪽에 계십니다. 한국과 다르죠. 버스가 모든 차들중에 가장 안전하게 운행한다는 점도 한국과 다릅니다. 어쨌든 버스를 타고 리카튼몰로 갑니다. 집에서 나와 버스로 15분 정도를 이동하면 리카튼몰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리카튼몰은 대형마트, 옷가게, 외식업체, 문화시설 등을 합쳐놓은 도시 최대 쇼핑몰로 우리나라의 롯데몰이나 이마트타운과 비슷한 곳입니다. 원래 도시 중앙에 있는 상업지구가 가장 큰 상권이었지만, 지진으로 모두 붕괴되어 현재는 리카튼몰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4번째 사진은 쇼핑몰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동할때 찍은 쇼핑몰 바깥의 사진입니다.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렇습니다. 한국 쇼핑몰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쇼핑몰 내부는 직접찍은 사진이 없어 구글 이미지 자료로 대신합니다. 쇼핑몰을 나와서 이제는 정원 '모나베일'로 갑니다. 리카튼몰에서 모나베일까지는 얼마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려요. 걷는길에 산뜻한 무채색 성당과 감성적인 철길을 지납니다. 드디어 모나베일에 도착합니다. 모나베일은 개인 소유의 정원인데, 저렇게 개방을 해놨습니다. 도시의 젖줄인 에이번 강을 끼고 꽃밭이며 수목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있습니다. 좀 더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둘러볼수록 아름다운 곳들이 눈에 띕니다. 곳곳에 사진 스팟들이 너무 많아 제 얼굴이 안나온 사진 고르기가 참 힘듭니다. 강을 낀 산책로, 장미정원, 온실 등등을 모두 산책하면 넉넉잡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제 모나베일 바로 옆에 있는 헤글리 공원으로 걸어갑시다. 모나베일에서 나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노스 헤글리 파크가 나옵니다. 헤글리파크는 제가 이 컬렉션에서도 몇 차례 설명했듯이 도시 최대, 아니 세계 최대의 공원 중 하나입니다. 공원 조성을 굉장히 이쁘게 잘 해놨을 뿐만 아니라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크기도 굉장히 커 크라이스트처치의 별명이 'Garden City' 로 불리기까지 한다니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글리파크는 북쪽과 남쪽, 즉 노스 헤글리와 사우스 헤글리로 나뉘는데 노스 헤글리에는 주로 수목원과 호수들이, 사우스 헤글리에는 넓은 들판과 산책로가 있습니다. 노스 헤글리로 들어왔으니 이젠 사우스 헤글리로 내려가볼 차례입니다. 사우스 헤글리로 내려가는 도중 헤글리파크의 상징인 분수대와 켄터베리 박물관, 그리고 길 건너 보이는 아트센터를 마주합니다. 여기는 하다하다 분수의 물빛까지 에메랄드입니다 하...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실 처치 살면서 이 분수대 앞에서 가장 많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 벤치 앉아서 와인 한병들고 책 읽으면서 홀짝이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아트센터는 지진으로 폐쇄하고 수리중에 있습니다. 잠시 추억에 잠기다 다시 사우스 헤글리로 내려갑니다. 사우스 헤글리는 확실히 노스 헤글리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너른 들판과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로 골프와 플라잉 디스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찍으면서 점점 날이 어두워지는군요. 오늘은 이만하고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리카튼몰 앞에 있는 펍에 들립니다. 친절한 바텐더 아저씨가 바로바로 뽑아주시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집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맥주 한잔 하고 집에 가서 하늘에 떠 있는 은하수를 보면 그 황홀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맥주들 중에 세번째 맥주가 가장 맛있습니다. 어느덧 밤이 다가옵니다.. 발자취 따라 실제 여행하듯 쭉 포스팅해드렸는데 좋은 컨텐츠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반응이 좋다면 2편에서는 도시의 해변으로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사진은 출처 명시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제가 직접 찍은 것임을 밝힙니다.
뉴질랜드 남섬 이야기 시즌2 #1. 다이아몬드 하버 트레킹 2편
1편 보기 : https://www.vingle.net/posts/9867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1편에 이어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 하버의 그림같은 풍경을 포스팅해드리고자 합니다. 시작에 앞서 @nisannmore 님께서 주간여행 베스트에 제 글을 뽑아주셨어요.. 감사해서 얼른 2편을 올려드리기로 결심!! 요트를 타고 다이몬드 하버로 가는 길입니다. 아아 보이시나요 저 옥빛바다가ㅠㅠ 이 말도안되는 폭염을 날려버려줄것만 같은 에메랄드빛 물결 위에 새하얀 요트라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요트를 따라와 물 위로 뛰어오르는 돌고래도 볼 수 있다는데 저는 안타깝게도 여기선 못봤습니다. 드디어!! 다이아몬드 하버에 요트가 정박합니다. 다이아몬드 하버라는 이름은 이 부두가 다이아몬드만큼 이뻐서 붙여졌다는데 실제로 보니 왜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의 경치는 그 아름답다는 뉴질랜드 남섬의 모든 경치 중에서도 1,2등을 다툽니다.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가 꿈꾸던 남태평양의 모든 아름다움이 이곳에 다 있습니다. 부두 아래에서는 스노쿨링과 낚시가 한창이네요. (2번째 사진) 이제 하버에서 트레킹으로 뱅크스반도의 끝자락을 따라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트레킹 코스를 발그림판 실력으로 그려드립니다.(3번째 사진, 출처 구글지도) 빨간 굵은 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트레킹 코스입니다. 저렇게 돌면 3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시작하면 저 멀리 해안선을 따라 흘러드는 남태평양을 왼쪽에 두고 걷게 됩니다. 신나서 바닷가 앞 바위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습니다.(2번째 사진) 바다 바로 옆인데도 소금기 없이 상쾌한 바람..선선한 기후.. 제가 뉴질랜드의 여름을 사랑한 이유입니다. 트레킹은 바닷가를 걷다, 산길을 걷다, 종종 이렇게 마을 사이로 난 길을 걷기도 합니다. 캠퍼밴을 가져와서 나무그늘 밑에서 쉬고있는 가족도 보입니다. (2번째 사진, 이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는 마을 공터 앞의 의자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다 다시 출발..(3번째 사진) 외곽으로 나오니 재미있는 형태의 나무가 눈길을 끕니다.(4번째 사진) 풀꽃들이 아기자기 이쁘게 피어있는 마을 언덕을 넘어갑니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씨라 그런지 보랏빛 꽃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언덕을 넘어 절벽으로 내려갈때 보이는 바다입니다. 멀리 리틀턴이 보입니다. 저 물빛, 눈으로 보면 평생을 두고 잊을 수 없습니다. 절벽을 따라 계속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바다는 물론이고 바위며 흙, 풀들까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법 오래 걸었지만 이런 아름다운 곳을 젊은 날 왔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 지치는 줄 모르고 걸어갑니다. 절벽을 다 내려오면 하버가 가까워진게 보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씨크릿비치. 사실 이즈음 트레킹 길을 잘못 들어서 발견한 해변가인데 천운인지 현지 주민들만 가끔 나와 쉬는 물 맑은 곳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범선은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부잣집 어린 친구들이 바다에 뛰어들기도 하며 크루즈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부러웠어요. 행복이 넘쳤던 트레킹을 마치고 하버에 도착해 리틀턴으로 돌아갈 배를 기다립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느라 머리가 엉망이 됐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날의 트레킹은 물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제게 젊은 날 흐르는 시간과 행복의 소중함에 대해 크게 느낀바를 주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생애 한번밖에 없는 젊은 시간을 아무 근심없이 오로지 내 행복을 위해 보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빙글러 분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일 경쟁과 현실에 치여 젊은 날을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으며 보내고 있다면, 한번쯤 용기내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제 뉴질랜드 생활 가장 행복했던 여행 중 하나, 다이아몬드 하버 트레킹이었습니다.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찍었음을 밝힙니다. 불펌만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뉴질랜드 남섬 이야기 시즌2 #1. 다이아몬드 하버 트레킹 1편
안녕하세요. 기존에 썼던 카드의 내용을 한창 수정 중에 있습니다. 빙글 포스팅 방식이 바뀐 것 같아 기존 카드들을 수정하는 틈틈이 시즌2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포스팅을 올려드릴까합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 편하게 슥슥 내리고 넘기며 보세요 :) 오늘 포스팅은 마운틴 플레전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정중앙에 있는 버스 종합 센터에서 28번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쭉 내려오면 터널로 이 산 밑을 지나게 됩니다. 저와 친구들은 이 터널 앞에서 하차했습니다. 이 산을 하이킹해 넘어가기 위해서입니다. 11년 처치 대지진 이후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는 고장이 난 상태였고 우리는 패기좋게 기세좋게 걸어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멀리서보면 민둥산이지만 사실 옅노란 갈색을 띈 초목들이 산에 수북이 덮여있습니다. 뉴질랜드 전역에는 이런 초목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는데, 색이 이런 이유는 강렬한 햇빛을 받아 식물이 타버리듯 노래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햇빛이 강렬하면 식물이 탈까 싶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무더위에 비하면 뉴질랜드의 여름은 상당히 선선한 편입니다. 이 날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상쾌하게 산길을 올라갑니다. 하이킹이 아니라 등반에 가까운 급경사를 따라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이 기다립니다.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ㅋㅋ.. 앞에는 다이아몬드 하버로 가는 배를 탈 리틀턴 항만이(첫 사진), 뒤에는 처치의 넓은 평야가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서던 알프스의 능선도 저 멀리 보이네요.(두번째 사진) 친구들은 예의상 이모티콘으로 덕지덕지 붙여줄게요. 사진 퀄이 이모티콘 덕에 낮아진다고 느끼는건 철저하게 기분탓입니다ㅋㅋㅋ 산에서 내려와 리틀턴에 들어섭니다. 리틀턴은 마치 이태리의 포지타노나 아말피를 연상시키듯 절벽에 태평양을 바라보며 집들이 지어져있습니다. 집들이 소탈하니 이뻐서 내려가면서 몇번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드디어 다이아몬드 하버로 가기위한 요트를 탔습니다. 옥빛 바닷물을 가르며 리틀턴을 뒤로하고 다이아몬드 하버를 향해 15분간의 짧은 항해를 합니다. 요트 옆에 정박했던 증기선은 찍었으면서(4번째 사진) 요트는 안찍은 바보가 여기있네요..ㅠㅠ 이렇게 배를 타고 한참을 가다보면 다이아몬드 하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이아몬드 하버에 도착한 이후의 일정은 2편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모두 제가 찍은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