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us's Collection
by
wanus
w
wanus's Collection
0 Followers
7천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최고의 와인들
전에 1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추천 와인들에 대해 포스트를 올린 바 있었죠.오늘은 가격을 조금 더 낮춰, 7천원 밑으로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와인들을 추천해 봅니다. 모두 둘마트, 집더하기, H백화점에서 산 것들이에요. 1. 캄포 린도 크리안자(Campo Lindo Crianza) 집더하기에서 3병에 2만원, H백화점에서 바겐세일 기간 중에 병당 5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스페인 와인입니다. 스페인 포도 품종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뗌쁘라니요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오크통 숙성을 마친 와인입니다. 가성비로는 최고라 할 만한 포도주죠. 수준이 꽤 높아서 입술에 닿는 첫맛도 좋고, 목을 넘어가는 타닌의 끝맛도 부드럽습니다. 제가 데일리 와인으로 가장 자주 마시는 와인, 한 번 구입할 때 십 여 병 씩 재놓는 포도주이기도 해요. 사실 스페인 와인이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일단 마셔보면 어디 한 군데 빠지는 데가 없는 걸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스페인 와인을 선택해서 한 번도 실패해 본 적이 없었구요.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면, 아예 트럭째 사도 후회가 없는 와인입니다. 단, 2008년 빈티지는 블렌딩 품질이 떨어지더군요. 2. 운드르라가 까버네쇼비뇽(UNDRRAGA Cabernet Sauvignon) 몇 년 전부터 와인의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높다고 입소문이 돈 나라는 칠레였죠. 1만원 이하의 와인을 골라야 할 때 칠레산 까버네쇼비뇽 와인을 선택하면 절대 후회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지금도 여전히 통용될 수 있는 금언인 듯 하구요. 운드르라가는 칠레에서도 1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양조회사입니다. 까버네쇼비뇽 하면 떠오르는 붉은 과일의 향도 좋구요. 아주 드라이하다 할 수는 없지만 미디엄 바디의 균형이 잘 잡힌 와인입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 품종(멜롯, 까르미네르 등)을 맛 보진 뭐해서 아울러 추천드릴 수는 없지만 운드르라가 까버네 쇼비뇽, 이건 괜찮은 와인임에 분명하네요. 가격은 싸게 팔 때는 6천원에서 보통 8천9백원 사이. 둘마트에서 판매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베린저 클래식 레드 캘리포니아(BERINGER CLASSIC RED California) 미국 와인입니다. 여기서 풀어놓지는 않지만 저는 가급적 미국 와인을 마시지 않지요. 그건 취향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는 역사적, 문화적인 부분 때문인데요. 제 고집과는 상관없이 미국은 20세기 후반 들어 가장 훌륭한 와인을 만들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와인을 내고 있는 산지는 역시 캘리포니아죠. 나파 밸리에서 생산된 포도주들은 그중에서도 최고로 뽑힙니다. 물론, 여기서 소개하는 저가 와인이 높은 평가를 받는 밸류와인일리는 없지만 캘리포니아가 포도를 재배하기 적합한 산지임은 분명합니다. 즉, 캘리포니아라는 지명이 붙은 와인을 고른다면 후회할 일이 적다는 것이죠. 베린저 와인은 아주 저가 와인에서부터 중고가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포도주를 빚습니다.품질은 아주 괜찮은 편이에요. 베린저 스파클링이나 진판델도 함께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 베린저 클래식 레드는 까버네쇼비뇽, 쉬라즈, 진판델 3가지 품종을 섞은 와인인데요.쌉쌀하면서도 깊은 뒷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가격은 9천원 정도. 싸게 팔 때는 6천원에 구입해 본 경험이 있네요. 이것도 둘마트. 4. 폴링스타 까버네쇼비뇽(FALLING STAR Cabernet Sauvignon) 이전에 소개해 드린 바 있었죠. 폴링스타 말벡-멜롯이 굉장히 좋았다고. 같은 라벨의 품종만 다른 까버네쇼비뇽 와인입니다. 뭐 말이 필요없어요. 말벡-멜롯도 좋지만 까버네쇼비뇽도 빠지지 않습니다. 데일리 와인으로 두 종류 모두 갖춰놓고 바꿔가며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약간 꼬리꼬리한 듯한 향기가 이 와인이 좋은 포도를 썼으며 잘 숙성시켰다는 걸 알게 해주네요. 가격은 둘마트에서 5천원. 품질로 따지면 최소 1만원 정도는 되고도 남습니다. 저로서는 막상 쟁여놓긴 했는데, 함께 마실만한 친구가 거의 없군요. (그들이)떠났거나 (그들을) 떠나보냈거나. 아주 긴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 길고 긴 밤, 또 그만큼 길고 긴 하루. 행복한 와인 생활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