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부가 제일 싫었어요
"공부가 제일 쉬였어요"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전교1등?
하버드생들? 항상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피면
5분을 못가서 몸을 배배꼬고, 잡생각에 빠지고
안하던 청소를하고, 안하던 운동을하고
안하던 게임을하고 싶고, 눈껍풀에 잠기는 나를
보며
정말 의지박약이다. ADHD인가?
머리가 나쁜가?하며
스스로 한심스럽게 여겨왔다 나는 왜 저사람들처럼 못할까?
딱 1시간만 집중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일까?
환경?공부방법?의지박약?
공부가 하기 싫을때마다 계속 다른 핑계를 댔다
집에서는 안돼! 카페나 도서관을 가자!
방이 더러워! 깨끗이 정리정돈 해야돼!
체력을 길러야지 공부를 하지!
졸려서 더는 안돼! 딱 10분만 자자! 항상 핑계를 댔다.
항상 문제는 내가 아니였다. 다른것들이 였다.
그게 문제였다. 공부하는게 너무 싫어서
집에서 빈둥빈둥 있는 나를 보며
누나는 한심하다며 일단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런 누나에게 물어봤다
나와는 달리 공부를 몇 날 며칠 밤새우며
독하게 한 그녀였다.
"누나는 공부가 재밌어?"
누나는 어이가없다는 듯이 말했다.
"공부가 재밌었으면 내가 지금 여기있겠니?
NASA같은데 가있겠지" 나는 계속 한심스러운 질문을 했다.
"그럼 공부가 재밌는 사람도 있을까?"
누나도 이번에도 어이없다며 대답했다.
"물론 있겠지, 한 천만명중 한명꼴?
하지만 공부가 너무 재밌어서 하루종일
몇년씩 하는 사람은 없어"
여전히 멍하니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는
나를 보며 그녀는 대답했다
"동생아, 그런 생각은 초딩이나 하는거야
공부가 재미는없지만 어떡하니? 해야되는걸!
공부가 없다면? 시험이없다면? 너의 노력을
어떻게 증명하겠냐! 헛소리그만하고 카페가서
공부나해! 커피값이 아까워서라도 할테니까" 그렇다.
공부가 재미없는것은 당연한거다
공부가 하기싫은것도 당연한거다
책을 펼치고 항상 앞에만 까만것도 당연하거다
오히려 공부가 재밌고, 공부를 못하며 미칠것
같은 사람이 진짜 미친거다
나와 그대는 정상이다
다만 공부가 재미없는것은 정상이지만
공부를 하지않고 시험을 잘보고 싶은것은
비정상이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는
누구나 한번쯤 봤을 문구가 있다 만약 노력없이 마음만 있다고
다 이루어지면 어떻게 될까?
공부를 안해도 잘하고만 싶다고
다 서울대를 간다면?
운동은 안해도 몸짱되고 싶다고
다 몸짱이 된다면?
사랑을 하려고 노력안해도 하고 싶다고
다 연예인이랑 사귄다면? 마음은 굴뚝같은 것은 안다.
더이상 말만, 생각만, 마음만 하지말자.
실천하자.
재미없고, 집중안되더라도 해야한다.
다 하기 싫은것을 하니까 대단한거다.
당신이 이상한게 아니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일, 재밌는일을 하면
다 행복하고, 재미있을까?
가수라면 공부안해도 될까?
절대 아니다
보기에는 피아노치고 멋있게 노래부르는게
얼마나 폼나고, 재밌을까 생각하지만
그걸 이루기위해
화려한 기교보다
재미없는 기초부터 시작해야한다
어는 분야든 간에 공부를 해야하고
기초를 쌓아야한다
그 기초는 대개 지루하고 재미없다
하지만 어는 분야든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비록 지금하는 공부가
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할까?
이거 못한다고 내가 못사나?
물론 그렇지만 그렇지않다.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수 없다
하기 싫은것들도, 기초가 되야한다
그대가 하는 공부가 무엇이든
당신에게 도움이 될것이다 어릴적 누구나 단 한과목이라도
좋아하는 과목이 있었을것이다.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가지고,노력하고
잘하게되서,칭찬받고, 그럼 더 잘하고 싶고
어릴적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자
다시 처음부터 그대는 할수 있다
당신이 수포자가 된것은
나는 안돼, 나는 못해부터 였을것이다
할 수 있다
모르지만 알면 가장 쉬운것은 공부다
1+1이 쉬운게 무슨 이유일까?
바로 답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 공부도 마찬가지다
알면 쉽다
그 과정을 조금만 더 견뎌보고 즐겨보자
그대는 분명히 할 수있다
그대는 분명히 얻는게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