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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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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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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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떠난 주말 정선여행
제가 정말정말 친한 10년 지기 친구들이 있는데요, 워낙 성격도 잘 맞고 해서 늘 같이 여행 떠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힘든일들을 겪은 친구들이라 이번엔 제 아지트를 가자고 제안했는데요 떠나는 날부터 날씨가 엄청 좋았네요. 역대급으로 청명한 날씨가 아니었나 합니다. 일단 짐을 숙소에 풀어두고 정선시내로! 마침 시내에 그 유명한 5일장이 섰네요. 정선 5일장 정말 볼 거 즐길 거 넘쳐나지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을 오레오 쿠키랑 같이 이렇게 뭉쳐서 팔더라고요. 꼭 무슨 젤라또 만드는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입을 벌려 경이로운 표정으로 보는 이 음식. 삼겹 야채말이입니다. 하나 먹으면 엄청 든든할 것 같아요. 오늘 정선 5일장 예전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저는 빙글에서 본 정보를 따라 정선 회동집으로 갔습니다. 가성비도 좋다고 해서 갔더니 백종원 프로에 나왔는지 사람들이 죄다 이쪽에 줄을 섰네요. 줄이 길기는 하지만 30분 이내로 입장할 수 있을만큼 회전율이 높아요. 인상 깊은 점은 종업원인지 사장 아드님인지는 모르겠는데, 사람 수에 맞게 음식도 추천해주시고 선택장애 있는 분들에게 최적의 메뉴를 제안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네요. 모듬전 정말 맛있었는데요. 빈대떡이 진짜 잘 구워져서 바삭하고 맛나더라고요.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참 좋아라하는데요, 거기보다 더 맛났어요. 막걸리는 곤드레 막걸리인데요, 호오. 요거 적당히 달달한게 맛있네요. 근데 은근 대용량이었어요. 저희가 먹었던 콧등치기! 곤드레 나물밥. 일행들이 아주 만족해하며 먹었습니다. 배가 차니까 또 한번 놀아줘야쥬. 숙소 근처에 있는 계곡에가서 한번 첨벙첨벙 해주시고, 노래 틀어놓고 박재삼 명인의 안동소주를 마십니다. 먹고 나서 어떻게 되었는지는....기억이 나질 않아요~~~~ 다음날 제가 일어나서 아침부터 닭 응꼬따고 백숙에 도전합니다. 영계를 살 걸 너무 큰 닭을 샀던게 에러이긴 했지만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는 속초로 가려던걸 정선으로 돌렸는데, 잘한 것 같아요. 전원의 풍경도 좋고 계곡도 시원하고 전세내고 온 것 같은 느낌이 참 좋았어요 :)
일상 - 종로구 익선동 부근
친한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매년 두세번은 한국에 방문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디를 데려가나 고민이 많은데요, 요즘 종로구 익선동이라는 곳이 핫하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골목골목이 예뻤는데 비싼 맛집들이 많네요. 그중에서도 만두가 맛있다는 창화당이라는 곳을 들렀어요.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문 앞의 종이에 대기 등록을 할 수 있는데요 적어도 1시간은 기다려야해요. 모듬 만두 하나 시키고 떡볶이 시켜봅니다. 결론은,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에요. 솔직히 만두의 어떤 부분이 특이한지 모르겠어요. 속이 꽉 찬것도 아니고 그냥 안 구성물이 좀 다른것 뿐인데 말이죠. 그리고 떡볶이도 그냥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어요. 1시간 기다리지 마시고 다른 맛집 가세요 ^.^ 오히려 이 뜰안이라는 곳에서 차 한잔 마신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몸이 요즘 넘나 허해서 쌍화차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차 한 잔에 기력을 보충했네요. 같이 나오는 유과도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청계천 지나 조금 걸으면 나오는 한국의 옥토버 페스트. 만선 호프입니다. 주말인데 사람이 생각보다 없네요? 보통은 엄청 바글바글한데. 노가리 뜯으면서 한 잔 했는데 언제 와도 참 즐거운 곳이에요. :)
이제서 돌아보는 가족 여름휴가 스케치 - 여수편
아시다시피 즈희 가족은 가족여행이 일상입니다. 뭐든 집안에 오래 붙어있는걸 싫어해요. 사실 직장인인 저는 모처럼 맞는 여름휴가 호텔이나 집에서 푹 쉬어볼까하고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어머니의 불호령으로 숙소도 엄청 비싼 여수여행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한철 장사라지만 숙소는 위치는 좋았으나 대체적으로 1박에 20만원 값어치 하는 곳은 아니었어요 -_- 그래서 숙소 소개는 패스. 다신 안갈꺼에요. 여수는 역시 먹방여행이죠. 저는 여수를 두 번 정도 여행했어서 뻔한 게장요리는 싫고. 어쩌다 알게 된 꽃게탕 맛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국물이 짜지 않고 뭔가 답백했던데다가 같이 나오는 반찬이 정말 핵맛존맛. 협소한 식당이지만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한 맛집 같았어요. 사람들 요구도 많았지만 웃으며 일하시는 분들 참 보기 좋았네요. 여기서 먹은 꽃게장이랑 멍게장(?) 아직도 생각납니다. 여수 진남관에 있습니다. 맛집 인정! 여수까지 오면 회를 먹어야죠. 회센터 주차료는 없어요. 주차공간도 꽤 넓었습니다. 어디서 회를 떴는가 생각은 나지 않는데 사실 특별히 맛있다고 느낀 회는 없습니다. 제가 하모를 안먹어서 그랬나봐요. 그보다도 꿀잼 존잼인 것은 바로 여수 케이블카였습니다. 저렴이를 탔지만 꽤 오래가고, 돌산대교까지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수의 멋진 야경을 다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블카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두개 뿐인게 좀 아쉽고요. 그마저도 고장이 났는지.. 케이블카 타는데까지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한 9층 높이..) 오랜만에 온 여수는 참 좋았어요. 근데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돌산대교도 뭔가 북적북적... 트롯트가 여기저기서 빰빰... 제가 처음 여수 왔을때는 (때는 2007년) 저엉말 조용했어요. 진짜 진짜 조용했어요. 그때가 그립네요. 여수에는 왠일인지 햄버거 가게가 유명했는데요 요 바게트 버거 뭔가 중독성 있고 맛있더군요. 굳이 찾아먹을 맛은 아니었는데 바삭한 식감의 또띠아(?)를 드시고 싶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미리 만들어놓고 파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차는 달려달려 향일암으로 갑니다. 향일암 주차공간 장난 없지요. 불법주차 성행하고.. 성수기에는 입구부터 40분은 기다려야 주차장까지 갑니다. 그래도 향일암의 풍경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좋더군요 +_+ 그다음에 도착한 곳은 향일암 가는길에 있는 방죽포 해수욕장. 극 성수기인데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해수욕장 자체는 괜찮은데, 물론 자리세 1만원을 받고요(구명쪼끼 무료대여). 물안에 미역이 너무너무 많아서 해수욕하고 오면 미역장수 될 것 같습니다 -_- 잠시 드라이브나 할까 해서 인근 도시인 광양 한 번 들렀습니다. 사실... 와인이 떨어져서..... 홈플러스 찾으러 갔어요. 홈플러스 와인은 왠만한 가성비는 갖추고 있다보니... 광양 이순신대교 건너서 요걸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는 전설이.. :) 생각해보니 먹고 자고 술만 먹다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