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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인간 조건을 그린 화가 -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십자가에 못 박힘을 기초로 한 형상의 세가지 습작>
작품 제목이 참 길죠..? 프란시스 베이컨은 우리에게 화가보다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경험론 철학의 시조로 익숙할텐데요. 재밌는 것은 실제로 화가인 프란시스 베이컨은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배다른 형인 니콜라스 베이컨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작품정보 : <Three Studies for Figures at the Base of a Crucifixion>, Francis Bacon, c.1944, Tate Britain Gallery in London) 1909년에 태어나 1992년에 세상을 뜬 본격적으로 20세기를 살다간 현대미술가인데요.. 건강상의 이유로 어릴때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방황의 2-30대를 보내고..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바로 위의 작품이 런던 르페브르 갤러리에 전시되면서부터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위의 작품이 바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인데요.. <십자가 책형에 기초로 한 형상의 세가지 습작(혹은 연구)>라는 긴 제목입니다. 그의 작품들에 지속적으로 관류하는 공포와 고통, 절규의 이미지들이 뚜렷이 나타나 있는데요.. 정체를 알수 없는 살덩어리 같은 괴물이 짙은 오렌지색의 답답한 배경을 바탕으로 악몽과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페니스를 상징하는 듯한 긴목과 보슈 작품의 지옥편에 등장할 듯한 몸매를 가졌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들은 그리스 신화의 복수의 세 여신을 상징한다고요.. (작가의 의도와 제가 받아들이는 느낌은 좀 다릅니다만..) 베이컨 작품 중에 유명한 것은 벨라스케스의 교황 이노센트 10세의 초상에 대한 습작 - 베이컨 작품에는 뒤에 ~ 습작(연구)이라는 말이 자주 붙는데요.. 스스로 정규 학업을 쌓지 않은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였을까요..? - 이 많이 알려졌는데.. 세로로 강하게 쏟아지는 듯한 빛이 마치 사람의 신체를 세로로 절단하는 듯한 - 데미안 허스트가 연상된다면 좀 심했나요 ^^* - 충격적인 이미지로 절규하고 있는 교황을 묘사했습니다. 원작을 참 고약하게(?) 재해석했는데.. 맘에 듭니다 (응?) 아래 두 작품을 참고하시는 것으로.. 이정도로 줄일께요.. 왠지 작품을 보고 있으면 꺄아~~~ 하고 소리를 질러야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림에서 그런 절규가 흘러나오는.. 소리나는 그림같은 느낌이랄까요? <Study for Crouching Nude>, 1952, Oil and sand on canvas, 198.1 x 137.2 cm (78 x 54 in); The Detroit Institute of Arts <Study After Velazquez's Portrait of Pope Innocent X>, 1953, Oil on canvas, 153 x 118.1 cm (60 1/4 x 46 1/2 in); Des Moines Art Center, Iowa -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