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장난감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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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tars
별별 장난감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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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롯데백화점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 방문기
어제(4/18)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어요. 저는 포켓몬 덕후라기보다는 봉제인형 덕후인데.. 정신차려보니 지갑이가 탈탈 털려있던..... 바로 그 고통의 순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기대해주세요. 사건의 발단은 이것. 친구가 단톡방에 툭 던지고 간 이 사진.... 헐 미친 얼굴쿠션이라니 심*장*저*격* 내일 일찍 일어나서 1등으로 사야징^ㅅ^ㅎ 난 부지런하니까^ㅅ^ㅎ 는 잠망. 제 인생을 내리막길로 만드는 두 가지가 있죠. 1.잠 2.택시비 일찍은 무슨 1시 조금 넘어 영등포 도착했더니 이미 바글바글 ㅎㅎㅎㅎ 스토어 입장하는 줄이 요렇게 한 세 번 빙빙감아 있었던듯요 ㅎㅎㅎ 푹 자서 행복했니 나자식아? 저멀리 나옹 얼굴쿠션이 보이는데 딱 한 개 남으뮤ㅠㅠㅠ 제발 아무도 안 집어가길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빌었지만....ㅎ 역시 이런 세속적인 소원은 리젝당함. 한 여성분이 유유히 집어가시고.... 그렇게 허망하게 약 20분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사려고 마음 먹었던 얼굴쿠션(다 쓰기 힘드니까 이하 '얼쿠'. 앞으로 얼쿠 얘기가 많이 나올거니까 미리 줄여둘게요. 이구역의 언어 파/괘/자 후후), 교통카드, 피카츄 USB 중에 교통카드랑 USB만 남아있었어요. 일단 그마저도 품절될까봐 손에 꼭 쥐고 2시 이후로 입고된다는 얼쿠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두 시 반에 입고된다고 하더라도 한 30분만 기다리면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것은 큰 경기도 오산, 불행의 서막) 얼쿠를 기다린다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엄청나게 혼잡해지자, 직원분이 줄도 따로 세워주셨어요 ㅋㅋㅋㅋ 격리집단마냥 한쪽 구석에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을 보셨다면 그중에 저도 있었다는거 ㅋㅋㅋㅋ 줄을 서고나니 그제서야 여유가 생겨서 홀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봤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단순 봉제인형덕후인 저는 이 카지노같은 테이블은 뭐지(무식)라고 생각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15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였어요. 오와우 시니어 부문/주니어 부문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음! 화이팅!!! 홀을 쭉 둘러봤는데도 (사실 그렇게 넓지 x) 시간이 남아서 이런 귀여운 전시품들도 찍어보았어요. 이때까진 곧 얼쿠가 들어올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었음. 왜냐하면 주말이라 차가 '조금' 막혀서 예정보다 늦을 것 같다고 했거든여. 그래 뭐 30분 기다리나 40분 기다리나 ㅎㅎㅎ 같이 간 머글친구는 다행히 잘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천은 저기 어디 부산광역시 인천구였나봅니다. 인천에서 온다는 차가 3시 가까이 되어도 감감무소식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1차 멘붕. 2차 멘붕은 나옹 얼쿠가 입고되지 않는다는 소식. 난 누구 여긴 어디. 나 나옹덕쓰. 그거 사려고 왔는딩ㅎ 입고된다는 품목은 피카츄 얼쿠 M사이즈, L사이즈, 그리고 잠자는 피카츄(눈감은 피카츄?). 화가 난 저는 작은 나옹 인형도 샀습니다. (?왜죠?) 난 나옹이다옹. 그렇게 다들 넋을 월미도로 보내고 무념무상으로 기다리고 있을 즈음, 차가 정말로 바로 앞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짜야? 진짜로? 뻥이면 피카츄 백만볼트를 선사하고 말테야. 아까부터 줄을 선 저희에게 우선적으로 구매권이 있으니, 현재 스토어 내부에 있는 손님들이 다 나가면 그때 인형을 풀겠다고 하더이다. 아 그래요.. 뭐가 되었든 좋으니 어서 얼쿠를....!!! 아아.. 차가 정말로 왔다는 말로부터 수 분이 지난 후(체감 10시간 후) 드디어....영롱한 얼쿠 등장. ㅎㅎ.. 나옹이든 피카츄든 얼쿠 이즈 뭔들....ㅎ 그것은 참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은 3시 반이라고 나오는데 믿을 수 없어여 진짜 체감상 4시 반은 된줄..... ㅉㅑ쟌. 화가 나서 예정에도 없던 잠자는 피카츄 인형도 구매 (?왜죠222) ㅋㅋㅋㅋㅋㅋ 봉투가 강제 수치플인건 함정. 동!!!!네!!!!사!!!!람!!!!들!!!!! 여기!!! 덕!후!가! 있!!!어요!!!!!!!!!!!!!!! 떼샷 & 디테일은 아래에. 제 인생을 내리막길로 만드는 세 가지가 있죠. 1.잠 2.택시비 3.인형 하하하하하 엄마한테는 남의꺼 대신 사다준거라고 했는데, 실은 저는 저의 부탁을 받고 제가 대신 사온거죠. 자 여깄다 나 자신아. 수고비는 넣어둬 껄껄껄. 아니 뭐 이런걸 다. 입고되지 않는다던 나옹 얼쿠가 왜 있냐구요? 정말 신비롭게도 갑자기 입고가 되었거든요.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바라면 온 우주가 저를 돕는다는 말을 저는 믿습니다. Amen. (내 지갑 더더욱 R.I.P.) 가격을 말씀드리자면, 얼쿠 (L사이즈) 각 3.5 잠자는 피카츄 4.5 작은 나옹 1.9 교통카드 각 0.8 USB(8G) 2.5 TOTAL.... 넣어둬 넣어둬 알고싶지 않아여 ^ㅅ^............. 와 어제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자화자찬) 예 저는 그렇습니다. 무척 충실하고 쓸데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죠 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우주 어딘가에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x)->매우 많을(o)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 방문기&구매기는 마치도록 할게여. 영등포 팝업스토어는 오늘(4/19) 6시까지니 가실 분들은 얼른 가시구여, 앍 나 왜 안 영등포 or 나 왜 오늘 머글 약속 or 왜 내 월급날 내일??? 하시는 분들은 다음주 주말부터 잠실 롯데백화점 유니클로 앞에서 하는 팝업스토어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어린이날이 겹쳐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오니 잠망만은 마옵소서. 세상 모든 더쿠 화이텡!!!!!! 더 재밌는 뻘짓거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굿베이 ^_< 찡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