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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이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내일부터 14일까지 한국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뭐 싸게 팔겠다는 거 좋다 이거야. 하지만 명색이 블랙 프라이데이인데 금요일에 시작하지 않는 것도 웃기고, 미국에서 하는 거 그냥 따라하는 것도 웃기고,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는 게 웃겨서 카드를 써보려고 함. 일단 어디 전국 2만7000여개 점포부터 보자. 백화점 71개, 대형마트 398개, 편의점 2만 5천 4백개다. 저 엄청난 숫자들은 의미가 없다. 결국 우리가 가게 될 곳은 두 세개정도의 백화점이나 마트, 쇼핑몰일테니. 그럼 뭐가 문제냐고? 1. 제조업체가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가 익히 아는 브랜드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걍 백화점, 마트 같은 유통업체가 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결국 우리가 기대하는 조금 더 비싼 브랜드, 평소에 지르기 힘들었던 브랜드들은 할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롯데 백화점 본점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참여하는 명품 브랜드는 없다"고 했으며 신세계 백화점 측도 "1층 본점을 비롯한 전 매장에서 명품 브랜드는 할인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단다. (매장마다, 브랜드마다 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 2. 미끼상품으로 달려가아아아 결국 팔다 남은 거. 쩌리 밖에 팔지 않을 거란 말이다.(미국도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이월, 재고 ㅇㅋ? 앞서 말한 이월상품, 재고 상품을 미끼로 삼아 매출을 늘려보겠다는 꼼수가 빤히 보인다. 참고로 이 기간에는 모든 카드사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하악 이건 좀 땡기네) 물론 이월 상품이나 재고 상품도 잘 찾으면 좋은 게 있긴 할 거다. 남자 옷 같은 건 크게 유행 안 타기도 하고. 하늘의 별따기겠지만. 3. 기존 가을 세일과 뭐가 다르냐?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기존 세일 행사와 차별화했다고 한다. 최대라는 말은 믿지 않는다. 거적때기같은 옷 하나 반값에 팔아도 1도 안땡끼니까. 직접 체감해 보면 될 일이다. 하지만 글쎄. 벌써부터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마무리 그래 시도 자체는 좋다. 인정. 개선해나가라. 제조업체들이 정말로 소비자를 위해서 좋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게 해달라. 물론 걔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미끼를 좋은 것으로 달라 이거야. 일단 나는 가보긴 할 거다. 득템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형제들. 현장에서 느낀 솔직한 후기들고 또 오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