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iganya'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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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finland
오늘은 그저 그런 사진들 보다는 핀란드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온화하고 평화롭다 못해 심심할 정도인 핀란드에 대해서 사실 두 번을 방문 하고 나서야 관심있게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일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1945년 8월 15일입니다. 핀란드는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서 우리처럼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며 오랜 시간 핍박을 받아온 나라입니다. 그 중에도 가장 괴롭히던 러시아(구 소련)로 부터 1917년 12월 31일이 되서야 독립국가 승인을 받아 식민지배와 전쟁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핀란드 내에서의 이념 갈등으로 인한 내전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마치 우리의 6.25(1950년) 전쟁처럼… 1939년, 한참 내전을 겪고나서 정리가 될 때 쯤, 이번엔 소련이 한번 더 핀란드를 침공하게 됩니다. 이게 그 유명한 겨울전쟁 인데요.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면, 그들에게는 만네르헤임(Mannerheim) 장군이 있었다하네요. 상대적으로 엄청난 열세였던 핀란드 군이 소련군의 침공을 막아낸 세계적인 역사에서도 꽤 인정받는 전쟁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1941년, 핀란드는 입이 벌어질만한 의외 모습을 보입니다. 그동안 빼앗겼던 영토를 찾기 위해 소련을 침공한겁니다. 허를 찔린 소련은 잠시 주춤 했으나 곧, 막대한 전력으로 핀란드의 목적은 물거품이 되고 마는데요. 그 악 과 깡. 지금의 이미지로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죠? 제가 놀랐던 부분은 1950년 기준 핀란드 인구는 400만 입니다. 대한민국은 천 9백만, 러시아는 1억 이였습니다. http://populationpyramid.net/ko/핀란드/1950/ 그리고는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못해 휴전에 합의하게 되면서 핀란드는 억울하게도 국제 관계가 자리잡아가고, 국가간의 규약과 제한 시스템이 생겨나는 시기 탓에 그간의 주권과 영토를 빼앗겼던 역사는 무시당한채 침공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전쟁배상을 수년동안 막대한 비용으로 물어줘야 함은 물론, 소련의 기지를 본토에 설치하여 감시를 받아야 하는 지경 까지 되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955년이 되어서야 소련이 기지를 반환하면서 실질적인 전쟁에서 벗어나 경제발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의 1955년, 대한민국의 휴전 1953년. 2년 늦은 산업경제의 시작점. 인구수 4분의 1. 겨울이 길고 태양이 부족한, 먹을 것을 해결 하기 위한 작물재배의 열악한 환경. 하지만 그들은 위기가 찾아오면, 정치권 조차도 여, 야가 같은 생각으로 "나라가 바로 선 다음에, 우리가 싸워도 늦지 않다." 라며, 수십년간 인간의 기본권리에 대한 법과 제도 마련에 있어 압도적인 참여, 동의, 찬성으로 '기본'을 다지는 것을 우선 시 했던 나라 입니다. 우리와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사실, 우리와 비슷했지 않습니까? 제가 핀란드를 사랑하는 이유는, 멋진 풍경도, 풍성한 볼거리도 아닙니다. 그곳에서 가능성. 을 봤기 때문입니다. 전 이제 미디어에서 틈만 나면 떠들던 "반세기 만의 눈부신 성장." "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발전" 이 너무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너무 극단적인가요? ^^ 핀란드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던 @lizzzz 님을 위해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