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설명충! - 총집편 & 이벤트 결과 발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빙글러 여러분 설명충 잇남입니다. ^^
이제 여름도 거의 끝나가는 느낌입니다. 요즘엔 집에서 선풍기를 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여러분은 올 여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질문을 받겠다는 이벤트 글을 적은 지도 10일 정도가 지났는데요. 오늘에서야 당첨자 발표를 하게 됩니다. 사실 질문이 엄청나게 많이 달려서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는데요. 무려 140여명의 댓글이 달렸고, 참여자 수는 130여명에 달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벤트 당첨자를 말씀 드리기에 앞서, 질문 중에서 짧게 답변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쭉 정리해 놓으니까 샤오미랑 휴대폰으로 주제가 모이더라고요. 비슷한 질문이 많았던만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먼저 @oreos 님께서 주신 질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외국 필리핀에서 인터넷 신호가 잘 안잡히시고 느리셔서 불편해하시고 계시는데 에그 같은걸 사용하면 좀더 빨라지나요? 한국에그는 가지고나가도 소용없나요?
다시 말하면 외국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쓰고 싶은데, 속도가 느려서 고생이라는 말씀이시죠?
먼저 해외에서도 에그를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국내 에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나라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해요. 자세한 것은 공항 내에 KT 로밍센터로 가셔서 문의하시면 가장 빠를 것 같네요.
해외의 인터넷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고는 하나 무선 통신만큼은 여전히 한국이 최강국입니다. 한국의 무선 통신 속도를 외국에서 기대하긴 힘들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가급적 WiFi 망을 사용하시고, 그게 어렵다면 해당 국가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USIM만 교체하면 해외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해당 나라에서 USIM만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그나마 더 쾌적하게 무선 인터넷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게 로밍보다 더 빠릅니다. @kallton
샤오미 휴대폰이 싸고 좋다는데 아직 국내에서 자리잡지 못한것 같아요. 언제쯤 국내에 상용화될까요?
두 번째는 대륙의 실수 샤오미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샤오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보조 배터리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밴드, 체중계 등 많은 제품이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먼저 샤오미 휴대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 샤오미가 정식으로 들어올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샤오미는 좋은 제품을 만들긴 하지만, 대부분이 해외의 유명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거나 특허를 무시하고 만든 제품이 많아요. 중국 내에서는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중국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각종 소송에 시달리게 될 확률이 높죠. 국내에서 샤오미의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지금처럼 암암리에 들어오는 제품을 구해서 쓰시는 거 외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ArnoldLim 보조 베터리를 사려고 합니다 요즘 샤오미가 가격도 그렇고 성능 마저 깡패라 불릴정도라는데 아무래도 듣는것과 실제로 써본 분들의 경험이 더 좋을지 싶어요 그리고 샤오미 말고도 더 쓸만한 보조 베터리는 무엇이 잇을지도요 여기까지 제 질문입니다 ㅎㅎ
또 샤오미에 대한 질문인데요. 이 질문에 대해선 제가 명확하게 답변드릴 수 있어요.
왜냐면 제가 쓰고 있거든요!
제가 쓰는 모델은 스테디 셀러라 불리는 10400mAh 제품인데요. 아이폰을 네 번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충전시켜주는 좋은 모델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좋습니다!
두께와 무게가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사실 저 정도 용량의 제품은 대부분 사정이 비슷하고요.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니까 만족도가 떨어질 이유가 없죠.
단, 여러분 샤오미 제품에도 짝퉁이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짝퉁 구별법은 인터넷에도 많이 나와 있으니까 그걸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가격이 이상하리만큼 싸거나(1만 원 이하), 출처가 불분명한 거는 한 번쯤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raphaelasong71님의 질문입니다. 핸드폰 호갱 안 되게 잘 사는 법좀요
심플하면서도 심오한 이 질문. 짧고 명확하게 알려드리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잘 기억하세요.
1. 통신사 웹사이트를 이용한다. 2. 통신사 대리점을 이용한다.
첫 번째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엔 각 통신사 웹사이트에서도 신규 또는 기기변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요. SKT의 T다이렉트, KT의 올레샵, LG유플러스의 U플러스샵 등이 그런 예입니다. 여기서 휴대폰을 사시면 최소한 호갱은 안 됩니다. 오히려 대리점보다 조금 저렴하게도 구매할 수 있죠. 두 번째는 통신사 대리점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통신사 대리점은 SKT의 T World, KT의 올레, LG유플러스의 LG유플러스 스퀘어 등입니다. 그러니까 한 매장에서 한 통신사만 취급하는 그런 곳을 말해요. 거기서 신규나 기변을 하시면 최소한 호갱은 안 됩니다.
본인이 휴대폰 생태계에 대해 잘 알면 모르겠지만, 가급적이면 3사 통신사를 다 취급하는 매장에서 거래하시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무리하게 높은 요금제를 추천하거나 부가서비스를 끼워파는 등의 행위는 주로 그런 곳에서 일어나거든요.
그러니까 잘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통신사 웹사이트에서 하시고, 기다리기 싫으시면 통신사 대리점에서 하시면 됩니다. 쉽죠?
오늘의 설명충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많은 질문을 남겨주셔서 당분간 소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하하.
가급적 댓글로 문의가 들어온 질문을 위주로 당분간은 카드를 작성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하니까, 오늘 질문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슬퍼하시면 아니됩니다! :) 자, 그럼, 기다리셨을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
- Windows10의 장점과 단점을 물어보셨던, @yulee9124 님.
- 노트북과 맥북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할 지 궁금해 하셨던, @rezw86 님.
- 노트북 칩셋의 세대별 차이점을 물어보셨던, @ilhoSeo 님.
이렇게 세 분입니다!
너무 개인적인 질문은 제외했고요. 카드를 작성하면 많은 빙글러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법한 질문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제가 따로 메시지를 드리겠습니다.
(물건 받으셨으면 사용기 꼭 올리셔야 합니다! 하하)
그럼 다음에는 다른 질문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