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별 시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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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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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 밀리터리] Laco Type B
루프트바페(Luftwaffe) 의 오리지널 B-Uhr를 만나다. Laco Type B 모델구분 ------------------------------------------------------------------------- Zurich (취리히) 가격 : 198 유로 무브 : Quartz (Ronda 507) 지름 : 42mm 글라스 : 미네랄 글라스 방수 : 50mm 기타 : 슈퍼루미노바C3 ------------------------------------------------------------------------- Aachen (아헨) 가격 : 298 유로 무브 : Laco 21 (Base. Miyota Auto) 케이스 : 무광 마감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 지름 : 42mm 글라스 : 사파이어 글라스 방수 : 50mm 기타 : 슈퍼루미노바C3, 시스루백 ------------------------------------------------------------------------- Paderborn (파더보른) 가격 : 850 유로 무브 : Laco 24 (Base. ETA 2824-2) 케이스 : FL23883 각인 다크 샌드블라스트 스테인레스 지름 : 42mm 글라스 : 돔형 비반사 사파이어 글라스 방수 : 50mm 기타 : 열처리 스틸블루 핸즈, 슈퍼 루미노바 C3 야광 ------------------------------------------------------------------------- Leipzig (라이프치히) 가격 : 850 유로 무브 : Laco 04 (Base. ETA 2804-2) 케이스 : FL23883 각인 다크 샌드블라스트 스테인레스 지름 : 42mm 글라스 : 돔형 비반사 사파이어 글라스 방수 : 50mm 기타 : 열처리 스틸블루 핸즈, 슈퍼 루미노바 C3 야광 ----------------------------------------------------------------------------- 1차 세계대전의 화마가 채가시지 않은 1934년. 총선에서 승리한 히틀러의 나치당은 반대파를 숙청하고 헌법을 개정하여 총통의 자리에 오릅니다. 1920년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해체된 바이마르 공화국 공군은 히틀러의 군비증강 계획에 따라 1935년 나치독일의 공중전 담당 부대인 루프트바페(Luftwaffe) 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창설됩니다.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이였죠. 1차 세계대전 당시 시계의 오차로 수많은 작전실패와 사고를 겪은 루프트바페는 정확한 시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고 파일럿 워치 개발에 착수합니다. 파일럿 워치는 일반 군용 시계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들이 존재합니다. 파일럿이 빠른 시간안에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이얼 디자인이 심플하고 사이즈가 크며, 항공점퍼위에 착용이 가능한 긴 스트랩, 장갑을 끼고도 시간 조정이 가능한 크고 홈이 파인 크라운, 야간비행에서도 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인덱스와 시계바늘을 발광물질로 마감하여 파일럿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루프트바페가 제시한 항공시계의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ases 55 mm in diameter, marked "FL 23883" (케이스 사이즈는 55mm / FL 23883 마크) 주1) 2. Large crowns for use with gloves (장갑을 끼고도 시간 조절이 가능한 큰 크라운) 3. Indirect center seconds Stop ("hack") seconds (크라운을 당겼을때 초침이 멈추는 '핵'기능) 4. Breguet balance springs (브레게 벨런스 스프링) 주2) 5. No shock protection (충격보호) 주1) FL 23883 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FL - Flying number 23 - Device for filinght monitoring 338 - Assigned by German Testing Office for Aeronautics 주2) 1795년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발명한것으로 탄성과 내부식성이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 게르하르트 벰페가 디자인한 B-Uhr 도면 (출처 : http://www.dieselpunks.org) 루프트바페의 주도하에 개발된 항공시계 제작 및 납품에는 5개 시계브랜드가 참여합니다. A.Lange & Sohne, IWC, Wempe, Stowa, Laco 가 그 주인공들이죠. 2차 세계 대전 루프트바페 (독일 공군) 파일럿들에게 납품된 시계들을 Beobachtungs-Uhren, 통칭 B-Uhr 또는 Flieger (독일어로 조종사라는 뜻) 라고 부릅니다. 사진) Laco가 납품한 B-Uhr 의 원형 (출처 : e-Bay) 루프트바페에 납품된 B-Uhr 는 현대 파일럿 워치의 조상격인 모델로 어지간한 시계브랜드라면 B-Uhr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마주 모델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오마주는 오마주일뿐이죠. B-Uhr 의 원형을 제작했던 시계회사들이 아직까지 멀쩡히 살아있으니까요. 이왕 살꺼면 오마주 말고 오리지날을 사야되지 않겠습니까. 시계는 감성이잖아요. B-Uhr 를 제작&납품했던 5개사 (A.Lange & Sohne, IWC, Wempe, Stowa, Laco) 중 A.Lange & Sohne 는 더 이상 B-Uhr 모델을 생산하지 않고 있고 가격도 이미 범접할 수 없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습니다. (엔트리 모델이 1000만원부터 시작) Wempe는 시계, 보석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죠. 남은 3개사 IWC, Stowa, Laco 만이 B-Uhr 의 정통성을 잇는 복각 모델을 출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민이잖아요. IWC의 파일럿 워치인 Mark 시리즈는 5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IWC도 명단에서 제외해줘야 합니다. 일반 서민이 살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거든요. Stowa, Laco 두놈중 한놈을 선택하면 되겠군요. Stowa는 주문제작 방식이라 구입하기도 까다롭고 기본적으로 3개월 웨이팅은 해줘야 합니다. 국내정식수입도 안되서 A/S도 어렵고 공홈가서 직접 주문해야 하죠. 구하는것 자체가 까다롭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국내 정식 수입되어 다양한 구매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대, 다양한 라인업으로 높은 선택의 폭 보장, B-Uhr 의 정통성을 계승한 적자 바로 이번 카드에서 소개할 Laco의 Type B 모델입니다. Laco (정식명칭 Lacher & co.) 는 1925년 독일 포르츠하임에서 프리다 라허 (Frieda Lacher), 루드비히 험멜 (Ludwig Hummel) 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포르츠하임은 1800년대부터 독일 보석, 시계 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많은 시계제조사들이 자체제작한 케이스에 스위스 무브먼트를 수입하거나 무브먼트 부품을 수입하여 공장에서 완제품 무브먼트를 조립하는 방식 (관세절감을 위해) 으로 시계를 제작하였고 이는 Laco 도 마찬가지였죠. Laco 는 설립 후 꽤 괜찮은 성공을 거뒀지만 공동 창업자인 프리다 라허와 루드비히 험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프리다 라허는 시계 브랜드 자체를 키우고 싶었고 루드비히 험멜은 스위스 무브먼트의 종속에서 벗어난 독자 무브먼트를 만들고 싶어했죠. 1933년 루드비히 험멜은 Laco의 자회사인 Durowe (DEUTSCHE UHRENROHWERKE) 이라는 무브먼트 제조사를 설립하였고 1936년 프리다 라허의 아들인 에리히 라허 (Erich Lacher)가 Laco의 대표가 됩니다. 그리고 루프트바페에 B-Uhr 를 납품하게 되죠. 사진) 하단 3개가 Type A 모델 / 상단 2개가 Type B 모델 (출처 : horobox) 2차 세계대전에서 루프트바페에 납품했던 시계는 2종류가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 인덱스로 12시간을 표시하는 초기형 Type A 모델과 바깥쪽 원이 분, 안쪽 원이 시간을 표시하는 후기형 Type B 모델이죠. 이번 카드에서 소개할 모델은 후기형인 Type B 모델입니다. (Type B만 소개하는 이유는 Type A는 다른 모델에서 소개할 계획입니다) B-Uhr이 Laco의 대표라인업인 만큼 Type B에서 파생된 복각 모델만 해도 18가지나 됩니다. (상세 모델들은 공식 홈페이지인 https://shop.laco.de/de/Fliegeruhren-B.html 참조) 케이스 사이즈만해도 36, 42, 45, 55mm (55mm는 루프트바페에 납품했던 오리지널과 동일한 레플리카모델) 무브도 쿼츠, 미요타, 에타 등 다양한 무브먼트를 선택할 수 있고, 가죽줄 / 브레이슬렛, 미네랄 / 사파이어 글라스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죠. 제가 추천하는 모델들은 성인남성들이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42mm 가죽줄 모델입니다. 가격순으로 취리히, 아헨, 파더보른, 라이프치히 모델이죠. 모델명에 따른 스펙은 위쪽에 자세히 기재해놨으니 형편에 맞춰서 마음에 드는 녀석을 구매하면 됩니다. 나는 가격은 상관없고 오리지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걸 사고 싶다 하는 분이 있다면 강추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850유로(현재 환율로 약 110만원)짜리 라이프치히 모델이죠. 라이프치히 모델을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4개 모델 중 오리지널에 가장 가까운 스펙과 감성을 복원해냈기 때문이죠. 하나씩 살펴볼까요. 라이프치히 모델은 ETA 2804 를 베이스로 한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합니다. B-Uhr 에 납품했던 당시 사용했던 Durowe 무브먼트 역시 수동이었죠. 쿼츠를 사용하는 취리히, 미요타 오토 무브를 사용하는 아헨, 오토인 ETA 2824 를 사용하는 파더보른에 비하면 오리지널에 가까운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죠. 사진1) B-Uhr 오리지널 케이스백 (좌) / 라이프치히 케이스백 (우) 사진2) 다크 샌드블라스트 가공된 케이스백 사진3) 오리지널과 동일한 감성을 재현한 "FL23883" 각인 뒷면 케이스백을 보면 오리지널의 감성이 더 명확히 드러납니다. 아헨의 경우 시스루백을 채용한 반면 파더보른과 라이프치히 모델은 솔리드백에 시계 사양을 각인해놓았습니다.이 사양은 B-Uhr 오리지널 케이스백에 적혀있는 것과 동일한 내용이죠. 파더보른과 라이프치히 모델케이스백에는 중요한 특징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샌드블라스트 공법입니다. 오리지널 느낌을 살리기 위해 케이스백을 다크 샌드블라스트 가공한거죠. 케이스 좌측에는 "FL23883" 이라는 오리지널 각인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라이프치히는 감성 못지 않게 기능적인 부분도 아주 훌륭합니다. 현존 최강의 야광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 루미노바 C3 야광을 사용하여 시인성을 높였고, 돔형 비반사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게 하나 더 있죠. 바로 열처리 블루핸즈. 일반적인 저가시계에서 사용하는 블루핸즈는 바늘에 파랑색 도료를 칠한 속칭 '칠한핸즈' 입니다. 고열에 구워서 블루핸즈를 만드는건 고급시계에서나 사용하는 기술이죠. (고열에 굽는 블루핸즈 제작방법은 영상 참조)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저가시계에서 사용하는 칠한핸즈가 아닌 영상과 같이 열처리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속칭 '구운핸즈' 를 사용합니다. 구운핸즈는 고급시계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자동생산이 불가능해서 수작업으로 구워야 되거든요. 보통 300만원은 넘어가야 블루핸즈 모델에 구운핸즈를 씁니다. 그런데 파더보른과 라이프치히 모델은 100만원밖에 안하는데 구운핸즈가 들어가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우리는 칠한게 아니라 구웠다" 라고 당당히 밝힐만 하죠. 2차 세계대전이 남긴 시계역사의 위대한 유산 B-Uhr 그 역사와 정통성을 계승한 적자 역사와 전통 못지 않게 뛰어난 기능과 가성비 100만원대 밀리터리 추천시계. 지금까지 Laco의 Type B Leipzig 였습니다. P.S 본 카드의 일부 내용은 나치독일의 기술력을 찬양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 단순히 시계사 측면에서 역사적인 관점을 배제하고 작성된것임을 알려드립니다.
[80만원대 / 캐주얼] Seiko Premier SNP001
오토의 감성과 쿼츠의 편리함이 결합한 쿼츠의 끝판왕, Seiko Premier SNP001 -------------------------------------------------------------------- ㆍ백화점 매장가격 1,120,000원 ㆍ병행수입가격 약 800,000원 -------------------------------------------------------------------- 방식 : 키네틱 퍼페추얼 캘린더 (Cal.7D48) 액정 : 사파이어 글라스 방수 : 100m 크기 : 40mm (손목 둘레 17mm 이상 권장) 기타 : 퍼페추얼 캘린더, 파워세이브, 오토릴레이 ㆍSNP001 (화이트 다이얼) ㆍSNP003 (블랙 다이얼) 공식 수입원인 삼정시계의 스누피 홍보 문구에서 발췌 ▶ 전지교체 필요없이 ▶ 유저의 움직임으로 시계가 구동되는 일체감을 가지며 ▶ 사용치 않을시엔 스스로 시각을 멈추어 에너지를 보존하고 ▶ 재사용시 스스로 정확히 현재시간을 찾아가며 ▶ 매월 말 날짜를 세팅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 시계는 정지해도 항상 정확한 날짜를 가르킬 수 있는 ------------------------------------------------------------------------------------------------------------------------- PRC200과 함께 국민 시계의 본좌 퀴츠의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스누피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세이코 SNP001입니다. 스누피의 핵심은 세이코의 독자적인 기술로 잘 알려진 키네틱 퍼페추얼 무브먼트입니다. 세이코에서 1988년 SGA 라는 모델로 처음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키네틱 무브먼트는 기계식과 전자식의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오토매틱의 감성과 쿼츠의 편리함을 결합한 무브먼트입니다. 쿼츠를 베이스로 오토매틱 로터를 삽입한 키네틱 무브먼트는 손목의 움직임을 통해 발생한 운동에너지로 내장된 충전지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로 오토매틱 시계의 반영구적인 특징과 쿼츠시계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전지를 사용하는 쿼츠시계보다 수명이 길고 (최장 12년) 월오차 +- 15초로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일오차 아님! 월오차) 글로는 별거 아니여보이는 기술이지만 30mm의 무브먼트안에 232개의 정교한 부품이 들어가는 세이코 쿼츠기술의 정수를 담아냈다고 평가할만한 무브먼트입니다. 하지만 쿼츠에 로터 하나 달았다고 해서 오토의 감성이라고 주장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죠. 키네틱 무브먼트의 핵심은 바로 '파워세이브'와 '오토릴레이' 기능입니다. 백문이 불어일견이라고 일단 영상 한번 보시죠 키네틱 무브먼트는 24시간 이상 시계를 차지 않으면 (로터가 동작하지 않으면) 시분초침이 멈춥니다. 멈춘 후 흘러가는 시간은 내장된 전자칩에 '파워세이브'로 기록되죠. 그리고 멈춘 상태에서 시계를 다시 차면 (로터가 움직이면) 위 영상처럼 멈춘 시간에서 현재시간으로 시분초침이 이동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시계가 1월 1일 12시 13분에 멈췄습니다. 그리고 제가 1월 3일 13시 45분에 시계를 다시 착용했다고 가정하죠. 그러면 시계를 차는 순간 1월 1일 12시 13분에 멈춰있던 날짜창과 시분초침이 영상처럼 1월 3일 13시 45분으로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최장 4년까지 시간을 기록하고 이동이 가능한 이 기능을 '오토릴레이' 라고 합니다. 왜 이런 기능을 넣은걸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에너지를 보존하여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지요. 로터를 사용하여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없으면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분초침은 이동하고 있어 배터리가 계속 소모되죠. 오랫동안 이런 상태로 방치할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계가 멈출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배터리도 갈아야 하고 시간도 다시 맞춰야 하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겠죠.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토릴레이 기능이 필요한겁니다. 오토릴레이는 배터리 효율 극대화라는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오토매틱의 감성도 오롯이 재현해냈습니다. 오토매틱 시계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이쯤에서 눈치채셨겠죠. 오토매틱 시계 역시 착용하지 않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멈춥니다. 그리고 착용하여 로터가 움직이면 그때부터 다시 시계가 동작하죠. 일정시간 로터가 움직이지 않으면 시계가 멈추고 로터가 다시 움직이는 순간부터 시계가 동작한다. 왜 오토매틱 감성이라고 했는지 이제 아시겠죠? 키네틱은 오토의 감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토보다 더 편리합니다. 오토는 다시 시간을 맞춰줘야 되지만 키네틱은 오토릴레이로 시간을 알아서 찾아주니까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스누피의 핵심 기능이 있죠. 바로 '퍼페추얼 캘린더' 퍼페추얼 캘린더란 윤달과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기능입니다. 날짜창이 달려있는 일반적인 오토매틱 시계는 날짜가 1일부터 31일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달이 30일까지라면? 실제 날짜는 다음달 1일인데 시계의 날짜창은 31일을 가리키고 있을겁니다. 그럼 사용자가 수동으로 날짜창을 변경해줘야 하죠. 30일 31일을 구분해주는것뿐만 아니라 4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윤년도 계산해서 날짜를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을 '퍼페추얼 캘린더' 라고 합니다. 이 기능은 천만원을 호가하는 롤렉스 서브마리너에도 없는 기능입니다. 오토매틱 시계에서는 최고급 기술에 속하죠. 얼마나 최고급 기술이냐면 퍼페추얼 캘린더, 미닛리피터, 뚜르비옹, 문페이즈, 스플릿 세컨 크로노크래프 중 2가지 이상 기술이 들어간 시계를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차 한대값은 우습게 넘어가는 녀석이죠. 근데 스누피는 80만원밖에 안하면서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고요? 베이스가 쿼츠거든요. 얼마나 압도적인 기술력이냐면 스누피는 짭이 없습니다. 이정도 기능이면 쿼츠의 끝판왕이라고 부를만 하죠? 하지만 기능만으로 스누피가 국민시계의 반열에 오른것은 아닙니다. 세이코의 중고가라인에 속하는 Premier 라인은 고전적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시컬하고 모던하며 정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정장은 물론 캐주얼에도 매칭이 가능한 팔방미인입니다. 40mm 로 성인 남성에 딱 맞는 표준 사이즈, 줄질이 용이한 20mm 러그 세이코 기술력의 정수를 담아낸 스위스 브랜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뛰어난 가성비 국민 시계의 본좌라는 칭호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PS. SNP001P 모델은 병행 수입 / SNP001J 모델은 삼정시계 정식 수입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