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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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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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제대로’ 입기 위한 이야기(3-2) – ‘수트’ 편
안녕하세요. [멋을 꿈꾸는 그대에게] 이번 글은 바로 이 전 글에서 보실 수 있는 수트에 관한 이야기 1편에 이어서 수트에 관한 이야기 2편 작성 글 입니다. 1편에서는 기본적인 수트에 대한 내용과 좋은 수트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1편에 확장판 입니다. 좀 더 깊이 수트를 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트를 더 멋지게 착용하는 소소한 팁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1.수트에 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1.1 어깨를 자세히 보세요. 옷을 구매하는 사람은 매장에 가만히 서 있는 마네킹이랑은 차이가 큽니다. 수트에서 중요한 점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실루엣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착용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수트를 산다고 한다면, 저는 반대합니다.) 착용감이 좋다면 수트는 입으면 입을수록 실루엣도 본인의 몸에 맞춰 자연스럽게 해석됩니다. 어깨는 수트에서 착용감과 연결된 핵심적인 영역입니다. 움직임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깨에 답이 있습니다. 실제 어깨보다 수트가 크면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축처진 착용감을 받을 테고 좋은 의미가 아닌 나쁜 의미로 머리가 비율에 안 맞게 작아 보일 것입니다. 어깨가 너무 좁은 수트는 당연히 움직임도 불편함으로 착용감이 좋지 않을 것이고 대두크리가… 이처럼 어깨는 착용감과 외형적 분위기가 동시에 피드백되는 지점이니 어깨를 자세히 보세요. 1.2 버튼을 보세요. 대부분의 고가의 수트는 천연 뿔로 만든 버튼을 사용합니다. 상대적으로 저가의 의류는 플라스틱버튼을 사용합니다. 천연 뿔로 만든 버튼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늬가 일정하지 않고 대리석을 깎아 놓은 거 처럼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버튼을 보면 좋은 매장인지 안 좋은 매장인지 구분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매에 있는 버튼을 가리키며 여기에는 왜 사용도 안 하는 버튼이 달려 있는 거에요? 라고 물었을 때 답변을 들어보면 그 브랜드의 전문성과 철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트 앞쪽 버튼은 (투 버튼을 기준으로) 윗단추만 잠그세요 그게 예의입니다. 여기까지도 중요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세요. 브랜드마다 그리고 제품마다 수트 앞쪽 버튼의 위치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키가 좀 더 커 보이게 하려면 이 위치를 미세하지만, 슬쩍 높은 것을 고르세요. 반대로 키가 큰 경우라면 살짝 낮은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작은 버튼이지만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3 수트는 특히 네임벨류와 공식을 100% 신뢰하지는 마세요. 100만 원 상당의 가격을 하는 네임밸류의 수트와 10만 원 정도의 네임밸류의 브랜드를 비교하여 10만 원정도의 브랜드도 본인의 몸에 잘 맞는다면 그게 더 좋은것입니다. 이라는 주장을 하기에는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옷이나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브랜드의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인 것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은 오히려 브랜드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특정한 브랜드가 제시하는 정형화되고 트렌드한 핏 보다는 자신의 신체 비율이나 체형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수트를 가장 잘입는 비결 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키가 작고 뚱뚱한 사람에겐 핀스트라이프를 많이들 추천합니다. 키가 더 커 보이게 하고 몸집을 작게 보여 단점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마른체형의 사람이 핀스트라이프 수트를 찾는다면 반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유는 몸집을 더 작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른 체형이라도 유연하고 가벼운 울로 만든 핀스트라이프 수트가 어울리는 일도 자주 일어납니다. 이처럼 수트는 장점을 살려주며 단점을 커버쳐주는 장치가 많은 신기한 마술 같은 옷입니다. 마술사는 100% 공식만으로 마술을 하지 않습니다. 마술사는 쇼 직전 어느 정도의 가이드는 있겠지만, 리액션 그리고 현장에서의 분위기 등을 파악하며 상황에 맞춰 쇼를 이끌어 가죠. 2. 수트를 좀 더 멋지게 소화하는 8가지 소소한 팁 (1) 수트안에 착용하는 드레스 셔츠의 깃과 소매 끝은 항상 청결해야 합니다. 같은 수트를 입은 사람이라도 여직원들은 이왕이면 깔끔하게 소매 끝과 깃을 관리한 셔츠 위에 수트를 입은 남자들과 일하고 싶어 합니다. (2) 수트에 어울리는 드레스 셔츠는 기본적으로 화이트와 블루 입니다. 무조건 화이트와 블루만 착용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체크 셔츠는 피해 주셨으면 합니다. 90%는 화이트와 블루 10%는 스트라이프와 패턴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3) 수트안에 기본적으로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운동복에 구두를 착용하는 느낌 일 수 있습니다. (4) 무심한 듯 놈코어룩 스타일의 수트를 착용한 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벨트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수트용 벨트의 폭은 3.5cm가 적당합니다. 5cm가 넘는다면 청바지에 착용하는 게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큰 왕 버클은 수트에는 잘 안 맞습니다 ㅠㅠ 작은놈으로 선택해주세요. (5) 수트를 입을 때 전자시계나 밴드 시계는 피해 주세요. 브라운 혹은 블랙 가죽 밴드의 시계가 잘 어울려요. (6) 양말 색은 가능하다면 구두 색상이나 바지의 색상에 맞춰주세요. 흰 양말이나 빨간 양말은 멋진 수트를 돋보이게 할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7) 악세서리는 너무 과하지 않게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반지는 특히 하나면 충분합니다. 양쪽에 여러 개의 크롬하츠반지를 착용한 것보단, 결혼반지 하나가 수트 차림에는 더 잘 어울립니다. (8) 수트를 입었다면 차림에 걸맞은 멋진 행동에 신경 써주신다면 좀 더 멋있게 보입니다. 3. 수트에 관한 글을 마무리하며 1편과 2편에 걸쳐서 수트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짓 습니다. 아직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다 담아내기 보단, 중요한 점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신사복 매장 직원의 감언이설과 재고를 소진하려는 회사의 마케팅 술수에 속아 몸에 잘 맞지도 않는 수트를 큰 금액을 주고 지불하며 입어 오진 않으셨나요? 수트 편에서는 특히 이 글을 본 남성들이 (혹은 남성들의 패션을 책임져주는 여자친구분들) 분명 앞에서 말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야 된다. 라는 생각을 하며 작성하였습니다. 제 글을 보셨더라도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몸의 특징과 사이즈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가 가장 필요하죠. 신체적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감추기 위해 고안된 놀라운 옷, 수트. 수트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보세요! 이미지 출처: cordone_1956.com, articlesofstyle. com 연재물을 한번에 모아서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방문해서 이메일 주소와 성명만 적으시고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10편의 연재물이 완결되면 완결판 PDF파일을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현재 200여 명의 신청자가 구독을 완료하였습니다.)
겨울 필수 남자 신발 5가지
발이 매우 시렵다. 극한의 추위가 찾아오지만 멋짐은 포기할 수 없다. 일단 여기는 사회다. 짬밥먹으며 탄약고 근무를 서던 시절. 발을 총으로 쏴버리고 싶을만한 일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참고로 발 핫팩은 소용없다. 1. 가죽 레이스 업 부츠 부츠다. 발목까지 감싸줄 두꺼운 양말을 신을 걸 대비해 낙낙하게 사자.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들어간 윙팁 부츠는 슬랙스나 데님 치노 어느 곳에나 다 잘어울린다. 비싸긴 한데. 모아 놓으면 두고두고 좋다. 이런 신발은 누구나 잘 신지는 않거든. 그리고 결정적으로 멋짐. 2. 덕 부츠 본인이 바깥에서 오래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추천한다. 일단 무지무지 따뜻하다. 단, 밑창이 고무라 걸음이 살짝 둔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키가 작거나 허벅지가 많이 두꺼운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리가 매우 짧아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그래도 굳이 사야겠다면 목이 낮은 제품을 추천한다. 3. 워크웨어 부츠 캐주얼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워크웨어 부츠. 셀비지 데님과 입어주면 좋다. 덕부츠가 아니어도 안에 양털이 들어간 워크 부츠도 있다. 팀버랜드 매우 따땃하더라. 디자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디자인이고. 추천한다. 4. 스웨이드 슈즈 따뜻해 보이는 스웨이드 소재도 가끔 신어주면 좋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구두. 그러니까 윙팁 브로그, 윙팁 부츠, 로퍼 등등 말이다. 겨울만이 아니라 봄, 가을에도 스웨이드 소재는 유용하다. 관리는 좀 하는 게 좋을 거다. 5. 가죽 스니커즈 사진은 국민 신발 슈퍼스타. 캔버스 재질은 겨울에는 넘나 발이 시려운 거시다ㅜㅜ 도톰한 가죽 스니커즈 하나쯤은 있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스웨이드 재질의 하얀 가죽 스니커즈를 애용한다. 근데 자꾸 국민신발이 눈에 밟혀 지금 사면 클론 각인데.... <신발 구매하며 느낀 점> 1. 개인적으로 발목과 발등이 시려워서 로퍼는 겨울에 신지 않는다. 그래서 사이즈를 딱 맞게 구매하는 편. 2. 구두, 스니커즈는 얇은 양말과 함께 신어보고 구매한다. 3. 부츠 종류는 도톰한 양말과 함께 신어보고 구매한다. 4. 신발은 작은 게 예쁘긴 하다. 그러나 불편하면 안 된다.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비싸도 내 발에 안 맞으면 바로 포기해야지. 양 쪽 다 착용해보고 많이 걸어봐라. 신어보는 건 돈 안 내잖아.(온라인 쇼핑 전에도 매장가서 신어보고 사면 좋다.) 5. 아는 얘기겠지만 신발도 옷처럼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다 다르다. 자기가 알고 있는 자신의 신발 사이즈 위, 아래로 한 번씩 신어볼 것. 6. 신발에 매치 시킬 옷을 입고 쇼핑할 것. 7. 신발은 패션의 완성이다. 아무리 잘 차려 입어도 신발에서 망치면 말짱 도루묵. 자신에게 어울리는 신발을 알고 싶다면 사지 않아도 많이 신어봐라. 나는 틈만나면 지나가서 신어봄. 관리도 가끔씩 해주는 게 좋다. 이쁜 신발 득템들 하시길. 댓글은 달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