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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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far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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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 반복되는 실패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저토록 파란 하늘이 이토록 그리웠을까? 저 끝 하늘자락에 닿아보겠다고 몸부림치며 하늘로 온 힘을 다해 솟구치는 물줄기. 얼마나 많이 올랐을까 싶은 순간, 이내 작은 포물선을 그리며 추락하고 만다. 발돋움이 부족하다 느꼈는지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솟아오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추락하며 사방으로 산산이 흩어진다. 부질없는 짓이었을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몸짓이었을까? 수없이 반복해도 남긴 것 하나없이 힘만 쏟은건 아닐까? 포기하고 잠시 멈추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흩어지는 물줄기 사방으로 무지개가 떠오른다. 너의 그 발돋움과 끊임없는 도전이 결단코 부질없지 않았다고, 너의 그 멈춤없는 도전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내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네가 높이 올랐다가 내려오며 자신을 깨뜨려 흩은 덕분에 많은 이들이 나를 보며 높으신 그분의 약속을 기억할 수 있었다고, 또 새 힘을 낼 용기를 갖게 되었다고 말해준다. 그제야 물줄기는 다시 힘을 내어 솟구쳐 오른다. 비록 저 높은 곳까지 닿지 못할지라도, 자신이 더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자신을 통해 더 아름다운, 더 찬란한, 더 많은 무지개가 생겨나고, 그 무지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이 자신이 파란 하늘을 동경하며 올라갈 마음을 먹게된 이유임을, 그것이 자신이 멈추지 않고 계속 하늘을 향해 가능한한 더 높이 올라야할 이유임을, 그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닫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