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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ng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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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사로잡기 [초보강사vs슈퍼강사]
초보강사vs슈퍼강사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직업이 강사인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아니면 부모가 될 수도 있겠다. 나는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낮에는 학원 영어강사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필자는 영어를 어렸을 때부터 배웠고 외국생활도 길게 해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를 하는 게 가능하다. 그래서 가르치는 일을 아르바이트로 2014년도부터 시작을 했었고 처음 일했던 학원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학원이었다. 여러 학원을 돌아다니면서 강사일을 하기 시작했고 부모들 입소문에 유명해져서 몸값도 나름 비싼 강사도 되어봤다. 그래서 오늘 내가 강사일을 하면서 해프닝과 노하우를 전수하러 글을 적는다. 초등학생 다루기 #1 필자가 처음으로 가르친 학생들은 초등학생들이었다. 예전 원장이 말하길 " 애들이랑 놀아주면되요"라는 말을 하길래, 나는 정말로 애들이랑 놀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애들과 가벼운 대화로 수업을 시작했다. 고맙게도 아이들은 나를 잘 따라주었고 숙제를 주면 다음날에 꼬박꼬박 해왔다. 그렇게 밝고 기분 좋은 수업을 일주일 동안 했을 때 이 직업이 나와 정말 잘 맞는다고 느꼈다. 숙제를 열심히 해오는 모습에 뿌듯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확히 1주일이 지나자, 한두 명씩 숙제를 안 해왔고 심지어 대드는 학생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 정도까지의 사태까지 오게 된 건 모두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참으려고 했으나, 눈치 없는 어떤 학생이 "선생님 월급 얼마 받아요?"라는 질문에 나는 너무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 하였다. 당연히 아이들은 궁금해서 물어본 거지 내가 얼마를 받고 이 직업을 하는지 내 생각을 읽으려고 한 의도는 아니 였을 것이다. 초 4학년이 물어보는 질문치곤 순수함이 전혀 보이지 않는 친구 같았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곰곰이 생각을 했다. 과연 학생들과 잘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멍 때리면서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결국 나는 정답을 찾았다. 조금은 귀찮지만 학생들 성향에 맞춰나가기로 했다. 학생들의 관심사를 일일이 맞춰줄 필요는 없지만 생각과 요구만 존중해준다면 학생들이 나를 따라올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다음날 학생들과 수업을 하기 전에 나는 아이들에게 말을 건넸다. 나는 이때 절대로 아이들에게 부탁식으로 말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남의 부탁을 책임 지기엔 어렸다. "앞으로 숙제 안 해 오면 이제 선생님이랑 남아서 보충 수업을 할 거야"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순간 정적이 흘렀고, 몇 초 뒤 나는 질문 세례를 받았다. "만약에 숙제했는데 안 가져오면요?"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변명거리를 허락받으려고 애들이 애를 쓰는 게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숙제를 안 하면 학원에서 별도로 남아할 일을 끝내고 가야 해"라고 말하기보다, 공부를 안 했으니 못한 공부를 조금 더 하고 가는 거야 라고 설명을 했다. 아이들의 시간 개념/과제 주기 만약 아이들을 별도로 남기게 될 경우 반드시 강/약 조절은 필수다. 처음으로 남은 학생은 (30분 자습이나 30분 동안 못한 숙제를 끝내기)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말해야 하고 강사도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30분 안에 숙제를 못 끝낼 시엔 20분이 추가된다고 말을 해야 한다. 그럼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뽐낸다. 만약 시간을 주지도 않고 공부하고 가라고 하면 세월아 네월아 딴짓을 부리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아니면 시간을 정해주지 않고 어디서 어디까지만 풀면 보내줄게 라고 약속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예고 없이 학생한테 조금만 더 하고 가라고 하면 학생은 다음부터 약속을 지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자는 반드시 학생과 약속을 했으면 어떤 것이든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분명 1시간만 남기로 했는데, 강사가 이 핑계 저 핑계로 아이를 골탕 먹이려고 조금 더 있으라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것은 아이들한테도 뻔히 보인다> 초등학생 다루기 절대법칙 [초 4학년~6학년 까지만 적용이 됨] 1. 절대로 아이들의 편의를 맞추려고 하지 말아라. 편의를 하나하나 맞춰 주게 된다면 나중엔 강사가 책임지지 못할 정도로 아이들을 컨트롤하기가 힘들어진다. 2. 아이들은 거짓말하는 것이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만약 학생이 거짓 변명으로 둘러댔을 때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로 "그거 거짓말이지?"라고 물어보면 안 된다. 무조건 그 학생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고 한 번 속아 넘어가라. 그리고 다음번에 똑같이 숙제를 안 하고 똑같은 변명을 한다면, 조용히 그 학생을 불러서 따끔하게 경고를 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나는 네가 어떤 거짓말을 해도 다 눈치 챈다"라는 걸 둘러서 강력하게 어필을 해야 한다.] 3. 첫 수업 때 아이들에게 반드시 약속과 규칙을 설명을 해야 한다. 우리도 반대로 학생 때 시절을 생각해 보면,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각각 달랐다. 첫인상대로 가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첫인상 그대로 가는 것이 제일 좋다. 강사는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기에 눌리거나 학생들의 꼬임수의 넘어가게 되면 수업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아이들과 첫 수업 때 반드시 규칙과 약속을 정해놓고 해야 한다. 만약 어떤 아이가 "A쌤은 안 그랬는데 왜 선생님은 그래요?"라고 물어보면, 그건 그 A 선생님의 규칙 일 뿐이고 선생님은 규칙이랑 방식이 다르니까 너희가 선생님의 방식을 따라야 해. 만약에 그 A 선생님의 법칙을 지키겠다고 한다면 그 선생님반에 가서 공부하렴."이라고 말하고 뚝 잘라 버려라. 4. 잘 가르치는 강사보다 학생들의 생각을 읽는 강사가 되어라. 잘 가르치는 강사는 정말 어딜 가나 각광을 받고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강사는 학생들이 주요 고객층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자유 자제로 컨트롤을 못하는 강사는 아무리 좋은 실력으로 가르친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강사는 잘 가르치는 강사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다. 5. 원장과 학부모와 소통해라 학원에서 제일 하기 귀찮은 업무 중에 하나는 업무일지 쓰는 것과 학부모 상담이다. 하지만 어느 학원이든 학부모 상담은 있는 편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학부모를 공략을 해야 자신도 일하기 수월하고 학생을 컨트롤 하기에 매우 편하다. 그리고 원장과 소통을 자주 하고 원장과 자신의 수업 스타일, 방향들을 자주 이야기를 해라. 만약에 무슨 일이 생겨도 원장이나 학부모는 절대로 강사 탓을 하지 않을 것이다. 6. 눈높이에 맞춰서 교육해라 필자는 참고로 성격 자체가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아이들이랑 맞추기 시작했는데, 맞춰보니 확실히 아이들 교육에 효과가 있다. 아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찾아서 소통을 해라. 그게 수업의 분위기도 좋아진다. 7. 성별을 구분하면서 가르쳐라 여자아이들은 매우 감정적이기 때문에 여학생들 에게 화가 난다고 상처 주는 말이나 따끔한 말을 하면 다시는 강사와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부분은 친구들 앞에서 잔소리하거나 따끔한 말을 들을 때, 절대로 귀로 담아 듣지 않고 서운 하다는 생각만 한없이 하게 된다. 그래서 여학생들한테는 따끔한 말보단, 격려의 말이 조금 더 도움이 된다. 만약, 이게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면 따로 학생을 불러서 1:1 면담을 하는 게 최고다. 남자아이들도 대개 감정적인 부분도 있긴 하지만 초등학교 4~6학년 정도 되는 애들이면 말썽을 부리는 시기고 가만히 집중하는 게 괴로워하는 아이들이다. 선생님이 예능감이 어느 정도 있다면 웃기면서 가르치면 조금 더 도움이 된다. 만약 웃기는 게 자신이 없다면 아이들과 교육에 관련된 게임을 해라. 그리고 남자애들은 무조건 따끔하게 경고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은 처음에 말했듯이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야. 만약에 너희가 약속을 안 지키면 선생님도 다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을 거야. 그리고 선생님은 말 안 듣는 학생 미워하지 않아 그냥 포기할 거야. 굳이 선생님이 왜 힘을 빼가면서 그렇게 힘들게 가르치겠니?"라고 말한다음 꼭 이 멘트를 해줘야 한다. "근데 선생님은 어떤 학생이든 선생님을 잘 따른다면 거기에 대한 대가나 보상은 철저히 해줄 거고 더 많이 이뻐해 줄 거야"라고 마무리를 져야 한다. 8. 문제아 학생과 소통을 해라/ 기죽이지 말아라 각 반마다 문제아가 있다. 없는 반은 정말 다행이지만 대부분 반마다 한 명씩 말썽을 부리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은 가정에서 관심을 덜 받았거나 아님 다른 이유 때문에 반에서 튀려고 한다. 문제아 하나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문제아 학생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벌을 주는 건 매우 단기적인 효과만 볼 수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수업이 끝나고 그 아이에게 겁주지 말고 조용히 다가가서 선생님이랑 대화 좀 하자라고 하면서 문제아를 아이들 모르게 데리고 와야 한다. 그리고 사탕이나 과자 같은 거 주면서 천천히 대화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서로 소통을 해야 한다. 여기서 아이한테 나는 네가 앞으로 안 그럴 거라고 난 믿어 라는 식의 말을 해야 하고 아이랑 반드시 약속을 해야 한다. 만약 문제아가 다음번에 똑같은 실수로 소란스럽게 했다면 너그럽게 한 번은 봐줘라. 대충 눈치로 경고만 줘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에 똑같은 실수로 또 소란스럽게 한다면, 그땐 정말 따끔하게 혼내 줘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약속을 해야 하고, 약속을 지키면 거기에 대한 보상을 해줘라. 초등학생 가르치기 편- 천이 (남기천 작가) instagram:rightchune 브런치 주소: www.brunch.co.kr/@zkgy/23 <개인적인 경험을 적었습니다. 여러 초보 강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