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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가 면역체계를 손상시킨다”… 미국 유명 암센터의 연구 결과
Fact ▲“항생제가 면역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유명 암 전문병원인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연구 결과다. ▲항생제가 유익한 미생물까지 함께 제거해 결과적으로 생명이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다.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이 연재하고 있는 ‘우리동네 병의원 항생제 처방률 시리즈’ 11회는 서울 금천구 편이다. ▲이 지역에서 항생제 처방률을 가장 낮게 기록한 곳은 시흥동에 있는 삼성이비인후과의원(0.00%)으로 조사됐다.  View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뉴욕에 있는 이 병원은 MD 앤더슨 암센터(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병원으로 꼽힌다. 조혈줄기세포 이식 환자 857명을 조사했더니… 이 병원의 면역학자인 유슈케 쇼노(Yusuke Shono)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2016년 5월, 의학 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녈 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항생제와 관련된 한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항생제를 잘못 사용하면 면역체계가 손상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조혈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85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혈줄기세포 이식은 혈액암과 골수암 치료에 쓰이는 치료법이다. 이 과정에서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 그런데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환자의 건강 상태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연구진이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이 관찰한 항생제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12가지 유형의 항생제였다. 호주의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는 2016년 5월 26일, 연구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특정한 두 개의 항생제 조합, 즉 피페라실린(piperacillin)과 타조박탐(tazobactam), 그리고 이미페넴(imipenem과) 실라스틴(cilastatin)을 함께 쓰면 생명을 위협하는 염증 작용인 GVHD(이식편대 숙주병)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이 특정한 항생제들이 환자의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대량 이탈’(mass exodus)하게 만들면서 면역체계를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동일한 실험을 했을 때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유익한 미생물군 제거해 면역체계 손상시켜 GVHD(graft-versus-host disease)는 골수나 줄기세포를 이식 받은 후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새롭게 이식된 세포가 이식 받은 사람의 몸을 다른 물질 또는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항생제가 장 미생물을 모두 죽이면서 우리 몸속 화학적 구조의 밸런스가 깨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우리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항생제는 질병과 싸우는 인간의 몸에 강력한 아군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면역력을 키우는 8가지 방법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질병과 효율적으로 싸우는 팁’(Tips to fight disease and strengthen immunity)으로 하버드대 메디컬 스쿨은 다음의 8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다.  1. 담배를 피우지 마라. 2. 과일과 채소류 등 곡물 위주의 식단을 차려라. 3.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4.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하라. 5. 술을 먹으려면,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6. 잠은 충분하게 자라.  7. 손을 자주 씻는 등 감염 회피에 신경 써야 한다.   8.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라.  서울 금천구 삼성이비인후과의원(0.00%), 항생제 처방률 가장 낮아 항생제 오남용에 의한 수퍼박테리아가 인류의 위협으로 등장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생제 오남용에 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국 병-의원의 항생제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2016년 2분기 기준)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은 이 자료를 토대로 ‘우리동네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다. ▲1편 ‘내 인생을 빼앗아간 항생제’(서울 강남구) ▲2편 ‘우리나라에서 쓰이고 있는 항생제는 1751종’(서울 송파구) ▲3편 ‘항생제 때문에 미국에서 매년 신도시 한 개 인구가 사라진다’(서울 서초구) ▲4편 ‘78세의 파이터’ 스튜어트 레비 박사 이야기(서울 종로구) ▲5편 ‘인류의 종말인가? 초강력 항생제 내성균, 미국을 ‘발칵’(서울 강동구) ▲6편 ‘스웨덴 현지 한국 엄마 홍지민씨 인터뷰’(서울 강북구) ▲7편 ‘5년간 항생제 300알 먹은 김모씨 이야기’(서울 강서구), ▲8편 ‘항생제 남용으로 매년 16만명 감염되는 프랑스…그래도 우리나라보다 낫다’(서울 관악구), ▲9편 ‘아기 건강 위해 목숨을 버린, 영국 엄마의 처연한 사랑’(서울 광진구) ▲10편 ‘항생제 내성 수퍼박테리아, 모유로 잡을 수 있다…영국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서울 구로구)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금천구 편이다.  항생제를 상대적으로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정형외과-산부인과와, 항생제 사용률이 0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영상의학과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금천구에 있는 병원(상급병원 등은 제외) 중에서 ‘항생제 사용 1등급’을 받은 동네의원은 총 24곳이다. 총 5등급으로 항생제를 적게 쓴 곳이 1등급, 많이 쓴 곳은 5등급이다.  금천구 24곳의 병-의원 중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시흥동에 있는 △삼성이비인후과의원(0.00%)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조내과의원(1.33%) △수내과의원(1.36%) △안영규의원(6.19%)의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항생제 사용 5등급’을 받은 금천구 병-의원은 10곳이다. 이중 90%대의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한 곳 △카톨릭의원(94.15%)으로 조사됐다.  <1등급(항생제를 적게 처방한 병원)> 항생제 처방률 10% 미만 삼성이비인후과의원: 0.00% 조내과의원: 1.33% 수내과의원: 1.36% 안영규의원: 6.19% (재)이랜드재단이랜드의원: 7.48% 남문내과의원: 8.59% 항생제 처방률 10%~20%대 독산내과의원: 10.34% 금천연세내과의원: 10.84% 김병수이비인후과의원: 12.02% 연세이장교내과의원: 12.28% 아이비소아청소년과의원: 13.28% 동인외과의원: 13.62% 김재연내과의원: 16.75% 김용호소아청소년과의원: 17.07% 소중한메디케어의원: 17.22% 명내과의원: 17.88% 엠제이소아청소년과의원: 18.91% 성모정소아청소년과의원: 19.20% 한양내과의원: 22.83% 서울연세웰소아청소년과의원: 24.02% 서울메디이비인후과의원: 24.47% 우정이비인후과의원:  25.09% 시흥의원: 25.20% 금천하나의원: 25.13% <5등급(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병원)> 항생제 처방률 60%~70%대 문이비인후과의원: 66.57% 김승국소아과의원: 68.72% 조은이비인후과의원: 70.32% 시흥가정의: 71.65% 연세가정의원: 75.76% 하나수의원: 77.84% 밝은내일내과의원: 79.86% 항생제 처방률 80%~90%대 서울메디피아의원: 80.84% 최명수이비인후과의원: 86.27% 카톨릭의원: 94.15% ※팩트올은 기자들이 만든 첫 비영리언론으로 상업광고를 받지 않습니다. 후원 계좌는 <신한은행 100-030-327488 광고없는언론팩트올>입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소비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정직한 기사를 보도하는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