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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의 집에 들어갔더니.game
희생자를 납치하여 며칠 간 고문한 뒤 무참히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이 있다. 끔찍한 방식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뒤에도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주도면밀한 범인.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고, 경찰들은 실의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범을 쫓던 형사 레베카에게 익명의 제보가 전해진다. 연쇄살인범 킹스로드의 아지트를 알고 있다는 제보.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레베카는, 그녀의 파트너인 크리스와 함께 제보를 통해 알게된 장소를 급습한다. 3D공포게임 The Investigation의 스토리이다. 지난 번 게임 리뷰(집에서 괴생명체 만들다가 멘탈 터진 썰) 이후 공포게임을 리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국대급 쫄보라서 <그것이 알고싶다>도 혼자서 못보지만 독자들을 위해 이 게임을 리뷰하기로 한다(결연). 다행인 점은, 이 게임은 데모버전이며 아직 개발중인 게임이라 스토리가 매우 짧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감나는 그래픽과 사운드로 짧고 굵은 스릴을 선사할 The Investigation을 플레이해보자. *한글자막은 영어자막을 의역하여 삽입하였다. 쾅!!! 쾅!!! 시작과 함께 문을 부수는 소리가 나고, 레베카 형사는 연쇄살인범의 아지트로 성큼성큼 들어간다. 쫄보 동료 크리스는 "지원병력을 기다리자"는 매우 상식적인 소리를 하지만 들은 척도 안하는 레베카의 인성이 빛난다. 초반부터 팀워크 똥망인 것 보소^^ 익명제보를 통해 연쇄살인범의 아지트를 찾게 된 레베카. 그녀는 지금이 연쇄살인범을 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익명제보를 어떻게 믿냐는 크리스의 팩트폭력에 레베카는 가볍게 인신공격으로 화답한다. "함정이면 어떻게 하려고?"라는 멘트가 나왔으니, 이제 결말은 두 가지이다. 1. 함정이거나 2. 함정이거나 200% 함정에 걸려든 걸 알고도 플레이해야하는 플레이어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플레이어는 레베카를 컨트롤 하며 수사를 진행한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문을 클릭했더니 열쇠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흡사 3D 방탈출게임을 하는 기분이 든다. 이제 열쇠를 찾아야 한다. 우리 엄마는 보통 현관 옆 화분 밑에 숨겨놓는데... 화분은 보이지 않으니 일단 방안을 수색해보자. 으윽.. 연쇄살인마의 어두컴컴한 아지트를 뒤져야 한다니 넘나 공포스럽고 끔찍하다. 이런 게임에서 열쇠가 문 바로 옆에 있을 리는 없지만, 일단 바로 옆에 있는 서랍부터 수색해보자. ????????????????? 저 많은 공포스러운 오브젝트들을 두고 문 바로 옆에서 열쇠가 튀어 나왔다. (그것도 누가 봐도 열쇠같이 생긴 열쇠가!!) 무서운 건 싫지만 뭔가 배신당한 기분은 더 싫달까. 롤러코스터 탔는데 시속 15km로 안전운행하는 기분... 엽떡 먹으러 왔는데 피카츄 돈까스가 나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다. 실망스러운 마음에 '뭐 무서운 거 없나?'하며 돌아다니기 까지 했다. 쫄보도 호러매니아로 만드는 놀라운 게임이다. 누가 종이 먹고 토한 것 같이 생긴 장소에 가봤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와중에 크리스는 꿈쩍도 하지 않고 꿀만 빨고 있다. 너도 뭐라도 좀 해보라고 멱살 쉐이킹을 시전하고 싶지만, 어차피 이 곳엔 오래된 약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약이 있는 걸 보니 이곳은 병원인지도 모르겠다.) 열쇠로 문을 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보자. '친남매'급 찰진 디스를 주고받는 파트너 정답게 서로를 조롱하고 저주하며 다음 장소로 넘어왔다. 어깨빵까지 치면서 지나가는 걸 보니 살인마보다 이 둘의 인성이 더 무섭다. 다음 장소는 더 음침하고, 넓고, 공포스럽게 생겼다. 역시 일반적인 집은 아닌 것 같고 폐쇄병동이거나 버려진 시설인 것 같다. 으으으... 잠시 풀렸던 긴장의 끈이 바싹 조여져온다. 조명아래 수상쩍게 생긴 물체가 있으니 다가가서 확인해보기로 한다. !!?? 의외로 쓸모를 발휘하는 크리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이 게임 하면서 가장 크게 놀랐던 순간이었다.) 무능한 쫄보 방관자인 줄 알았는데 이런 활약을 할 줄이야! 알고보니 전기과 나온 남자였던 것인가? 갑자기 뿜어대는 듬직함에 크리스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함께 없어진 퓨즈를 찾으며 ... 는 나의 착각이었다. 퓨즈 찾는 것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설명 끝나자마자 벽에 멀뚱멀뚱 서 있는 쫄보 크리스. 미동도 안하고 서있어서 순간 런던 버킹엄궁전 앞 근위병인 줄 알았다. 오지는 프리라이딩에 잠깐 넋을 잃었다. 수사결과 보고서 PPT만들 때 크리스 이름은 빼도록 하자. 그냥 크리스는 무쓸모라고 생각하고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메모 : 크리스 = 오피스 길잡이 강아지급 무쓸모 너무 넓어서 어디부터 찾아야 할 지 막막하다. 일단 제일 밝아보이는 엘리베이터로 향해본다. 이리 오라는 듯이 너무 밝은 게 수상하지만, 게임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간 순간!! 꾸쥬워마걸~ 너무 긴 카드를 써서 힘이 빠져버렸다... 이후의 게임 리뷰는 다음 카드를 통해 이어가도록 하자. 인성 폭발하는 두 형사 레베카, 크리스의 연쇄살인범 추적기는 다음 카드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흔하지 않은, 찰진 게임 리뷰를 계속 보고싶은 빙글러들은 VingleGame 계정을 팔로우하도록 하자. [데모버전으로 무료공개된 게임 Investigation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싶은 빙글러들은 이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PC게임이다.)] 다음카드 (2화 이어보기) *좋아요/댓글/팔로우 해주면 빙글게임 법사가 축복해준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