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preting Comp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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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p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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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reting Comp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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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보안전문가가 추천하는 5가지 보안수칙
미국의 IT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구글의 보안 담당인 저스틴 슈어의 간단한 보안수칙 팁을 발표했다. 사실 나도 틈만 나면 주위 사람들에게 하는 얘기지만, 나같은 보통 사람 얘기보다는 '구글의 보안 담당자' 얘기라면 사람들이 좀 눈여겨 읽어주지 않을까 싶어 옮겨본다. 보안은 나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다함께 해야 효과가 생긴다. 마치 전염병 예방 같아서 백신을 맞는 것도 중요하고, 내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도 필수적이지만, 우리 모두 함께 예방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1. 공용 컴퓨터를 쓰지 말라. 도서관, 인터넷 카페, 호텔 등의 컴퓨터를 쓰면 그 모든 게 남의 손에 들어가는 것과 똑같다. 절대로 서비스에 '로그인'하지 말고, 금융업무는 더더욱 하지 말 것. 요즘 노트북은 값이 정말 많이 싸졌으며, 당신의 스마트폰으로도 대부분의 일은 할 수 있다. 2. 다른 서비스라면 비밀번호도 다르게 해라. 제발. 물론 비밀번호를 서비스마다 바꿔서 기억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도 나와 있다. 그런 걸 쓰면 도움이 된다. 1password, Lastpass 등등. 3. 2단계 인증을 가능하면 꼭 써라.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이고 어지간한 큰 기업의 로그인 서비스들은 다 이 옵션을 갖고 있다.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거나 별도의 기기에서 앱을 열어보는 건 불편한 일이지만, 이 작은 불편만 감수하면 정말 대부분의 보안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단지 이것만으로. 4. 새 플러그인을 설치할 땐 제발 주의를 기울여 달라. 구글은 앞으로 크롬에 설치되는 플러그인을 직접 검사해서 배포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 위험한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지 깨달아야 한다. 주의깊게 살펴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플러그인 이름을 구글에 한 번 검색해보면 위험한 건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온다.(역주: 한국은 액티브엑스 때문에 이 무서운 플러그인 설치를 전 국민이 별 생각없이 하고 있음.) 5. 브라우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라. 인터넷익스플로러 11이 나왔으니 제발 그걸 쓰고, 크롬과 사파리와 파이어폭스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별로 힘든 일 아니다.
실망, VAIO 스마트폰
소니의 옛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VAIO)’는 한 때 지금의 애플 맥북프로와 같은 지위를 누렸습니다. 과거 IBM의 싱크패드 T시리즈와 함께 고급 노트북의 대명사였던 바이오는 저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었죠. 하지만 바이오는 마켓쉐어를 늘리기 위해 브랜드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저가모델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마침 등장한 스마트폰으로 노트북 시장이 위축되면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지도 못하게 되었고, 당초 목적이었던 마켓쉐어 확장이 실패하며 소니는 마침내 지난해 2월 PC사업부를 매각했습니다. PC라는 주축을 떼어낸 바이오 브랜드는 소니에서 분사되었고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폰 개발을 발표해 과거 바이오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달 12일 바이오 브랜드 최초의 스마트폰인 ‘바이오폰’이 발표됐습니다. 발표 전부터 공개된 스펙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410, 2GB램과 16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너무도 뻔한 저가 모델이었죠. 바이오 특유의 하드웨어적 기술력, 예컨대 밀도가 느껴지는 만듦새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바이오라는 이름에 너무 많은 걸 바랐던 걸까요. 모습을 드러낸 실물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물론 바이오의 입장에서도 소니의 적자인 엑스페리아를 상회하는 모델을 내놓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할테지만요. 이 폰의 가격은 아이폰6의 절반 수준인 5만1000엔. 저가 SIM카드 서비스를 하는 일본통신과 공동 개발했습니다. 일본통신이 이 폰의 출시에 맞춰 내놓은 전용 SIM을 이용하면 24개월 분할납부로 월 2980엔(할부금+음성통화 종량제+데이터통신 1G)에 살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바이오 폰은 과거 노트북 사업에서 걸었던 실패 사례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일본에서도 바이오폰에 대한 반응은 차갑습니다. 이 폰은 바이오에서 직접 제조하지 않고 디자인만 담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나마 기대를 했던 바이오 마니아들도 고개를 내젓고 있습니다. 더욱 냉정하게 반응한 건 주식시장 투자자들이었습니다. 바이오폰의 발표회 당일. 일본통신의 주가는 전일(605엔)에서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13시 반 무렵 634엔까지 올랐지만 발표회가 끝난 14시경부터는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7.6% 감소한 559엔. 12일 도쿄증시 상장 증권 중 하락폭도, 거래량도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주식시장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듯, 관심도 컸고 실망도 컸던 셈이죠. 그래도 여전히 기대를 하게 되는 게 얄궂네요. 바이오가 작심하고 과거 Z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일찌감치 접는 게 나을까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의 진짜 의미
처음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아이폰 사이즈를 좀 키웠네. 아무 것도 특별한 게 없잖아. 저기에 저 값을 받는다고?" 그들은 아이패드의 실패를 예견했지만, 아이패드는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사이즈를 키운 아이폰, 그게 바로 소비자들이 진심으로 원했던 태블릿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쓰기 편한 스마트폰인 아이폰보다 화면이 크고 넓어서 보기 쉽고, 당시 세상에서 제일 많이 팔렸던 아이폰과 사용법이 별다를 게 없어서 매뉴얼조차 보지 않고서도 쉽게 쓸 수 있었던. 그리고 어제 새 맥북이 나왔다. 역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태블릿에 들어가는 후진 프로세서를 썼네. 포트도 하나밖에 없어. 아무 것도 특별한 게 없잖아. 저기에 저 값을 받는다고?" 그들은 맥북에도 실망했다. 하지만 새 맥북 또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다. 사이즈를 키우고 키보드를 붙인 태블릿, 그게 바로 소비자들이 원하던 노트북 아닐까. 세상에서 제일 쓰기 편한 태블릿보다 화면이 좀 더 크고, 글도 쓰기 편하게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달려서 업무용으로도 충분한 태블릿. 게다가 사용법은 점점 아이폰-아이패드를 닮아가고 있는 OSX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편해진 새로운 컴퓨터. 새 맥북은 조금 특별해 보였다. 루머가 나왔을 때부터. 작아지고, 강력해지고, 아름다워진다는 루머가 도는데 사실은 그것보다 그저 "와, 저건 정말 끝내주는 워드프로세서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글을 쓰게 해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무지 가볍고, 인터넷도 되고 영화도 볼 수 있으며 회사 일도 처리할 수 있는 기계. 그리고 오늘 나온 맥북이 딱 그랬다. 새 맥북의 12인치라는 스크린 사이즈는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기존의 11인치 맥북에어(화면비 16:9)와 13인치 맥북에어(화면비 16:10)의 '절충'이나 '중간'이 아니다. 11인치 맥북에어에 가까운 폭에 13인치에 가까운 높이를 가져서 12인치가 된 것에 더 가깝다.(새 맥북도 화면비가 16:10이다.) 즉 세로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면서 화면 해상도도 레티나급으로 높인 11인치 맥북에어다. 11인치 맥북에어는 작은 화면에도 불구하고 그 가벼움 때문에 여전히 수요가 있던 노트북이었지만, 난 싫었다. 원고라도 쓰고 있으면 한 화면에 표시되는 문단 수가 확실히 적었고, 가로로 길어서 영화 같은 동영상을 보는데 최적화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쓰는데 있어서는 아주 불편했다. 게다가 한번 격자 없는 레티나 모니터에 적응하면 낮은 해상도의 스크린은 더이상 보기가 싫어진다. 이런 사람들에게 11인치 맥북에어는 영 엉망이었다. 반면 새 맥북은 16:10 비율을 제대로 갖췄다. 그리고 더 가벼워졌다. 게다가 또렷한 화면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사진으로 비교하면 알 수 있지만, 맥북과 13"맥북에어는 세로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반면 11"맥북에어는 위아래가 많이 잘린다. 그리고 새 맥북의 또 다른 특징은 풀사이즈 키보드의 크기를 거의 그대로 지켰다는 점이다. 스트로크시 신호를 입력받는 방식도 개선했다는데 이점은 실제 제품을 손으로 두드려봐야 알 것 같다. 또한 개별 키보드마다 LED를 붙여서 키캡 조명을 개선했다는데, 달리 말하면 더 어둡게 키보드의 밝기를 설정하더라도 키 하나하나를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프로세서는 강력하지 않다. 이미지나 동영상 프로세싱 혹은 최신 게임에 모자란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가나 저널리스트라면? 키보드가 뛰어나고, 들고다니기 가벼우며, 모니터도 끝내주는 워드프로세서가 아주 만족스럽기 마련이다. USB-C타입 포트가 달랑 하나 있는 구성에 대한 불만도 많이 들린다. 하지만 난 전혀 불만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원 어댑터와 여러 기계를 연결할 확장 어댑터 및 USB 케이블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면 무게 차이가 뭐가 나느냐"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옛 노트북 시절의 편견에 사로잡힌 이상한 생각처럼 보인다. USB 케이블이 전원 케이블이 됐다는 건 이제 맥북을 들고다니면서 전원 어댑터를 아예 놓고 다녀도 된다는 얘기 아닐까.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전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는 것처럼, USB 전원이 있는 곳이면 이제 컴퓨터도 충전 가능하다. 게다가 영화를 연속해서 10시간 볼 수 있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과연 충전할 필요가 있을까? 배터리가 아이패드 수준인데? 충전을 해야만 할 정도로 노트북을 헤비하게 써야 할 장소라면 이미 케이블이 있는 집이나 사무실이 아닐까? 걱정 및 억측과는 달리, 난 애플이 처음으로 전원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 혹은 아이패드 같은 노트북을 만들어 낸 거라고 이해하고 있다. 태블릿용 프로세서를 써서 성능이 별로라는 얘기가 있다. 아니다. 태블릿 프로세서에서 기존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까지도 돌릴 수 있는 키보드가 달린 태블릿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게 달라진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태블릿이 생겼다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게 바로 우리가 노트북에 기대했던 기본적인 기능 아닌가? 자유롭게 들고 다니기 위해 가볍고 거추장스러운 전원 케이블도 필요 없는 컴퓨터란 개념 말이다. 그러니까, 아이패드를 보면서 "추가 디스플레이 연결이 안 되니 후졌다"거나 "아이패드로 아이폰 충전을 할 수 없어 말짱 꽝"이라고 말한다면 그게 얼마나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지 생각해 보면 되지 않을까. 내게 새 맥북은 '빵 굽는 타자기' 같다. 세상에는 이것저것 컴퓨터의 기능을 대충 갖추고 있는 아주 괜찮은 워드프로세서를 사려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나부터 그 가운데 한 명이다.
제로투원
"기업이 매일매일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초월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뿐이다. '독점이윤' 말이다." 이 말이 이 책의 주제를 대변한다. 경쟁은 필요없다. 경쟁할 사업이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기존의 전략은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점은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것이다. 등등. 사실 독점은 나쁜 게 아니다. 독점은 승리의 결과다. 독점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규정하는 순간 모든 기업은 열심히 일할 이유를 잃는다. 정부는 독점 상황을 해소하려 애를 쓰지만, 이는 독점이 나빠서가 아니다. 한 분야의 독점적 영향력이 다른 분야로 전이되면서 아주 소수의 집단이 사회 전체를 쥐고 흔드는 일을 막으려는 것 뿐이다. 오히려 한 분야의 독점적 영향력은 정부가 보호해 준다. 특허권이나, 지적재산권 등이 대표적인 이런 권리다. 문제는 독점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다. 피터 티엘은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한다. 이런 영역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통념을 벗어나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무엇보다 세상에 없는 걸 만들어내기 때문에 만들어내는 순간 독점에 이른다. 애플은 "누가 무거운 MP3플레이어를 들고 다니겠어?"라고 말할 때, 무거운 MP3플레이어를 만들어서 수천곡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시장을 바꿨다. 구글은 "인터넷에 쓰레기 문서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뒤져서 검색을 해주겠어. 야후가 다 정리해주는데"라고 사람들이 믿을 때 그 문서들을 전부 점수화해서 다 뒤져서 검색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성공했다. 카카오는 "돈도 안 받고 문자를 대신 보내주면 땅파서 장사할거야?"라는 의심에 대항해 카카오톡을 만들었다. 결국 통념에 반할 때만 큰 성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