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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읽기 좋은 청소년 문학 BEST 5
청소년 장르라 하면 왠지 유치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누구나 읽기 쉬운 문체와 스토리라는 장점이 있지요. 특히 성장기에 느끼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혼란은 다른 문학에서 볼 수 없는 생생한 날 것의 느낌을 줘요. 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청소년 소설 몇개 추천드릴게요. 1. 아몬드 (손원평) “나에겐 아몬드가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 아무도 그것을 느낄 수는 없다. 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 소년의 머리속에는 작은 아몬드가 있어요.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 아몬드 크기만큼 작은 편도체를 타고난 소년은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아요.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 감정 과잉 소년 ‘곤이’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놀이공원에서 실수로 자신의 손을 놓아버린 부모. 그리고 십몇년 만에 가까스로 재회한 교수 아버지. 한번도 엄마라는 이름을 불러보지 못한 소년 ‘곤이’는 자신 대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 감정 불능의 소년을 죽도록 괴롭히기 시작해요. 하지만 폭발하듯 감정이 넘쳐 흐르던 곤이는 매마른 감정의 땅을 가진 소년을 만나며 서로를 치유해나갑니다. 숨죽은듯 조용한 바다와 감정의 폭풍으로 몰아치는 파도가 만나는 이야기. 두 소년의 감정적인 성장서사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2. 아가미 (구병모) “날 죽이고 싶지 않아?” . . . “……물론 죽이고 싶지.” 작은 불꽃이 그대로 사그라지는 바람에 곤은 그 말을 하는 강하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곤한테 다시 후드를 씌운 뒤 조임줄을 당겨 머리에 단단히 밀착시키고 강하는 이어서 말했다.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제목처럼 아가미와 무지개빛 비늘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에요. 소년의 아버지가 소년을 안고 물에 몸을 던진 순간, 죽음의 문턱에서 소년은 아가미를 갖고 기적적으로 살아나요.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푸른 호수를 헤엄치는 소년, 그리고 이를 찾는 한 남자의 이야기 왠지 모르게 나도 푸른 호수 속에 잠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3. 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사람의 인생은 고작 푸른 세제 한 스푼이 물에 녹는 시간에 불과하단다. 그러니 자신이 이 세상에 어떻게 스며들 것인지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나면 이미 녹아 없어져 있지.” 홀로 세탁소를 운영하는 50대 남성에게 죽은 아들이 남긴 로봇이 배달 와요. 사람과 꼭 빼닮은 그 소년이 점점 인간의 삶을 배워가는 이야기에요. 로봇이 감정을 배워간다는 서사가 뻔할 것 같지만, 인생사를 모르는 로봇소년의 시선으로 가난과 격차, 폭력 같은 차가운 현실을 바라본다는 게 특징입니다. 로봇과는 다르게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한 스푼의 푸른 세제가 물에 녹는 시간밖에 되지 않죠. 하지만 그렇기에 인간의 삶이 빛날 수밖에 없다는 걸 로봇소년은 알게 됩니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소년이라는 점은 <아몬드>와 비슷하기도 해요. 다만, 좀 더 차가운 현실 속에서 인간의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4.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김석희 엮음) “... 가출도 반복된 일상 학교처럼 지겨워졌다 자, 이제 돈도 떨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게 최후의 수단이다 가출 (김부찬) “ 공고 학생들의 시를 모아서 출간한 책이에요. 청소년들이 느끼는 진짜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냈어요. 그들이 자신만의 삶 속에서 느낀 압박감, 소외감,현실감각 등을 시 속에 솔직하게 풀어낸 걸 보면 청소년기 특유의 날 것의 느낌이 생생하게 다가와요. ‘그들의’ 이야기지만 결국 누구나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들과도 맞닿아있어요. 사회의 시선, 미래의 대한 불안감, 부모님에게서 느끼는 압박감, 복잡한 친구관계… 이 사회의 수많은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들이자,우리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편하게 볼 수 있어요. 시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추천해요. 5. 칼자국 (김애란) “어머니는 내게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였다. " 창비에서 ‘소설의 첫 만남’ 이라는 기획도서로 발간됐어요.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가 있어서 책에서 멀어진 사람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라는 컨셉이에요. 어른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보는 소설이에요. 퍙생 국숫집으로 ‘나’를 키워 온 어머니는 ‘나’에게 있어 칼을 들고 국수를 써는 사람으로 기억돼요. 평탄치 않았던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는 딸. 어머니가 평생 손에 쥐었던 칼이 그의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을 말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국숫집 ‘맛나당’에 가서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볼 수 있는 소설이기에 더욱 추천할게요. 코끝이 시린 겨울이 찾아왔어요. 위 소설들을 달달한 코코아 한잔과 함께 보시면서 추운 겨울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찾아뵐게요~!
Vingle 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한다. 화려하게 펼쳐져 있는 산호초 평원에,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제각각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푸른 바다 속을, 뭍의 인간인 내가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는 것은 ‘경이로움’ 그 이상이다. 숨 쉴 때마다 뽀글뽀글 피어나는 공기방울, 호흡기의 거친 숨소리까지 모든 것이 황홀했던 첫 다이빙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따금씩 사람들에게 바다에서 보았던 것들, 겪었던 일들을 떠들어대곤 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느끼는 달뜬 흥분감은 다름아닌 행복감이다. 나에게는 일상을 행복하게 해주는 '어떤 것'이 있고, 그 '어떤 것'에 대한 홍분을 남들과 나누는 행복이 있다.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하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행복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나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니, 저마다 '좋아하는 것' 하나쯤은 있으면 좋을 듯 하다. 스포츠나 공예처럼 '하는 것', 스니커즈나 드론 같은 '물건', 록 밴드나 영화 배우 같은 '사람', 그것이 무엇이든 함께 나누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떠드는 행복을 아무하고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그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이 같을 수는 없다. 나를 그토록 흥분시키는 이야기가 혹시 상대에게는 지루하지는 않을까 염려도 해야 하고, 내가 던진 관심사에 대해서 상대의 관심도는 어느 정도인지 끊임없이 살피고 탐색하면서 이야기해야 한다. ‘탐색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좋아할 만 한 것’을 이야기하게 된다.   오프라인 세상에서 느끼는 갑갑함이 SNS라고 다르지 않다. SNS에는 나와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저마다 관심사도 다르지만, 대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어 “broadcasting" 해야만 한다. 어쩔 수 없이 이야기는 모두가 관심 가질 만한 영역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나를 흥분 시키고 행복하게 하는 이야기는 ‘쌩뚱맞아’져셔, 뉴스, 유머, 맛있는 음식, 예쁜 사진, 시사 등 내 네트워크의 모든 이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SNS에는 “좋아요”가 넘치지만, 정작 ‘내가 좋아하는 것’ 보다는 '누구나 좋아할 만 한 것들'로 가득하다. 인터넷 혁명이 인간세상에 가져다준 가장 큰 가치는 시공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믿는 우리는, 인터넷 공간에서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마음껏 떠들고 놀 수 있도록, 나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내가 속한 사회, 나의 역할, 그에 따른 모든 기대로부터 자유롭게 나 자신의 목소리에 오롯이 귀 기울이면서  ‘온전한 나’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을 꿈꾼다. 전세계 곳곳에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의 힘을 경험한 사람들이,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SNS’를 만들고자 Vingle에 모였다. Vingle은 AI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친구들의 보편적인 관심사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 하면, 알아서 같은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연결해 주는 진짜 소셜네트워크, '사람들이 무엇을 신경 쓰는지'에 대해 신경 쓰는 피로에서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알아서 같은 관심을 가진 친구들에게만 가려서 전달하는 똑똑한 SNS, 나아가, 허세나 허영의 속박에서 벗어나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를 찾도록 도와주는 건강하고 행복한 SNS를 만들고자 한다. 같은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행복 네트워크 Vingle에서 저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 하고, 즐기고, 나누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 아이폰 앱 설치하기 : https://goo.gl/6FmwRw * 안드로이드 앱 설치하기: https://goo.gl/vyy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