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영혼의 지도 숨겨진 내용 해석,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해석, 디오니소스 해석, MAP OF THE SOUL 페르소나 해석
해당 내용은 손쉽게 유튜브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WqBpNG8T4Y ------------------------------- 심리서사분석가 김진겸입니다. 핵심만 요약해서 빠르게 해석을 진행하려 합니다. 이번 내용으로 융의 영혼의 지도 내용을 더 풍성하게 이해하고 더 감동적으로 음악을 즐기시게 되길 기대하고 의도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꼭 알고 들으셨으면 좋겠고, 정말 꼭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 트레일러 해석 영상에서 말했듯, 이번 앨범이 자아가 사회적가면인 페르소나와 내 근원적 욕망인 그림자를 새로운 관점에서 수용하면서 진짜 본성인 자기를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융은 이러한 자기실현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페르소나와 자아를 분리하는 단계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 무의식의 의식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했는데요. 이번 앨범은 페르소나와 자아를 분리하는 단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위해 두가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우선 타이틀곡인 작은것들을위한 시에 나온 상징입니다. 이 앨범자체가 페르소나이기에 사람들이 전형적인 보이그룹에게 원하는 소년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타낸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면의 모습 자체를 상징하고 있고, 아미들의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주는 모습입니다. 저는 여기서 조금더 봐야할게 왜 하필 핑크색인 것인가와 가사에서 작은 사랑을 노래했다는 점입니다. 영혼의 지도 책에서는 아니마와 아니무스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남성의 무의식 속 여성적 요소를 의미하는 아니마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니마는 페르소나와 상호 보완적이면서, 자아가 자기와 연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우리가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것이 페르소나라면, 내면과의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아가 자기를 만나기 위해서, 내면과의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마입니다. 아니마를 남성안의 여성성이자, 감정과 관련한 것이라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즉, 이해하고 대화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것들과 관련한 것인데, 여기서 핑크색은 바로 여성적 요소, 즉 아니마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Boy with luv, 아미들의 사랑이 내면의 영혼을 탐구하는 시작점이라는 의미입니다. 페르소나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자신들의 모습이라면, 그들의 사랑을 통해 내가 작은것들도 사랑하는 감정이 생겼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자신 속의 여성적인 아니마의 존재를 느끼면서 내면으로 대화가 시작된다는 상징입니다. 실제로 RM의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기분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책에는 아니마 문제가 있을 경우 기분이 자주 바뀐다라고 나와있고, 이러한 내용이 나올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즉, 아미에게 받고 보내는 사랑을 내가 인식하면서 자신의 아니마가 드러나게되고 이를 통해서 내가 내 진짜 영혼, 자기를 찾는 여성을 시작할수 있는 것입니다. 융의 기억, 꿈, 사상책의 거의 마지막 '그런데 사랑이 없으면'이라는 파트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문제는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 가장 먼것과 가장 가까운 것, 가장 높은 것과 가장 깊은 것인데, 하나는 다른 하나없이는 결코 언급될 수 없다." 즉 작은 사랑이 있어야만 큰 사랑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인식이 시작점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우주, Make It Right, HOME을 통해 이런 페르소나적 사랑에 대한 소중함, 그리움, 설레임, 편안함과 같은 감정적인 만족, 보상을 얻는 순간들이 나옵니다. 아미에게 보내는 메세지이자 표현입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디오니소스 전 노래인 jamais vu(자매뷰)에서 이것이 약간 틀어짐을 나타냅니다. 자매뷰는 미시감을 뜻합니다. 실제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처음 경험하는 듯이 느끼는 기억 착각인데, 이는 페르소나적 삶에 대해서 약간은 미시감을 느끼기 시작함을 알수있습니다. 여기에 가사에서는 제발 remedy, 즉 해결책을 달라고 합니다. (Please give me a remedy (멈춰버린 심장을 뛰게 할 remedy (이제 어떻게 해야 해 (날 살려줘 다시 기회를 줘 (Please give me a (Remedy) 그리고 나는 미시감에 무서운데 너가 잡는다. 내 그림자 즉 억압된 욕망은 그럴수록 커져가는데 아직 equal이다 . 즉, 아직 페르소나와 분리가 안된 상황에서 해결책을 묻고 있습니다. (내 미시감에 무서워지고 (또 늘 도망가려 해 (But 잡네, 그래도 네가 (내 그림자는 커져가도 내 삶과 넌 equal sign (So 내 remedy는 your remedy 여전히 그것을 놓기가 너무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아니마를 통해 내면의 여정을 시작했고, 미시감을 통해 그 안에서 나의 억압된 욕망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나오는 노래가 디오니소스입니다. 처음 발견한 해결책이겠죠. 바로 페르소나로 부터 분리 그리고 무의식의 의식화를 위한 해결의 시작점인 것입니다. 융의 저서에서는 십자와 포도를 비교해서 기독교적인것과 디오니소스적인것의 대극문제를 다룹니다. 그래서 십자가 천상이라면 포도는 지하영혼의 상징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포도는 지하영혼, 즉 어두운 그림자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트레일러해석에서 영혼의지도앨범은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수용하는 것, 이 양극단의 합일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융은 선과 악,정신과 물질,빛과 어둠이라는 대극문제가 자신의 마음을 깊이 움직였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디오니소스의 진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융은 자신의 저서에서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체험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표면적인 디오니소스는 죽었다 다시 살아난 신으로써 부활의 신이자, 잔인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취와 쾌락의 신입니다. 실제로 가사에서도 다시 태어났다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우린 두 번 태어나지 ... (이제 난 다시 태어나네 비로소 ... (Kpop 아이돌로 태어나 다시 환생한 artist 여기서는 진짜 조금더 깊이 내포하는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어린 시절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고통속에 죽임을 당하고 아폴론에 의해 다시 회복되어 부활한 신입니다. 즉, 자신을 파괴하는 고통은 새로운 자신의 창조를 위한 필연적 계기라는 것입니다. 파괴를 해야 창조가 일어난다는 자기 긍정을 가진 인간을 디오니소스적 인간, 이런 인간의 예술을 디오니소스적 예술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희생시킬 수 있는 자세라고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기라는 페르소나적 삶을 희생하더라도 나를 잃지 않고 새로운 창조를 하겠다는 다짐을 시작입니다. 그래서 이제 나의 그림자는 더이상 결코 도피나 회피나 부정의 대상이 아니며, 삶의 필연적 계기입니다. 이런 면에서, 디오니소스는 인간의 숨어 있는 열정과 광기에 가까운 열망을 추구하면서 어느 것에도 속박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페르소나적 삶인, 틀 속의 소극적 자유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이 이끄는 미래를 지향하는 적극적인 자유입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 즉 자신의 본성인 자기가 원하는 삶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가사 내용도, 한손에는 술, 다른 손은 티르소스(조화와 균형을 상징)을 양손에 들며 예술이 찰랑이고 다 받아들이고 들이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두번 태어나지 , 이제 난 다시 태어나네 비로소, kpop아이돌로 태어나 다시 환생한 artist와 같은 가사들이 나옵니다. 이 고통을 다 수용하면서, 균형을 잃지 않고 새로운 창조를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를 알고 봐야 정말 이 노래를 즐길수 있지 않을까요? 이걸 그냥 티르소스 맛있는 소스인가 보네라고 하면 안될거에요. 아마도 이후 앨범에서는 황금별로 묘사되는 개성화과정, 자기실현의 과정, 대극 합일점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림자 수용과 함께 노래하지 않을까합니다. 오늘 제가 말한 내용에서 용어 해석이 잘 안되시는 분은 제 채널의 트레일러 해석 영상을 보시면 큰 도움 되실거에요. 이 노래를 들으며 정말로 융이 이야기한 정신구조를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저는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노래가 시키는 그 과정대로 그내용을 이해하고 따라오기만 해도, 내가 누구인지 몰라서 자아에 휘둘리는 나를 자각하고 진짜 자신인 자기가 원하는 나를 실현하는 여정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의 영혼의 지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실제로 심리서사분석 기법을 통해 저의 페르소나, 아니마, 그림자, 자기를 살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내용이 너무 와닿고, 정말로 실제와 같이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통해 치유적 경험, 그리고 나를 발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