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혁이 소소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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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choi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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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 소소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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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남자를 위한 Timeless Classic Casual
개인적으로 겨울철이 가장 남성적인 매력을 풍길 수 있는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스타일로요. 큰 키의 남자가 멋진 롱코트의 깃을 세우고 바람을 맞으며 성큼성큼 걷는 것는 것만큼 멋진 룩은 없을 겁니다. 여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는 군요. 여자사람들의 전언입니다. 하지만 키가 작거나, 왜소하거나 더욱이 뚱뚱하면서도 키가 작은 분들이라면, 위의 말이 매우 아프게 들릴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조건은 어쩔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키 작은 분들이 멋지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옛부터 클래식한 옷들은 체형의 결점을 커버해주면서 남성미를 풍기게 해 주었으니까요. 저는 오늘 그런 룩을 'Timeless Classic Casual '이라 이름 붙여 봤습니다. 오래도록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아 온 룩이지요. 핵심은 트위드(Tweed)와 페어 아일(Fair isle)의 조합입니다. 이 룩은 묘하게도 뚱뚱한 사람을 귀엽게 만들며, 왜소한 사람에게 볼륨감을 줍니다. 할아버지가 입어도 멋지고, 꼬마가 입어도 멋지죠. 심지어 여자가 입어도 눈낄을 사로잡습니다. 자, 어떤 아이템인지 먼저 보기로 합시다. 겨울철 클래식한 캐주얼룩의 대명사인 트위드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을 짜는 방식과 염색 방법에 따라 여러 질감과 무늬를 갖는 트위드 원단이 만들어 집니다. 보기에도 따뜻하고 거친 느낌이 나죠. 재킷으로 입으면 지적인 면이 부각되는 원단입니다. 트위드 소재는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트위드 소재가 만들어졌을 당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따온 야생화 잡초의 색의 사용되어 어두운 색조로 제작되었죠. 따뜻하고 습기에 강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트위드로 만들어진 옷은 서서히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절정은 1960년대 중반으로,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 사교장에서 노는 신사, 영국의 젊은 대학 강사 등 너나 할 거 없이 트위드 재킷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최고의 트위드를 열망했는데, 이를 충족시킨 것이 해리스 트위드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트위드의 최고봉은 해리스 트위드라고 알려졌죠. 트위드는 예나 지금이나 변치않고 그 색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트위드 재킷으로 V존을 연출한 사진들을 보면 대번 알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과 무늬의 조합이 편하게 보이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습니다. 이런 말보단 아래 몇 컷의 이미지들을 보시죠. 백문이불여일견이랬습니다. 트위드 재킷 안에 타이를 매지 않아도 좋습니다. 터틀넥 하나만으로도 멋진 룩을 연출할 수 있죠. 하지만 타이를 매거나 여기에 베스트를 더하면 훨씬 더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제 트위드에 대한 예기는 이쯤에서 접고, 또 하나의 아이템인 페어 아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어 아일 역시 스코틀랜든 북부 조그만 섬인 페어 아일 섬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섬의 원 주민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대대로 직조해 입던 옷(스웨터류)의 문양을 일컫던 것이죠. 타탄 체크처럼 페어 아일의 문양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그 문양을 연구하는 디자인 전문가들도 있다고 하는군요. 어떻게 생겼는지 이미지를 보시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만한 스웨터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작은 눈꽃 문양에서부터 육각형의 기하학적 모양의 작은 무늬들이 연속해서 한 줄로 늘어서 있고, 이런 서로 다른 문양의 띠가 가로 줄로 수놓아 진 모양이 페어 아일의 스웨터류의 특징입니다. 무늬도 색상도 천차만별인데, 미묘하게도 '페어 아일'이라는 개념 속에 포섭되는 다지인의 공통된 특징이 있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대부분 손 뜨게질로 직조하는데요,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은 베스트, 스웨터, 터틀넥, 카디건, 머플러, 장갑 등 의류뿐 아니라 가방과 침구류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행을 타지 않고 사랑받는 클래식한 소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섬의 주민들이 입던 이 향토색 짙은 지엽적인 옷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에드워드 8세 때문이라 알려지고 있습니다. 소위 윈저 공으로 불린 시대의 아이콘이었지요. 윈저 공으로 인해 페어 아일 스웨터는 불멸의 클래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윈저 공이 한 스포츠 모임에서 트위드 재킷 안에 이 페어 아일 스웨터를 입었던 것이죠. 이후, 스코트랜드에서는 물론 영연방 전체에서 트위드와 페어 아일 스웨터의 조합은 클래식 캐주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20세기 초반 영국 상류층의 사진들을 보면 쉽게 이 조합의 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시 사진이 없다면, 당시를 재현한 브랜드가 있죠. 폴로 랄프 로렌이 바로 그것입니다. 랄프 로렌의 카탈로그를 보면 어렵지 않게 트위드와 페어 아일의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 클래식 캐주얼 룩을 따라 해 볼 수 있는 이미지들입니다. 겨울남자에게 있어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주는 룩'이라 줄곧 상찬받았던 스타일이랍니다~ 가장 기본이 트위드 재킷이나 코트 안에 페어 아일 니트 베스트를 받쳐 입는 거죠. 여기에 적절한 타이를 매칭하면 끝납니다. 개인적으론 겨울 남자 룩의 끝판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만. '셔츠+카디건+필드 재킷', '셔츠+스웨터+체스터 코트', '터틀넥+패딩' 류의 옷입기에 싫증이 나신 분이라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트위드 재킷(또는 코트)과 페어 아일 스웨터의 조합은 불멸의 클래식 캐주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번 겨울, 변신을 위해서도 한 번 쯤 시도해 볼 만한 스타일 아닐까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모두 에게 사랑받을 스타일이니까요.^^
Nike가 제작한 Air Rift 일러스트레이션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나이키(Nike)는 에어 리프트(Air Rift)라는 스니커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세계 육상 대회에서 큰 활약을 보인 케냐 선수의 맨발에서 영감을 얻은 이 운동화는 실제 케냐에 있는 그레이트 리프트 계곡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모든 초점이 스포츠에 맞춰진 듯한 디자인이지만, 되려 ‘패션화’로 큰 반응을 얻은 것도 재미난 사실. 당시 도쿄 하라주쿠에서 에어 리프트를 보는 일이 매우 흔할 정도였으니. 아마 일본 전통 신발인 조리, 게다, 셋타를 신을 때 착용하던 버선 ‘타비(たび)’와 유사한 에어 리프트의 생김새가 일본 젊은이의 관심을 끈 모양. 어쨌든 이 재미있는 모양의 신발은 꾸준한 사랑을 얻으며 작년 나이키에서는 에어 리프트 전용 양말까지 발매했다. 어느덧 발매 20주년이 지나고 나이키는 일본인의 깊은 에어 리프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몇 가지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개했다. 에어 리프트의 역사와 함께 일본 내 인기, 20주년을 맞아 새로 발매하는 에어 리프트 브레스(Air Rift Breathe) 컬렉션으로 귀결하는 총 11장의 이미지는 그 흐름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긴 시간 다양한 패션 신(Scene)에서 활약한 에어 리프트, 그 새 시대의 막이 다시 열릴지 주목해보자. Nike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