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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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ming
나는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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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러는걸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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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1382 @Voyou @goodmorningman @ck3380 @leejy4031 @torturing123 @yo3ok @whale125 @swag910 @sasunny @hyunbbon @mwlovehw728 @yeeeji14 @leeyoungjin0212 @youmyoum @geonhwi0553 @wjddl1386 @dkfjsjdj0 @226432 @seven8543 @danbee1008 @mun4370 태그 원하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면 다음편부터 태그 해 드려요!!! 여러분들 잘지냈지? 모두들 코로나에 무사하구? 난 강제 코로나 검사를 2번이나 받고 너무 힘들었지 뭐야ㅠㅠ 보건소에선 정말 사정없이....ㅠㅠ 다행이 코로나는 걸리지 않았지만 몸이 많이 안좋았어 일단 엄마한테 들은얘기 얼른 마무리짓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강원도 길 한 겨울에 길은 잃었지 주위엔 차 한대도 없지 자꾸 굽이굽이 산은 넘는거 같지 아직 삐약거리는 자식 둘은 아무것도 모른채 뒷좌석에 자고있지.. 엄만 엄청 무서웠데 (원래도 겁많은건 안 비밀) 그때 저 멀리 깜빡이는 불빛이 보인거야 엄만 얼른 아빠 팔을 붙잡고 얘기했데 엄마- " 밍아빠 저기 불빛있어요!!! " 아빠- " 그러네? 일단 차 세우고 길 물어봐야겠다 " 그 불빛에 가까워 질수록 엄만 기분이 이상했데 강원도 그 오지 산골같은 곳에 집 같은걸로 지어진 움막이 있었던거야 불빛인줄 알았던건 초였다는... 차를 세우고 아빠는 먼저 내려 움막 안으로 들어갔데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으니까 엄만 불안해졌데 애들만 차에 두고 내려도 되나... 싶으셨던 거지 그래서 엄마는 무섭기도 하고 (그때 당시 우리엄마 운전 잘 못했음...;) 차에서 내려서 문만 닫아두고 큰 소리로 불렀데 엄마- " 밍아빠!!!! " 아빠는 그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얼른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더래 엄만 그제서야 안심하고 우리 잘 자고 있는지 확인 한번 더 하고 움막같은곳으로 걸어갔데 안쪽은 성인이 허리를 펼수 없을 정도로 매우 낮았다고 해 천장쪽이 너무 낮아서 허리를 계속 구부리고 있어야 할 만큼이였데 그래도 생각보다 움막 안쪽은 좀 넓은 편이였는데 천장도 낮은데 위쪽으로 온갖 풀같은 것들을 매달아서 말려둔거 같았고 바닥에도 불 조금 지펴두고 약초같은걸 정리하는거 같았데 꽤 연로하신 할아버지셨고 행색은 허름해보이는 옷가지를 겹쳐입으셨고 머리는 긴 백발에 긴 흰수염..... ?- " 어이구... 이 깊은 산중까지 어찌 오셨으려나.. " 아빠- " 가족들하고 여행왔다가 길을 잃었어유 어르신 차도 없고 민가도 없고 해서 걱정했는데 마침 어르신이 여기 있네유 허허 " 아빠는 특유의 넉살을 부리며 컵을 하나 들고선 뭔가 마시고 있더래 엄마가 쳐다보니까 어르신이 주신 귀한 약초 달인 물이라며 먹어보라고 권했지만 엄만 워낙 겁도 많고 의심도 많은 편이라 극구 사양했데 엄마- " 밍아빠 애들 차에 있어요 얼른 길 물어보고 가야되는거 아니에요? " 아빠- " 응 물어봐야지~ 어르신~ 여기 속초 가려고 하는데 길을 잃었슈... 혹시 길 좀 알려주실수 있어유? " 그 할아버지는 허름한 행색이였지만 뭔가 달랐데 눈빛?! 나도 전해들은거라... 할아버지는 따라 나와보라며 움막에서 나와선 손짓으로 이리저리 길을 알려주셨데 엄만 우리가 걱정되서 얼른 차로 돌아오셨고.. 워낙 말 많은 타입의 아빠는 한참을 얘기하곤 차로 돌아왔고 다음에 여기 다시 한번 꼭 들려서 차 한잔 더 하고 감사의 인사드리러 오겠다 를 크게 외치고 출발했데 움막 주인이 알려준 길 역시도 매우 복잡해서 이리저리 알려준데로 가고 있는데 저 멀리 동이 터오르더래.. 그제서야 주위가 눈에 들어왔는데 완전 첩첩산중에 꼭대기 근처에 와있었다는걸 알았데 엄만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이렇게 험한 산중에 허름한 행색으로 움막안에서 불 하나 피워놓고 약초를 정리중??!!!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마자 너무 무서웠데 그 할아버지 엄청 연로해 보였는데... 그 추위에 거기서 뭘하고 있던걸까... 마치 기다렸다는 듯 움막 안의 초가 불빛처럼 어떻게 보였던 건가... 엄만 잔뜩 겁먹고 뒷좌석 우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셨데 애들 잘 있는지... 그렇게 우린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고 집으로 다시 오는 길에 그 산으로 추정되는 곳을 가봤는데 그 어떤곳에도 움막같은건 없었데 불 피운 흔적 조차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러분들 내 아이폰이 이제 안녕을 고할때가 왔나봐 ㅋㅋㅋ 잘 안써져ㅠㅠㅠ 메모장에ㅠㅠㅠ 후일담으로 엄만 외할머니께 이 얘길 했고 외할머니는 종종 깊은 산중엔 길을 잃은 사람들 목숨을 거두어 가기도 하는 길을 알려주기도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셨데 아마도 엄마랑 애들때문에 잡아가려고 했다가 살려준거 같다고 하셨다는데.... 무튼!!! 지금도 강원도만 가면 엄마가 자꾸 저 얘기를 해서 나 무섭다는...ㅠㅠㅠ 그림에 소질이 없는 관계로 움막은 차마 그리지 못했어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랑 비슷한 사연이 라디오 사연에 채택되서 나오는걸 들었데 엄마가..(또 무서웠다고 ㅋ) 그분들은 산신 같았다고 하셨다는데... 글쎄 우린 과연?.. 다음편에선 그간 나에게 일어났던 일을 정리할께 여러분들의 댓글과 좋아요는 늘 힘이 되는거 알지?❤️ 악플 삼가해주시고! 조만간 또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