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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dgu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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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기 아까운, 어쩌다 발견한 아메리칸 빈티지 샵
얼마 전에 길거리를 거닐다 이상한 곳을 발견했다. 난데없는 브랜드 스티커들이 잔뜩 붙어있는 곳을 발견하고 문득 문을 열고 들어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바로 여기다. 처음엔 뭐 미국 형들이 졸라 큰 맥주잔 들고 술잔을 부딪치는 빈티지 술집인 줄 알았다. 이건 뭐... 찾아올 사람만 알아서 찾아오라는 느낌. 그래 사실 여긴 옷가게다. 들어가는 순간 오래된 옷의 냄새가 훅 풍긴다. 각양각색의 옷과 신발, 소품에 후각은 곧 마비되고 이곳 저곳을 들쑤시게 된다. 익숙한 브랜드들이 의외로 많을 거다. 고르는 재미, 찾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나는 빈티지 매니아가 아니었음에도 굉장히 재밌었다. 왠지 간지 줠줠 흐르는 빈티지 데님 재킷 하나 구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냐? 예전에 어떤 빙글러가 애타게 찾던 오버롤 팬츠도 졸라 많이 걸려있다. 여긴 트위드 재킷이 매우 많다. 다 입어보고 싶었지만 일하러 가야해서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Gordon & Bros의 올드 옥스포드 구두 하나 건져왔다. 모든 물건이 하나씩 밖에 없는 빈티지 샵에서 내 사이즈 맞는 거 찾으면 얼마나 기쁘냐. 3개월 할부했다 그래도.(훌쩍) 주소는 강남구 역삼동 788-35 지하 1층이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 근처다. 역삼역이나 한티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지도 검색해서 찾아가라. 빈티지를 좋아한다면 후회는 없을거다. 원래 온라인 샵을 6년 정도 하시다가 오프라인 샵은 올해 8월에 냈다고 한다. 이런 데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 댓가 없이 걍 맘에 들어서 써봤다. 사실 @AshtheReborn 브로 때문에 자극받고 써봄. 드가봐라 함. 난 담에는 여유있게 놀러가볼란다. http://www.omnipeo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