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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뽑은 올 여름휴가에 읽을 책 10선

이번 여름휴가에 경영자들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출판저널은 경영자독서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거쳐 이들이 가장 선호한 10종의 도서를 골라 30일 공개했다. 이 모임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경영자들은 인문적 교양을 넓힐 수 있는 신영복 선생의 ‘담론’(돌베개)과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의 회고록인 ‘역사의 파편들’(창비)을 우선 꼽았다. 또 이현청의 ‘청춘이 나에게 인생을 묻는다면’(카모마일북스)과 일본 경영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한국경제신문사), 임태승의 ‘미학과 창의경영’(B2), 오치규의 ‘관계에서 밀리지 않는 힘, 삼국지 권력술’(위즈덤하우스) 등 경영과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책들도 선택했다. 또한 남상훈의 ‘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알투스),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차이), 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김영사)도 독서목록에 올랐다.

'이디야 커피'의 필승 전략

‘스타벅스 옆 이디야’ 저가 커피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디야커피의 초기 입점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디야는 초기 스타벅스 옆 자리를 사수하는 전략을 통해 지난해 대기업과 해외 유명 커피 전문점들을 제치고 커피전문점 만족도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사실상 이디아가 살아남기 위해 기초 체력을 만들기까지 스타벅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스타벅스 바로 옆 매장을 노린 것이다. 만약 스타벅스가 입점한 곳 바로 옆자리 월세가 비싸다면 뒷골목이나 옆 골목 등을 공략하는 ‘서브 스트리트’ 전략을 썼다. 실제로 서울 명동이나 강남 테헤란로 등에서는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이디야 매장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바로 옆 매장이 아니더라도 스타벅스 근처에서 손쉽게 이디야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이 전략은 여러 가지로 이디야커피에 도움이 됐다. 스타벅스는 모든 지점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만큼 철저한 입점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유동인구와 소비자의 소비 패턴 등을 신중하게 따지기로 유명하다. 장사가 잘되는 곳이라면 같은 지역에 2~3개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곳은 이른바 ‘커피는 잘 팔리는 곳’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점의 내부 검증을 거친 장소라는 얘기다. 이디야는 이점을 노렸다. 스타벅스 옆자리를 공략함으로써 이미 커피 소비문화가 정착한 곳, 커피를 마실 소비자가 존재하는 장소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