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섬
키프로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동쪽, 터키의 아래쪽에 위치한 작은 섬. 키프로스는 키프로스공화국(남 키프로스)과 북키프로스터키공화국(TRNC)으로 분리되어 있고, 두 지역 사이에 유엔에 의한 완충지대(UN buffer zone)가 설정돼 있음.키프로스에서는 터키와 그리스어를 주로 사용하고, 키프로스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북 키프로스와 남 키프로스로 분단돼 있음. 북 키프로스는 터키의 재정 지원으로 살고, 남 키프로스는 공화제가 지배하는 지역으로 자력으로 살고 있음. 인구는 북 키프로스에 21만, 남 키프로스에 80만. GDP (2008년 기준) 227.03억 달러(107위), 1인당 GDP 29.830(29위), 경제 규모에 비해 1인당 GDP가 상당히 높은 편. (위키피디아)
남북 대립이 우리나라랑 비슷한 키프로스
키프로스는 기원전부터 그리스, 페니키아, 앗시리아, 이집트, 페르시아, 로마 아라비아, 베네치아, 제노바 등의 식민 지배를 거친 한 많은 나라. 그리스정교를 믿는 그리스계와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계의 갈등이 심화돼 무력충돌 등의 갈등이 일다가 1974년 어느 장교가 그리스랑 합병하자고 쿠데타 일으켜서 본격적으로 갈라섬. 이듬해 북 키프로스는 자신들만의 단독 대통령을 선출하고, 8년 뒤 북키프로스터키공화국이라는 나라를 세워 독립을 선언. 이 북 키프로스의 독립 이후 키프로스 섬은 현재까지 분단 상태이며, 우리나라처럼 언제든 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남 키프로스는 유엔에 가입돼 있고, 유엔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들이 남키프로스를 대표국으로 인정하고 있고 터키 정부만 북키프로스를 국가로 인정하고 있음. 유럽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점, 침략전쟁의 요충지로서 식민지시대 수난의 역사가 있다는 점, 영국 해군기지가 있고 터키와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도 정치·군사적으로 민감한 지정학적 환경에 있다는 점 등. 여러모로 우리나라와 정말 비슷. (지식백과)
키프로스 위기는 그리스 때문
남 키프로스(이하 키프로스로 통일하겠음) 인구의 70%가 그리스어를 사용하며 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그래서 키프로스의 은행들은 리크스가 많은 자국의 채권보다는 그리스 국채를 많이 매입함. 키프로스가 그동안 매입한 그리스 국채는 GDP의 1.6배에 달하는 양. 그러나 그리스가 2010년 이후 금융위기에 빠져 구제금융을 받게 됨. 때문에 IMF 가 그리스의 국채를 대거 처분하자 이 과정에서 키프로스는 45억 유로(약 6조 4천억) 정도의 손실을 입게 됨. 그리스가 국채를 상각하여 키프로스의 은행들은 재정난을 극복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작년 5월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에 이르렀음. 그러나 협상이 잘 안돼서 시간이 흘러 흘러 올해 초가 돼서야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