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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무엇을 위해 욕망하는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당.. 이번엔 정말 정말 그 원인의 원인의 원인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비슷한 내용의 카드를 올렸는데 철저히 무시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부디 많은 분들이 답을 남겨주셔서 같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빌면서... 리오타르의 <왜 철학을 하는가?>를 읽는 중입니다. 사놓고 어려워서 고지에는 다다르지도 못한 채 밟았던 곳을 계속 밟으며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맨 처음 욕망에 대한 설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욕망하는 것에는 어떤 결여된 것이 있습니다. 결여된 것이 없다면 욕망하지도 않겠지요. 욕망의 주체는 그것을 가지고 있지도, 그것을 인식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 책에서 그대로 발췌해온 내용입니다. 우리는 많은 욕망을 해오며 살아갑니다. 높은 연봉, 성취감 혹은 가족과의 행복. 이 모든 욕망을 모른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욕망의 기저에 자리 잡은 원인을 알지 못한다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오랜만에 왔습니다. 당신이 욕망하는 것은 뭔가요??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건대 그것을 욕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은 어수선한 월요일 밤 같이 길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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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 왕이 된 남자]들어보기

오랜만에 한국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예전부터 다뤄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다루네요. 영화의 소재가 조선왕조실록 속 빈 공란을 작가와 감독이 임의로 재배치하는 형식이라 그 상상력에 감탄한 영화입니다. 항상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빼어난 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오프닝 음악입니다. 음악 이름도 <광해 왕이 된 남자 opening>이네요. 궁녀들의 도움으로 용포를 입는 왕의 모습에 깔린 음악이죠. 영상미와 편집이 빼어난 장면이었습니다. 고예진 씨가 작곡하신 <어디로 가시옵니까>입니다. 저는 생전 음악을 공부해본 적 없고 악기도 리코더 말고는 다루지 못하지만 그 음악들이 영상과 만나는 순간 자아내는 그 시너지만큼 아름다운 건 없는 것 같아요..대중적인 노래들의 뮤직비디오보다도 이런 연주곡들이 영상과 붙으면 그 감정의 전달이 몇배는 더 강해지고 여운을 남기는 것 같아요. 김준성씨가 작곡한 <내 님의 얼굴>입니다. 영화 ost 라고 하면 보통 비슷한 톤을 일관되게 가져가게 되는데 광해는 그 ost들의 톤이 각 장면에 맞추어 유연하게 변하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워낙 팔방미인 같이 모든 감정을 건드리는 영화라 ost도 발 맞춰 다양한 톤의 음악을 보여주는데 유투브에 올라온 음악들에서 찾아야 하니 다른 음악들은 찾기가 힘드네요ㅜㅜ 제가 직접 올리기까지 하던가 해야지 원... 그리고 이 ost는 그 제목을 영화의 대사나 씬 같이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아서 더 좋네요. Mowg님이 작곡하신 <충심>입니다. Mowg님은 얼마전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밀정>의 ost제작도 담당하셨더군요!! ost가 발매되면 이것도 같이 들어봐야겠습니다. ost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신 분의 작품을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아껴뒀다 마지막에 먹는 성격이라.. 계속 미루게 되네요. 혹시 여러분들도 최애의 영화 음악 감독님이 있으신가요. 함께 나누어 봐요. 다음에는 연주곡이 아닌 좀 신나는 노래 ost들로 다시 올게용.
음악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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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들어보기

여러분 추석이에요!! 지금까지 보니까 주로 피아노 곡 등 연주곡들이 주를 이루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신나는 노래들을 가져와봤습니다. 바로 영화 <렌트>!!! 맘마미아 나 레 미제라블 같은 뮤지컬 영화들은 잘 알려진 반면 이 영화는 덜 알려진 것 같아요. 역시 유명한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었다가 영화화되었습니다. 다들 처음 보는 배우들인 가운데....아는 이름을 발견했는데 그게 누굴까요???두둥!!! 정답은 마지막 곡에서... 뮤지컬 하면 하나씩은 대표곡이 있잖아요?? 렌트 하면 아마 이 곡이 아닌가 합니다. 초반부터 강렬한 템포로 흥을 돋구죠. 렌트는 80년대를 배경으로 뉴욕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그린 뮤지컬이에요. 뮤지컬을 대표하는 두번째 곡 <Seasons of Love>입니다. 들어보면 가사가 참 시적이에요. 처음으로 소개해드린 노래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곡입니다. 꼭 들어보시길!! 사실 뮤지컬 노래들은 긴 맥락에 속해 있는 것들이라 뮤지컬과 함께 들어야 그 진가를 발휘하져. 그래서 사실 노래만 덩그러니 들려드리면 그 매력이 충분히 발산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맘마미아야 원래 아바의 히트곡들을 엮어서 만든 뮤지컬이니!!! 저 위의 2곡은 맥락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생각하지만 나머지는 전체와 함께 해야 다 빛나는 곡들이에요. 그래서 제 개취1번 트랙을 소개해드릴게여. <La Vie Boheme>입니다!!
음악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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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우리의 직업을 즐길 수 없는가

짤은 피카추로...다들 월요병을 걱정하실 시간이네요. 하지만 이번주는 평소와 달리 월요일에 쉬시는 분들도 꽤 있고 아닌 분들도 꽤 견딜만한 월요병을 마주하실 것 같습니다. 이 월요병이라는 단어는 주말에 쉬다가 월요일의 출근/등교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일컫습니다. 그만큼 출근이라는 단어, 직업이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준다는 것이겠죠.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제 기억에 어린 시절 학교에서 직업은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것만큼 자아를 찾고 그 자아를 완성시켜주는 중요한 사회적인 기관이라고 배웠는데요. 월요병이라는 이 단어는 이런 가르침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부조화가 생기는 것일까요.(학교에서 이상한 것을 가르쳐준 것이다 는 옵션은 접어두고)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2,3세기 동안 사람들은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일하는 존재로만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절대적인 수동성, 자기를 피하고 자기를 잊는 것이 우리에게 육체적인 욕구가 된다는 문장도 덧붙였습니다. 그의 이런 분석이 어느 정도 답이 될까요. 우리가 출근을 두려워 하는 것은 우리의 능동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한 조직의 중간으로써만 기능해야하기 때문인 것일까요. 이번에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우리는 왜 우리의 직장을 싫어하는 걸까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들어보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꾸준히 해야한다 다짐을 해도 이게 참 쉽지 않네요ㅜㅜ 앞으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찾아뵐 수 있도록 할게요. 이번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돌아왔습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메리 제인 캐릭터가 그웬 스테이시라는 캐릭터에게 여주 바통을 넘겨준 새로운 시리즈죠.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의 광팬인지라 이 수트를 처음 넘겨 받았을 때는 울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시리즈를 정말 기다리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제 인생영화 중 하나인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웹이 연출을 맡아서!!! 그래서 피터와 그웨의 연애 감정선을 잘 살렸지만 전체적으로는 다른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마블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프로젝트와 겹쳐 사실상 우리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기다리게 되었다죠... 힘내요 마크 형 그래도 새 영화 개봉하면 보러 갈게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하면 딱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사실상 시리즈하면 그 시리즈를 관통하는 ost에 따라서 흥행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해리 포터 시리즈가 그랬고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007 시리즈 모두 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ost를 보유하고 있죠. 그런면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ost 하나는 참 잘 뽑지 않았나 했지만..그랬지만... 영화 ost 를 보면 OOO's theme 이렇게 나오는 것들이 있죠. 이 음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편의 메인 빌런이었던 일렉트로의 주제곡입니다. 한 주인공의 주제곡이라는 것이 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뇌리에 그 주인공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죠.그래서 영화를 다 보신 후 주제곡을 들을 때 그 주인공을 다시 떠올리신다면 성공한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주제곡도 일렉트로의 소심한 마음 속에 피어난 분노 그 양면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좋기까지 하니...한번 들어보시죠 이번 곡의 제목은 the rest of my life 입니다. 영화의 후반부 중요한 부분에 삽입되는 음악이져. 그 장면이 뭐냐면 글쎄 얘네가 싸우다가 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