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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멘탈이 붕괴될 명절 사연

저는 가끔 커뮤니티 pgr21 에 들어갑니다. 올라오는 글은 적지만, 흔히 말하는 '자작'글이 안 올라오고,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서로를 '까는 것'보다는 토론을 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빙글도 그렇게 되겠죠?) 오늘도 pgr에 들어갔는데, 올라온 명절 사연을 보고 분노했습니다. 전문은 http://pgr21.com/?b=8&n=56637 에서 볼 수 있는데, 제가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읽으면 황당함, 분노,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등 다양한 것을 느낄 것입니다. 닉네임 '神의한수'(이하 '한수')님의 큰 아버지댁에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사촌 남동생 A가 있다고 합니다. A는 늦둥이라 귀여움만 받고 자라서 버릇이 없는 편인데, 그 버릇없는 행동으로 인해 올해 명절의 '화목'은 사라지고 집안 어르신은 병원까지 가셨다고 하네요. 사건의 시작은 '플레이스테이션 4' 였습니다. 명절이라 한수님의 집에 찾아온 A는 집에 오자마자 줄곧 게임만 했다고 하는데요. 그날 저녁 A의 어머니(한수님의 큰 어머니)가 한수님에게 '게임기를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A가 게임기를 가지고 싶어서 큰 어머니에게 졸랐고, 큰 어머니는 마지못해 한수님에게 부탁을 한 것이죠. 그래서 한수님은 사촌 동생을 불러 "게임기가 고가라 선뜻 주기 힘들어. 그리고 형이 생각하기에는 A가 게임보다는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며 타일렀다고 합니다. 그 후 A가 한 말이 대단합니다.

[실검따 - 10월1일] 강의석, 국군의 날 ‘알몸 시위’

[2013년 10월 1일 오전 9시 실시간 검색어 1위]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이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 일종의 반전시위. 강의석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며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근데 나 너무 늙었다ㅠㅠ"는 글과 함께 누드 퍼포먼스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 강의석은 전날 누드퍼포먼스를 예고했었음.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보도 자료를 통해 "10.1(화) 오전 6:27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한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고. 이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민주주의 진영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celebrate)'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의 전쟁기념관이다. 마치 결혼을 기념(marriage commemoration)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누드 퍼포먼스를 하게 된 배경을 밝힘.